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회견, 얼마나 참담했으면?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말은 언제나 송곳같았다. 상대의 약점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말은 언제나 속사포처럼 빠르고 깊게 찔러댔다. 하지만 이날 이정희 기자회견에서는 예의 그 빠르고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통합진보당의 해체 결정이 그만큼 큰 충격으로 다가와 영향을 준 탓이리라.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정희는 느릿느릿 하지만 또박또박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결기는 서려있었다. 기자회견에 임하는 이정희 표정에서는 과거 대선 방송에서 보여줬던 여유로움과 톡톡 튀는 개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헌법재판소의 통
통진당이 없어지던 날, 김이수 재판관은 마늘밭에서 콩이 자라는 것처럼 훤칠하게 도드라져 보였다.김이수 재판관이 역사에는 어찌 기록될까? 다른 재판관들은 이구동성으로 옳소! 하며 고개를 끄덕일 때 김이수 재판관은 아니오! 하며 머리를 옆으로 내저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대관절 김이수 재판관이 어떤 성장배경과 사상의 토양 위에서 법관 생활을 했기에 나라의 안녕을 위협한다고 간주되는 통진당 세력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을까? 라고 의아해할 법도 하다. 한편으로는 김이수 재판관 같은 분의 판단은 사법권이 한쪽으로 경도되지 않도록 균형추 역
비례대표 의원 수를 놓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선거구 인구 편차를 2:1 이하로 조정하라는 헌법재판소가의 결정이 나온 이후 새누리당은 ‘축소’를, 새정치민주연합은 ‘증가’를 주장하고 있다.1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정당정책토론회에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은 “국민들이 직접 뽑는 지역구를 줄일 수는 없고, 없어지는 지역 선거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비례대표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승자독식으로 귀결되는 소선거구제는 민주주의는 과반이 결정권을 갖는 특징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
백종건 징역형, 국방의 의무가 중요하다! 대한민국에서 군 입대는 가장 미묘한 사안 중 하나이다. 개인의 성별과 입장에 따라 크게 엇갈린다. 이번 백종건 징역형 선고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유다. #양심적 병역거부 변호사 백종건 징역형 전말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백종건 변호사(26)는 지난 2월 공익법무관 소집통지서를 받았으나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육군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