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은 웃음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다소 지나친 말을 해도 용인되어야만 할까? 여성을 인간 이하로 바라본 장동민 비하발언이 새삼 인터넷을 후끈 달구며 ‘웃기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에 대한 찬반 논란이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장동민 비하발언은 약 2년 전에 불거졌으나 요사이 최시현, 홍진경 등과 더불어 ‘무도 식스팬’ 후보로 당당히 장동민 이름이 거론되면서 일종의 ‘자격 심사’ 격으로 불거지는 형국이다. 인간사회에서 혹은 조직에서 어떤 업무 혹은 직분을 맡을 때는 장동민 비하발언과 같이 과거의 큰 흠결이 있진 않은지 점검하는
문재인 지지율이 최고 타이기록을 세웠다. 문재인 지지율이 이전 자신의 최고기록인 27.5%를 회복한 것이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4월 2주차(조사 기간 6~10일) 조사 결과다. 문재인 지지율은 지난 2월 3주차 리얼미터 조사에서 27.5%로 최고를 경신한 바 있다. 당시의 문재인 지지율은 문재인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박지원 의원을 물리친 뒤 얻은 '컨벤션 효과'에 힘입은 바 컸다. 그같은 문재인 지지율 기록이 이번에 재현된 것이다. 이번엔 지난 9일 있었던 문재인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그 다음
한반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다? 백두산 화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가능하다면 살살 어르고 달래주고 싶을 정도다. 백두산 화산이 보여준 미묘한 기류의 변화 재난영화의 예고편 못지않은 오싹함을 선사해준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비록 크지 않은 땅덩어리일지언정 국민들에게는 더없이 안전한 보금자리였다. 일본 전역을 원전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대지진도, 수많은 이들의 삶의 터전을 앗아갔던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도, 필리핀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쓰나미도 한반도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재난들은 백두산 화산의 움직임이 포착
이번에는 또 무슨 일? 입소문으로만 따지자면 풍문으로 들었소가 단연 압권이다. 이미 지나간 회 차, 앞으로 방영될 회 차에 대해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는 중이다. 풍문으로 들었소와 같은 입소문 빠른 드라마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탄탄한 연출은 물론이거니와 배우들의 물오른 연기력은 풍문으로 들었소와 같은 명품드라마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조건이다. 여기에 또 하나 있다. 바로 밋밋한 시청자들의 삶에 대리만족을 안겨줄만한 자극적 소재다. 풍문으로 들었소와는 좀 동떨어진 얘기이긴 하나 막장드라마에 자주 등장하
새누리당에 발등의 불이 떨어졌건만 공무원연금 개혁 진척은 더디기만 하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공무원들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진행하려는 집권여당의 움직임에 거대한 파도와 같이 반대를 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현 정부 인사들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공무원연금 개혁은 밀어붙여야 한다는 눈빛으로 공직자 세계를 압박하고 있다. 그동안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새누리당은 후반 종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1점차로 뒤진 축구팀의 모습과 흡사한 자세를 보여왔다.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성완종 리스트 8명중 6명 박근혜 캠프 출신'. 1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화기'로 선정된 정청래 의원이 질의를 하면서 흔들어 보인 피켓에 적힌 문구였다. '성완종 리스트'에 나온 8인의 명단을 청와대 그림과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중심으로 적어놓은 피켓이었다. 정청래 의원은 이밖에도 이날 질의 과정에서 '이완구 총리 태안군 의원 추궁 전화기록'이란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어 보이며 질의를 벌이는 등 준비된 자료들 동원해가며 정부측 답변자로 나온
엄정화는 지금 사랑의 노예? 이보다 더 달달할 수 있을까 싶다. 엄정화 엄지온 사이의 애틋한 기류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달달하게 만들었다. 스코틀랜드의 작가 사무엘 스마일스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세상은 항상 신선하다. 사랑은 인생의 영원한 음악으로, 청년에게는 빛을 주고 노인에게는 후광을 준다”고 말했다. 비단 남녀의 사랑뿐이랴. 엄정화 엄지온 사이에 오고가는 사랑도 예외는 아닐 듯하다. 청년과 노인에게 인생의 빛이 되어준다는 사랑, 그렇다면 엄정화에게는 엄지온이 바로 그 빛이 아닐까. 외로움에 몸서리치던 엄정화도 엄지온 앞
경찰관이 민중의 ‘화받이?’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경찰관 하이힐 사건은 대중의 공분을 불러일으킨다.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 격이다. 공무집행에 이용돼야 마땅할 경찰차를 콜택시처럼 이용한 것도 모자라 만취녀는 자신의 안전귀가를 책임진 경찰관에게 9cm짜리 무기를 휘둘렀다. 경찰관 하이힐 사건은 또 한 번 선행이 손해 보는 야박한 세상이라는 인식을 자각시킨다.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줬더니 현금이 없어졌다며 도둑으로 몰리는 세상, 참 염치없다. 경찰관 하이힐 사건도 엇비슷하다. 더욱이 이번 하이힐로 걷어차는 사건의 피해자는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고? 신체 전성기 나이를 보노라면 믿거나 말거나로 치부해버리기엔 데이터가 꽤 과학적이다. 신체 전성기 나이는 “내가 이래봬도 왕년에는…”으로 시작되는 ‘어른들의 허세’를 떠올리게 한다. “내가 네 나이 때는 철근도 씹어 먹었어”를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 그는 신체 전성기 나이를 알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어쩌면 신체 전성기 나이를 가장 빨리 알아채는 이는 그 시기를 지나온 사람일 터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언제가 자기 신체의 가장 전성기였는지를 직감적으로 혹은 경험적으로 알 수
변희재 트위터가 새로운 논란을 낳고 있다. 4.29재보선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자칭 '애국 청년' 변희재 후보가 선거 로고송으로 MC무현의 곡을 쓰겠다고 한 것이 발단이다. 그러나 후보 당자사는 변희재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MC무현의 곡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란 주장을 펴면서 로고송 채택 의지를 드러냈다. 저작권 문제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도 알렸다. 변희재 트위터 주장에 의하면 MC무현의 곡에 욕설이나 모욕 같은게 없으므로 그걸 로고송으로 쓰는 것은 파문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백두산 화산이 터질듯하다고 해서 북한,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 과학자들까지 초비상이다. 백두산 화산이 심통을 부린다면 상상하기 끔찍한 재앙으로 번질 공산이 크기에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다. 아는 게 병이라고 했던가? 백두산 화산의 대분화가 현실화할 경우 지구에 미칠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과학적으로 예측하는 화산학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클 듯하다. 북한은 애국가가 나올 때마다 백두산을 ‘민족의 산’ ‘영지’ 등으로 표현하며 내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이야말로 백두산 화산 가능성을 얘기하면 백척간두의 심정일 것이다.
재보선 여론조사 지지율로 인해 새정치민주연합이 패닉 상태에 빠진 듯하다. 현재의 재보선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로 봐선 4.29재보선 실시 지역 모두에서 전패하는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진 탓이다. 특히 문재인 새정치련 대표는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발버둥치듯 동교동계에 체면 불고한 채 러브콜을 보냈었다. 지금은 수면 아래로 잦아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지분 40% 운운하는, 묵은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내분이 일기도 했다. 이 모두가 새정치련에겐 재앙 수준으로 드러나고 있는 재보선 여론조사 지지율 탓
이 시점에서 성완종 문재인은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걸까?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폭로와 '성완종 리스트' 공개로 불거진 정권 실세들의 뇌물 수수 의혹 사건을 이미 '친박 게이트'로 규정하고 있다. 그 연장선장에서 전병헌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친박게이트대책위원회도 구성해둔 상태다. 13일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 여당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이겠다는 의도의 일환이다. 하지만 성완종 문재인 간 함수관계는 그리 간단치 않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친
물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간다고 홍보해놓고 무슨 망신살? ‘2015 세계물포럼 자격루’를 만든 사람의 자격부터 따져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 사단이 벌어진 것은 12일 대구광역시 북구 유통단지로 엑스코(EXCO)에서 진행된 2015 세계물포럼의 개막식.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도시 위상을 높인 대구가 2015 세계물포럼 자격루 모형이 무너져 대회 조직위가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게 됐다. 각국에서 온 높은 손님들을 모셔놓고 그럴싸한 퍼포먼스로 감동
설마가 사람 잡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은 마음. 백두산 화산이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은 등골을 저절로 서늘하게 한다. 거대 쓰나미가 나라를 덮치고 엄청난 위력의 허리케인이 한 마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장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재난 영화에서 익히 봐왔던 것들이다. 백두산 화산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전문가의 분석은 영화 속 오금 저리는 재난들이 어쩌면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예상을 가능하게 한다. 영화 속 천재지변이 몰고 온 재난은 그야말로 참혹하다. 백두산 화산도 꿈틀댄다면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이 굳이 경향신문을 골라 폭로 발언을 남긴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이 경향신문을 통해 메가톤급 증언을 남긴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인터뷰 과정과 이면의 이야기 등이 경향신문의 공지를 통해 드러났다. 경향신문은 12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이 사망하던 당일 그와 인터뷰가 이뤄지게 된 과정과 성완종 회장의 당부, 향후 녹취록 처리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 요지는 검찰의 요구대로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인터뷰 녹취파일을 제공한다는 것,
UFC 싸움 결과가 후끈하다. 미르코 크로캅의 TKO승, 완벽한 지존 확인이었다. 가브리엘 곤자가가 예상 밖으로 크로아티아의 핵주먹 미르코 크로캅에게 패하고 말았다. 나이 36세의 남미 남자와 41세의 표정불변의 유럽인이 링 위에서 제대로 붙었다. 세기의 대결에 가까울 정도의 높은 관심거리로 떠오른 UFC 경기였다. 곤자가와 미르코 크로캅은 8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중년 남성으로서 상대를 거꾸러뜨리기 위해 만났다. 8년 전 크로캅을 실신시켰던 곤자가는 12일 폴란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옛 영화에 도취된 듯했다.
“안타깝긴 팬들도 마찬가지!” 여가수의 미친 존재감에 팬들의 시선이 고정됐다. 복면가왕 아이비 스토리다. 요즘 청년실업률이 하늘을 찌를 듯 치솟고 있다.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의 ‘이태백’이 결코 낯설게 다가오지 않는 요즘이다. 복면가왕 아이비 등장을 ‘이태백’과 연결시키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이 시대 수많은 청춘들이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아이비의 절박함도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터다. 하지만 싱그러운 청춘을 스펙 쌓기에 올인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청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할 기회
‘유진 모시기’ 대작전 본격 가동? 또 한 번 격세지감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다. 유진 출산 소식에 팬들이 인터넷을 후끈하게 달구고 있다.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1세대 아이돌 SES, 유진 출산으로 3명의 멤버 가운데 2명이 엄마가 됐다. ‘SES 슈’라는 타이틀보다 ‘쌍둥이 엄마’ 혹은 ‘세 아이의 엄마’라는 수식어가 이제는 더 익숙하게 느껴지는 슈, 그녀에 이어 유진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것이다. 한창 육아 예능이 인기다. 유진 출산 소식과 함께 방송가의 움직임도 바빠질 듯하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
토요일에 하하 호호 온가족이 신나게 보는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무도). 무도 식스맨 선발은 길과 노홍철이 아주 자리를 비워 침울해진 분위기를 전환시켜보고자 발상의 전환을 한 특집 형식의 오락 기획이다. 요즘 무도 식스맨은 정치의 선거를 방불케 한다. 물론 정치판에서 후보들은 서민경제, 정권심판 등을 기치로 내걸로 열변을 토하지만 무도 식스맨에 얼굴을 내민 인물들은 각자 가진 장기를 발휘하며 무도 식스맨에 자신이 최적의 인물이라고 은근히 호소하고 있다. 유병재의 경우는 식스맨이 될 가망도 없고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했다가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