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한X만 팬다."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했다는 발언이었다. 이 발언 내용이 공개된 장소에서 행해진 것은 아니었다. 3당 원내대표 간 비공개 회동에서 최근 청문회를 마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에 대한 해임 건의안 제출 문제를 논의하던 중 나왔다.이 발언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청문회를 통해 더 부정적 평가를 받은 김재수 장관만을 골라 해임 건의안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야 3당은 이날 김재수 장관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학 동문회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새로운 불씨를 키우고 있다. 그러지 않아도 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터에 언론 등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이 화를 키웠다. 당장 야 3당은 김재수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야당들에 의해 나란히 '부적격'이란 평가를 받았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해임건의안 대상에서 제외됐다.이같은 결정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의 원내대표들이 지난 5일 국회 본청에서 3자회동을 가진 자리에
야 3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의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야당들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재수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데 대한 반응이었다. 야3당은 당초 청문보고서를 통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재수 장관 두 사람에 대해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야당들은 이번에 김재수 장관에 대해서만 해임건의안을 발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야당 의원들은 청문회를 통해 김재수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제기했다. 용인의 93평 아파트에 살면서 전세금 1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또 한번 돈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조윤선으로서는 박근혜 정권 초기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된 직후에 이어 두 번째로 맞이한 통과의례였다. 이번에도 결과는 싱거웠다. 맨손으로 소라도 잡을 것 같았던 야당들은 기세만 장했을 뿐 결정타 한방을 들이밀지 못했다. 고작 내세운 무기라는게 ‘돈을 너무 많이 쓰고 사는 것 아니냐’고 고래고래 악을 쓰는 것 정도였다.야당들이 인사청문회를 전후해 줄곧 목청 높여 떠들어댄 이야기의 핵심은 그 정도였다.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용 이상은 청문회에서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소음 속에 묻혀버렸다. 적격성 검증을 위한 공방보다 청문회 파행과 그 과정에서의 소동이 더 크게 부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린 탓이다. 책임의 상당 부분은 새누리당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여당이 조윤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사실상 보이콧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여당은 논란으로 얼룩진 조윤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의 원만한 진행을 고의로 방해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지난 31일 열린 조윤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소음과 함께 시작됐다.
비례대표 초선인 박경미 의원이 금태섭 의원과 함께 더민주의 입으로 등장했다. 박경미 의원은 최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인턴 입사 특혜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 조윤선 후보자의 장녀가 지난해 현대캐피탈 인턴사원 채용에 응하면서 특혜를 받아 취업한 의혹이 있다는게 박경미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한 내용이었다.조 후보자의 장녀 박모씨가 뉴욕대학교(NYU)에 재학중 졸업예정자 자격으로 현대캐피탈의 인턴 사원 채용 시험에 응시하면서 현지에서 '화상면접'이라는 '맞춤형 특혜'를
조윤선 청문회가 첫발을 떼면서부터 기우뚱거렸다. 이래저래 말도 많고 시끄럽더니 이번엔 엉뚱하게도 여당이 청문회 진행을 맡은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의 발목을 잡으면서 조윤선 청문회가 시작부터 파행됐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봇물처럼 터지자 여당이 선제적으로 교문위 위원장을 압박하려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만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새누리당은 31일 청문회 시작 시간에 맞춰 회의장에 입장하는 것부터 거부했다. 이 날 청문회 시작은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새누리
조윤선 이혜훈 두 여성 라이벌이 계파 다툼에 난장판이 된 새누리당에서 모처럼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당당히 경선을 치른 뒤 한쪽은 결과에 승복하고 다른 한쪽은 상대에게 위로를 건네는, 최근의 여당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 펼쳐진 것이다. 각각 새누리당 예비후보로서 서울 서초갑 대전을 마친 조윤선 이혜훈 두 사람은 경선이 끝난 뒤에도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영점 몇 퍼센트 정도의 근소한 차이"(서청원 최고위원)로 패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1일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패배를 흔쾌히
새누리당 공천 과정의 최대 핫이슈인 유승민 의원 문제가 다시 공천관리위원회 탁상 위에 올려진다. 최고위원회에서 정무적 판단을 거부함에 따라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가 공관위의 소관으로 굳어진데 따른 결과다.새누리당 공관위 관계자들은 20일 기자들에게 "내일 중으로는 가부간 결말을 볼 것"이라 말했다. 결론이 무엇이든 21일 공관위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의결을 시도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한구 공관위 위원장은 여전히 유승민 의원 본인의 자진 탈당을 기다린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유승민 의원 문제가
20일 추가로 발표된 새누리당 공천 결과 진박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낙천돼 눈길을 끌었다 오전과 오후 잇따라 발표된 공천 결과에서 '진박'으로 분류되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두현 전 홍보수석이 잇따라 비박 후보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진박 후보들이 밀린 것으로 보인다.조윤선 전 수석은 '서울 서초갑'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윤두현 전 수석은 '대구 서'에서 김상훈 의원에게 패했다. 서울 서초갑 후보로 확정된 이혜훈 전 의원은 비박 중에서도 유승민
'친박' 그룹의 대대적 지원을 등에 없고 서초갑 출마를 노렸던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경선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새누리당 공천 싸움에서도 여성 라이벌 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초갑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조윤선 전 장관을 꺾고 공천 티켓을 따낸 것이다. 새누리당은 일찍이 서초갑 지역을 여론조사에 의한 경선 지역으로 선정해 두었다.조윤선 전 장관은 사무실 개소식 당일 몰려든 최경환 의원과 이인제 최고위원 등 친박 실세들의 지원을 받아가며 경선전을 치렀으나 결국 지지도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조윤선 전 장관은
김행 중구 출마, 그도 '진박'일까?'친박'에 '원박' '탈박' '신박'이란 말이 나오더니 요즘은 '진박'이 정가의 새로운 유행어가 됐다. "진실한 사람 오셨다."라는 농담 섞인 인사말도 정가에서 유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얼마 전 열린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진실한 사람만이 선택받게 해달라."고 국민을 향해 한 발언을 풍자한 인사말이다.또 다시 선거 개입 논란을 일으킨 이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이 친박 후보들을 다음 총선에서
공무원연금개혁 작업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문제라는 새로운 장애물을 만났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사임으로 그러지 않아도 불쾌해진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과정에서 문형표 복지부 장관 경질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진작부터 "자격도 없는 문형표 복지는 안자르고 엉뚱한 조윤선 수석을 자른건 국회 협박"(이종걸 새정치련 원내대표)이라는 입장을 보여온 새정치련이다. 그런 새정치련이 공무원연금개혁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형표 장관의 '국민협박성' 발언 내용들을 본격적으로 문제 삼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아마 내년 총선에 나가려고 수를 쓰는 거겠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한 조윤선 사퇴를 두고 온갖 추측과 전망이 난무하며 정치권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크나 큰 시대적 과제는 결국 조윤선 사퇴까지 몰고 왔다. 표면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조윤선 자신의 속마음과 청와대 내부의 속사정을 그 누가 알리! 일단 조윤선 사퇴는 공무원연금법 개정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청와대 수석의 입장에서 할 일을 제대로 완수하지 못해 그 책임을 지는 입장이라고 청와대 측에서 밝혔다. 그러나 조윤선 사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