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가 합병함으로써 새롭게 탄생한 하나카드가 통합전산 시스템 가동 첫날부터 삐그덕거렸다. 하나카드는 통합전산 시스템 공개 실행 첫날인 20일을 앞두고 이날 0시부터 새벽 5시까지 하나카드 신용 및 체크의 결제 서비스 등이 일시 정지된다고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약속된 시간이 지나고도 30~40분 가량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하나카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나카드 서비스 장애는 이 뿐이 아니었다. 점심 식사 시간과 맞물려 한창 카드 결제가 이뤄지던 시점인 낮 12시 무렵에도 일시적으로 서비스 장애가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할머니들이 농약 사이다를 마시고 집단으로 병원으로 실려간 사건이 용의자로 지목된 할머니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계기로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문제는 아직까지도 경찰이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로 특정한 박모 할머니(83)가 완강히, 그리고 초지일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용의자가 범행을 부인하는 일이야 다반사지만 더 큰 문제는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20일 현재까지 경찰이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를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을 정도의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 논란의 소
나홀로집에 문근영의 임팩트는 얼마나 될까.지금까지는 ‘나홀로집에=맥컬리 컬킨’의 공식이 지배적이었다.로맨스의 퀸 문근영의 귀환은 ‘나홀로집에=문근영’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쓸 수 있을지 흥미를 돋우고 있다. 물론 아직 드라마 출연이 최종 결정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홀로집에 문근영이 강지환과 호흡을 맞춘다고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댄서의 순정’에서는 박건형, ‘어린신부’에서는 김래원이라는 훈남과 호흡을 맞췄던 문근영이다.나홀로집에 문근영에 앞서 그녀와 입을 맞춘 배우들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박신양, 천정명,
퉁키 그리고 복면가왕, 장기 집권 가능할까?이제는 ‘피구왕 통키’가 아니라 ‘복면가왕 퉁키’다. 퉁키 복면가왕의 등장에 인터넷이 후끈 달아올랐다. 클레오파트라라는 절대 권력을 밀어내고 신흥강자로 떠오른 퉁키 복면가왕이다. 과연 퉁키 복면가왕의 독주는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까.옛날 중구 초나라 때 활을 매우 잘 쏘는 양유기라는 사람이 있었다. 퉁키 복면가왕을 향한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이 양유기의 출중한 활솜씨를 연상시킨다. 백보나 떨어진 곳에서 백발의 화살로 버드나무 잎을 쏘아도 다 맞혔다는 양유기다. 수천 명의 사람들로
권선택 대전시장이 20일 또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똑같이 징역 8개월에 집해유예 2년이 선고됐다. 사전선거운동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가 원인이었다. 관할 고등법원이 항소를 기각한데 따른 결과다. 그런데 형이 확정된 이후 권선택 시장이 한 말이 유별나게 관심을 끌었다. 권선택 자신이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지만 끝까지, 들리기로는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대전 시정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었다. 권선택 시장의 이 발언은 자신의 당선 무효형 선고로 대전 시정이 파행을 겪을지 모른다는 우려
이쯤 돼야 진정한 해외토픽감이다. 그리스 조종사의 ‘대범한 행위’가 세인의 이목을 크게 잡아끌고 있다. 그리스가 경제적으로 난감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유수의 해외 언론을 통해 익히 알려졌다.그런데 갑자기 전쟁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그리스 조종사 이야기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른 것은 기상천외한 현금 인출 작전 때문이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을 궁즉통이라고 줄여 말한다. 그리스 조종사가 터키의 허락을 받지 않고 마치 터키 영토에 자기 안마당 드나들 듯이 전투기를 이용해 들어갔다. 그리스 조종사는 남의
국정원직원 유서공개 이후 대한민국은 악머구리 끓듯 소란이 크다. 해당 직원의 죽음이 이변이 없는 한 ‘자살’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 국정원직원 유서공개를 두고 항간에서 말이 참으로 많다.그 이유를 어쩌면 국정원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직원 유서공개 이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시 한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듯하다.“국정원, 정권을 위해 일하지 마세요. 국정원 개혁의 첫 번째는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정권을 위해서는 그만하십시오.” 국정원직원 유서공개 이후 노
이제 집이 몇 채 없는 시골에도 CCTV를 달아둬야 할까? 농약 사이다 용의자가 경찰이 찾아낸 다양한 증거를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는 가운데 결정적으로 이 용의자의 농약과 관련한 초복날 당일의 움직임을 직접 본 사람이 없어 경관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농약 사이다 용의자로 경찰이 지목한 83세의 박 아무개(여성) 씨는 자신으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진 이후 생사람 잡지 말라는 식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이 용의자가 진짜로 하늘에 맹세코 무고한 것인지, 야누스의 얼굴을 갖고 연극을 하고 있는지는 아직 누구도 알 수 없다.
메르스 현황이 눈에 띌 정도로 개선됐다. 20일 현재까지 이어져온 보름여 간의 메르스 현황 추이를 놓고 보면 메르스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종식됐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현재 14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지만, 환자 감소세는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14명중 불안정 상태를 보이는 환자 수도 3명으로 줄어들었다. 메르스 현황 자료중 가장 고무적인 요소는 메르스 감염자 수 증가가 지난 4일을 끝으로 멈춰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일 186번째 환자가 보고된 이후 아직까지 더 이상의 추가 확진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발표일
복면가왕과 김연우, 입에 담아서는 안 된다는 암묵적 룰이 마침내 깨졌다.복면가왕 김연우가 신흥강자에게 지존 자리를 내줬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 서자 홍길동의 슬픔이 복면가왕 김연우를 소리 내어 말하지 못한 누리꾼들의 그것과 똑 닮았다.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에 담지는 못했던 그 이름 복면가왕 김연우, 가요계의 볼드모트가 마침내 정체를 드러냈다. 대나무 숲을 향해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고 소리쳤던 복두장의 속시원함이 복면가왕 김연우만 했을까. 지켜보는 누리꾼들도, 복면을 벗은
과연 할머니의 말은 진실일까 거짓일까. 추리소설에 흔히 나올 법한 상주 농약 사이다 용의자를 둘러싼 의혹은 그 할머니가 용의자로 특정된 이후 한 발짝도 해결이나 진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20일 오후 농약 사이다 용의자에 대한 구속 전 심문(영장실질심사)가 끝나고 이날 저녁이 되면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은 경찰과 해당 할머니의 변호인 어느 편도 큰기침을 할 수 없는 입장이다. 경찰 입장에서는 이 농약 사이다 용의자를 피의자로 몰아갈 그간의 정황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지만 용의자 측에서는 경찰이 들
추성훈과 이사, 기다리던 뉴스가 전해졌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추성훈 이사의 생생한 풍경에 누리꾼들이 시선을 빼앗겼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클래스가 달랐던 추성훈의 새집이다. 오매불망 추성훈 이사를 기다려온 팬들이 기대이상의 볼거리를 선사받았다. 흔히 톱클래스 연예인들의 삶을 두고 ‘그들만의 리그’라 표현한다. 추성훈 이사가 확인시켜줬듯 그들의 격이 다른 일상의 품격은 늘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애초에 일천 만원 가까운 월세를 지불하며 도쿄의 한가운데 보금자리를 틀고 있었던 추성훈이다. 세계에서 물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물놀이가 많은 여름철에 또 하나 주의해야 할 대상이 마른익사다. 마른익사는 말 그대로 물 속이 아닌, 땅 위에서 일어나는 익사 사고다. 물 속에서 밖으로 나왔지만 폐에 물이 차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익사와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는게 마른익사다. 마른익사가 발생한다는 것은 곧 '익사'라는 말이 가리키듯 물 밖으로 나온 뒤에도 '물속에 빠져죽는' 사고를 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망에 이르는 원리 역시 물속에서의 익사나 마른익사나 매 한가지다. 폐에 물이 차들어가 폐기능이 손상되고
정준영 제주도 집은 시청자들에게 여러 모로 크나 큰 즐거움을 주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란 말이 실감이 갈 정도로 쿨하고 멋진 생각을 가진 정준영의 부모님은 아들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자신들만의 집에 살고 있었다.정준영은 예능인으로 살아가느라 서울에 살기 때문에 제주도 집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었다. 정준영 제주도 집이 어디에 있는지도 데프콘, 김준호 등 1박2일 식구들은 몰랐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사진 한 장의 단서만 갖고 제작진이 기별 받은 동
가수 자이언티의 '양화대교'가 노랫말에 담긴 사연이 알려지면서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자이언티가 부른 '양화대교'의 주인공인 그의 아버지가 18일 MBC '무한도전'에 등장한 것이 또 한번 인기에 불을 댕기는 불씨가 됐다. 그 덕분에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는 19일 '엠넷'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질주했다. 자이언티가 직접 만든 '양화대교'는 그 노랫말에 담긴 진솔한 사연으로 인해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노랫말의
올해도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전선 북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특별히 장마철이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장맛비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매년 반복되다시피 하는 마른장마는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안오거나 비가 거의 없는 경우를 가리킨다. 장마전선 북상이 이뤄지지 않거나 장마전선의 활동이 약할 때 나타나는 기상 현상이 마른장마다. 마른장마는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이나 중위도 고압대에 완전히 뒤덮여 있을 때 나타나곤 한다. 통상 우리나라의 장마철은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한달여간 이어진다.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지난 14일 발생한 농약 사이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마을 주민 중 한명인 ㄱ 할머니(83)를 용의자로 지목한 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리고 20일 오후 농약 사이다 용의자 할머니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영장이 떨어지면 ㄱ 할머니는 80이 넘은 고령에 곧바로 구속된다. 하지만 고령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할머니를 농약 사이다 용의자로 특정할 결정적 증가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농약 사이다 용의자로 몰린 당사자 역시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로 인해 ㄱ 할머니의 구속 여부에 대해 법원
복면가왕 그리고 정수라, 추억을 부르는 그 이름이여!복면가왕 정수라가 복면을 벗는 순간 대다수 관객들의 반응은 한결 같았다. 누가 진부한 리액션이라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복면가왕 정수라의 무대를 감상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약속이나 한 듯 입을 떡 벌리지 않을 수 없었을 터다.복면가왕 정수라의 노래는 ‘베테랑 가수 정수라’가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해줬다. 초등학생이던 꼬꼬마 시절 처음 목소리를 공개했던 정수라다. 이제 세월은 흐르고 흘러 복면가왕 정수라에게 완연한 성숙미를 덧입게 했다. 시간을 더한다는 것, 즉 ‘늙는다
복면가왕 그리고 퉁키,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복면가왕의 절대권력으로 여겨지던 클레오파트라가 복면가왕 퉁키 앞에 무릎을 꿇었다.역시 영원한 권력은 없었다.복면가왕 퉁키가 클레오파트라에게 그랬듯 나는 새도 떨어뜨릴 것 같았던 진시황 또한 50세의 젊은 나이로 붕어했다.막강한 파워를 꿈꾸며 영생까지 바랐던 진시황이다. 복면가왕 퉁키의 등장은 클레오파트라의 그것과도 똑 닮았다. 코끝 하나로 천하를 호령했던 클레오파트라, 그녀 또한 여인으로서의 한계를 절감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무려 석달 가까이 이어졌던 복면가왕 클레오파
김연우 복면가왕 그리고 음악을 진정 즐기는 법이란?음악은 듣는 것인가 보는 것인가?이 단순한 질문에 대한 답을 김연우가 일깨워준 듯하다.지난 일요일 오후, 누리꾼들의 예측 대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김연우였다.김연우의 복면가왕 연속 도전 기록은 '4회'에서 멈췄지만 그가 지난 2개월여 동안 선사했던 감동의 여운은 쉽게 가라않지 않았다. 김연우는 '복면가왕'에서 가왕이 되기전 치른 예선과 가왕 방어전을 포함해 모두 7곡을 불렀다. 김연우의 가장 큰 매력은 무대마다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불렀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