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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교복셀카, 이미지 왜곡의 놀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06.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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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교복셀카, “와우 귀엽다.”

이제 ‘셀카’는 하나의 놀이 문화다. 자신의 셀카를 트위터 등 SNS에 올려놓고 함께 웃고 즐긴다. 카라 강지영 교복셀카 또한 같은 맥락이다. 특히 스타의 셀카 사진은 대중과의 소통과 교감, 교류를 위한 좋은 재료로 활용된다.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강지영 교복셀카 사진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또한 엇비슷하다. 강지영은 이날 한 장의 교복셀카 사진을 올려놓았다. 자신의 신변잡기와 같은 짧은 글과 함께였다. 강지영 교복셀카 사진 속에서는 그녀는 여느 여고생처럼 하얀 교복 블라우스 위에 짙은 색의 카디건 차림을 하고 있다. 양쪽 귀에는 이어폰을 꽂은 채 밝은 ‘생얼’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티 없는 모습이 영락없이 상큼한 18세 소녀 그 자체였다.

#셀카의 미학
강지영 교복셀카 사진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느 스타 셀카사진의 그것과 대체로 비슷하다. 얼굴과 피부 등 외모에 대한 감탄이 주를 이루며 또 격려하는 메시지도 눈에 띈다. 스타가 셀카를 올리고 팬들이 이에 반응하는 형식과 내용은 대략 비슷하다.

강지영 교복셀카 사진에서도 보듯 셀카에는 나름의 독특한 미학이 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이미지 정보 왜곡에 따른 미학이다. 한마디로 자신이 보여주고픈 것만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은 물론 몇 가지 셀카의 한계 때문이다. 먼저 거리상의 한계다. 자신이 스스로 찍는 셀카는 카메라와의 거리가 70cm에 불과해 모든 것을 담기에는 부족하다. 자신이 강한 일면만 내세우면 된다. 또 셀카는 메모리의 한계도 있다. 점점 메모리가 좋아지고 있으나 셀카의 부족한 메모리는 우리의 이미지를 대충(?) 보여준다. 여기에다 피사체와의 거리와 각도, 조명 등을 적절히 조합하면 자신이 원하는 셀카 사진이 완성된다.

#셀카의 허와 실
셀카 사진의 허와 실은 최근 케이블 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4'에서 드러났다.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연예인 못잖은 외모의 사진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끈 인터넷 얼짱들이 방송에 출연하고 그 실물이 공개되자 그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다. 메이크업과 얼짱 각도, 그리고 포토샵의 힘을 빌린 결과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었다. 셀카는 남의 눈을 의식할 필요가 없어서 맘껏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취할 수 있으며 맘에 안 들면 언제든 지울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셀카는 디지털시대 혼자 놀기에 더없이 좋은 장난감(?)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열심히 연구하며 즐기고 있다.

#셀카는 자아도취 욕망의 기록
이런 의미에서 전문가들은 셀카는 현재 우리 삶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 모습을 가장 예쁘게 변형해서 담고 싶은 '자아도취를 위한 욕망의 구현'이라고 말한다. 내가 찍음에도 나의 진짜 모습이 아닌 내가 바라는 모습인 욕망을 표현한다는 얘기다.

디지털시대의 셀카 유행은 이처럼 삶의 기록이 아닌 자기 욕망의 표현은 아닐까? 김유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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