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의 결정 선고 일시가 10일 오전 11시로 잡혔다. 헌법재판소는 이번의 탄핵 심판사건 선고의 역사성을 감안해 재판 과정을 생중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로 인해 전국민이 실시간으로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순간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현재로서는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과정이 어떤 순서로 이뤄질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이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때의 상황을 토대로 그 전개 과정을 유추해 볼 수 있을 따름이다. 핵심부터 말하자면, 전례를 참조할 경우 박
헌법재판소가 역사적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 심판에 대한 최종 선고일을 결정해 공표했다. 헌재는 8일 오후 재판관 8인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평의를 열고 탄핵 심판 선고 시점을 오는 10일 오전 11시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그간 탄핵 심판 재판이 열렸던 헌재 대심판정이다.헌재 측은 선고 순간의 모습을 전 국민이 지켜볼 수 있도록 생방송 중계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헌재의 이같은 결정은 이번 탄핵 심판 선고가 갖는 역사성을 감안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는 재판장이 결정
권영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이하 탄기국) 대표가 저혈당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단식농성 9일째였다. 권영해 대표는 지난달 28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주장하며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왔다.권영해 대표가 쓰러진 건 8일 오후 1시경이다. 이날 권영해 대표는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앞에 설치된 텐트에서 단식기도를 하던 중 돌연 혈당이 떨어지고 안압이 저하되는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권영해 대표는 쓰러진 직후 구급차를 통해 서울성모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은 10일일까, 13일일까? 탄핵 선고일 발표를 앞두고 유력하게 거론되는 날짜는 이 두 개다. 9일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도 있지만, 13일을 마지노선으로 삼을 경우 굳이 거기까지 결정 시점을 앞당길 이유가 없다는게 대체적인 의견이다.지난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때 헌재는 선고일을 3일 앞두고 선고기일 날짜를 소추위원단과 피청구인 측에 통지했다. 그같은 탄핵 선고일 발표의 전례로 보면 헌재는 7~9일 사이 최종 선고일을 정해 양측에 통보할 가능성이 크다.
[업다운뷰] 양승태 대법원장에 의해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지명된 이선애 변호사(50)가 스토리 있는 삶의 주인공으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이선애 변호사 지명 발표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세간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이정미 재판관 후임이니 여성 변호사를 지명했겠거니 하는 정도의 반응이 지배적이었다.그러나 왜 이선애 변호사를 인선했는지에 대한 대법원 측의 설명이 보다 상세히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졌다. 대법원 측 설명에 의하면 한마디로 말해, 이선애 변호사는 흙탕물 속에서 자란 연꽃, 흙속의 진주에 비유될
[업다운뷰] 이선애 변호사가 6일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지명됐다. 이 달 13일 퇴임하는 이정미 재판관의 후임으로서 지명자는 양승태 대법원장이다. 헌재 소장대행 임무를 수행중인 이정미 재판관은 대법원장 몫으로 지명된 뒤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케이스다.헌재 재판관은 모두 9명으로 3명은 대법원장, 다른 3명은 국회가 지명한다. 나머지 3명은 대통령 지명 몫이다. 지명 후 국회 청문회를 거친 다음에 행사되는 임명권은 모두 대통령에게 있다. 이선애 변호사는 앞으로 국회 청문회를 거친 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대 사회학에서 불평등 또는 사회변동 주제를 논할 때 동원되는 주요 관점 중 하나가 갈등론이다. 개념을 한마디로 정리하긴 어렵지만, 정책개발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갈등론은 사회구조 개혁을 제1 과제로 삼으려는 견해다. ‘태백산맥’ 등 조정래의 소설에 종종 등장하는 “하늘과 땅이 맞붙어 다글다글 맷돌질이나 했으면 좋겠다.”라는 민초들의 푸념은 갈등론적 시각의 한 단면을 드러낸다. 세상을 리셋하지 않으면 공정한 사회 구현이 어렵다는 생각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 한동안 자주 들렸던 “이게 나라냐?” 하는 한탄
국정원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 진행 상황과 관련해 동향 파악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직 국정원 간부가 올해 초부터 헌재의 탄핵 심판 동향을 살피기 위해 불법사찰을 시도했고, 그 결과를 상부에 보고했다고 폭로했다는 것이다. 국정원 헌재 사찰 폭로 당사자는 국정원 4급직 간부였던 O모씨였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4일 SBS TV의 저녁 뉴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보도에 의하면 O씨는 올해 초부터 헌재 관계자 등을 접촉하면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헌재의 움직임 등 동향 파악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수위가 관광금지 등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최성 고양시장이 DJ(김대중 전 대통령)식 일괄 해법을 제안해 주목을 끌고 있다.최성 고양시장은 3일 CBS 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첫 합동토론회에서 김대중 정부 시절 외교안보수석실서 근무하는 등 남북관계와 통일 전문가로서 쌓은 경험을 부각시키며 사드 문제에 대해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최성 시장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집권에 중요한 과제"라며 "국회 비준동의 여부를 헌법재판소에 법적 판단을 해
소문난 '문재인 호위무사'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시대의 참 예언인'임을 자처하면서 대선 정국과 관련해 입담을 과시했다. 3일 진행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담을 하면서였다. 정청래 전 의원은 민주당 의원 시절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대표 호위무사를 자처함으로써 새로운 친문 인사라는 평을 들었다.정청래 전 의원은 원내 활동 당시 여당 및 당내 비주류들과 각을 세우며 '당대포', '최전방 공격수'를 자임했던 인물이기도 하
[업다운뷰]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곧 탈당하리라는 관측이 부쩍 많아졌다. 김종인 탈당설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이 마무리 국면에 이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만약 탄핵이 현실화돼 정국이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 국면으로 돌입하면 잠룡들은 각자의 거취를 분명히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김종인 전 대표는 정치권에서 빅텐트의 중요한 축으로 평가받아왔다. 그의 움직임에 따라 빅텐트 가설 장소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김종인 전 대표가 단순히 빅텐트 설계자 또
태극기 집회에 적극 참여하며 박근혜 대통령 호위무사로 나선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바른정당 권성동 의원의 눈물을 악어의 눈물로 표현했다. 지난 27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사건 최종 변론 때 청구인 측 소추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이 변론 도중 잠시 울먹인 것을 거론하면서 보인 비아냥조의 반응이었다.김진태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하면서 묻지도 않은 전날의 권 의원 눈물을 거론했다. 진행자가 탄핵심판 재판에 대한 전반적 평가를 요구하자 김진태 의원은 "모 의원이 최후 변
[업다운뷰]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바른정당 권성동 의원이 야 3당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움직임에 미리부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야기가 더 이상 진척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권성동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소추위원을 맡게 된다. 헌재에 탄핵 심판을 청구하고 재판 과정에도 관여해야 하는 인물이라는 뜻이다. 권성동 의원은 현재 헌법재판소가 진행중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도 청구인 측 소추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같은 위치에 있는 권성동 의원이
[업다운뷰] 권성동 국회의원. 그는 검사였다.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 있는 검사,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뜻한 검사로서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할 것을 다짐한다'고 선서하고 그 길에 들어선다. 1985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검에서 국민을 섬기는 공무원 권성동이 된다. 법무부 인권과 검사를 지내며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의 눈높이로 대한민국을 바라본다. 특수부 검사을 거치며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를 실천한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으로서도 국민이 맡긴 정점의 권력이 어떤 법치로 국민들을 살펴
[업다운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 심리 과정에서 피청구인 측 대리인단을 이끌어온 이중환 변호사(58)가 결국 마지막 변론 일정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선고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지막 재판 과정인 27일의 헌법재판소 최종변론에 끝까지 참여해 소추위원단과 치열한 법리 논쟁을 벌인 것이다.이중환 변호사는 이 날 오후 2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시작된 최종 변론 재판에 나와 국회 측 권성동 소추위원장과 악수를 나누었다. 이중환 변호사가 혹시 마지막 변론 일정을 앞두고 판깨기 절차에 돌입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씻기는 순간이었다. 지금까지 탄
헌법재판소가 27일 오후 2시부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과 관련해 소추위원단과 피청구인 측 대리인단으로부터 최종변론을 듣는 절차에 돌입했다. 이 날의 최종변론과 함께 헌법재판소는 모든 재판 일정을 끝내고 내부 논의 단계로 들어간다.더 이상 양측 간의 법리 논쟁 없이 헌법재판소 내부에서 8인의 재판관들이 평의(재판관 회의)를 거듭하며 탄핵 주제를 논하고, 결정문을 작성하는 한편, 작성된 결정문 초안을 회람하는 등의 일정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사실상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지난 주말인 25일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이 날의 17차 촛불집회에서 타오른 촛불은 100만개를 거뜬히 넘겼다. 17차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서울 광화문광장을 포함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이번 집회의 참가 인원이 107만 813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퇴진행동에 따르면 17차 촛불집회 장소 중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사람만 100만을 헤아렸다. 이 날 전국에 모인 촛불집회 참가자는 한주 전에 모인 인
양승태 대법원장이 장고 끝에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 지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여야 정치권은 물론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를 기다리는 국민들 모두의 이목이 양승태 대법원장을 향해 쏠리게 됐다. 민감한 시기인 만큼 이정미 재판관 후임자 지명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24일자 중앙일보는 대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정미 재판관 후임을 내주 중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결심은 이정미 재판관마저 사퇴하고 나면 헌재가 7인 재판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결국 제발로 특검 사무실에 출두했다. 박영수 특검팀이 수차례 특검 사무실로 나오라고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버티던 그가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을러대자 결국 자진 출두한 것이다. 이영선 행정관은 24일 오전 9시 48분 서울 강남구의 특검 사무실 건물에 들어섰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하루 전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영선 행정관이 수 차례 소환 통보를 묵살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소재와 신원이 누구보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결국 강제로 끌려나오는 형식으로 특검 조사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막바지 수사에 피치를 올리고 있는 박영수 특검팀은 거듭된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이영선 행정관을 강제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특검팀은 이영선 행정관의 출두를 강제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두었다.영장을 토대로 특검팀은 경찰과 함께 이영선 행정관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23일 오후에 행해진 이규철 특검보의 일일 브리핑을 통해 공개됐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영선 행정관에게 그간 몇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