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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감량, 외적 몸보다는 내적 몸을 위하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09.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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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없어’ 보여도 내적인 건강이 최고!

주영훈 감량은 보여주기 식의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내실 추구의 주영훈 감량은 아름다운 외모만을 추구하면서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실속 없는 다이어트인들에게 따끔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결혼 후 더욱 잘나가는 실속파 주영훈이 몰라보게 슬림해진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주영훈은 ‘사이판 2세 만들기 프로젝트’를 부르짖으며 사랑하는 아내 이윤미와의 여전한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후덕했던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에 비결을 궁금해 하는 MC들에게 주영훈은 “무려 15kg을 감량했다”고 밝히며 “살을 많이 뺐더니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고 묻더라?”고 넉살을 부리기도 했다. 다이어트의 계기를 묻는 MC들의 질문에는 “딸 아라가 수능을 볼 때쯤 나는 벌써 환갑이더라. 딸을 시집보낼 때까지는 건강하게 살아야겠다 싶어서 독하게 마음 먹고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영훈 감량, 정말 몰라보겠다”, “진짜 좀 아파보이긴 하네요”, “건강을 위해 뺐다니 주영훈 감량, 축하할 일이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도전과 끈기에 박수를 보냈다.

스타들의 다이어트 성공 소식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하지만 주영훈 감량이 다른 스타들의 다이어트보다 좀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 내실을 기한 다이어트라는 점이다. 인간의 몸은 내적 몸과 외적 몸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내적 몸이 질병 혹사에 따른 기능저하에 맞서 몸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 기능과 관련된다면, 외적 몸은 외양과 외모 등을 의미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목적이 외적 몸의 가꿈에 있다. 남들에게 보여 지는 외적 몸의 아름다움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한다. 이것은 외모가 자아의 반영으로 간주되는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인 움직임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런 사회에서 자신의 외모 가꾸기를 소홀히 한다는 것은 개인의 게으름이나 자기를 존중하지 않는 지표로 인식되고 그것이 도덕적 실패로까지 간주되기도 한다. 과거와는 달리 마른 몸이 부의 상징이 되고 뚱뚱한 몸은 가난과 나태의 심벌이 되는 현상 또한 이 이론과 무관치 않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완벽한 외적 몸의 완성을 위해서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그러면서 내적 몸을 괴롭히기도 한다. 건강을 망치기도 한다는 소리다.


주영훈 감량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 오래 살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는 그의 고백은 외적 몸만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해준다. 건강한 내적 몸을 위한 다이어트는 실제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고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밤에 코를 고는 사람의 경우 체중 감량으로 인해 수면 호흡이 안정되게 되며 관절염이 해소되고 혈압과 혈당을 떨어뜨려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비만이 모든 질병의 근원인 시대에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한 체중 감량은 그러한 근원을 뿌리째 뽑아 주는 기능을 하게 된다.

따라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는 주영훈 감량 소식은 내적 몸에 내실을 기한 매우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건강한 내적 몸이 없이 아름다운 외적 몸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러한 인과관계가 뒤바뀌어 버렸다. 내적 몸이야 어찌 됐든 외적 몸만 완벽하면 된다는 식의 인식이 당연히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많은 현대인들이 지나친 다이어트를 통해 자신의 내적 몸을 학대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외적 몸과 내적 몸이 균형을 이루는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적당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시간을 들여 조금씩 체중을 감량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주영훈 감량의 경우도 15kg 감량을 통해 건강히 오래 살 수 있는 길을 열었지만 덕분에 조금 늙어 보이고 ‘없어 보이는’ 부작용이 초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적 몸의 아름다움을 포기하고 내적 몸의 내실을 기한 주영훈 감량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다이어트보다 확실히 박수를 받을 만하다. 이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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