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지난 31일 국가정보원(국정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특수활동비를 청와대 핵심 인사들에게 뇌물로 상납한 혐의가 포착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청와대 제2 부속 비서관은 국정원 특수활동비에서 매달 1억여 원, 조윤선·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매달 500만 원씩 상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재만 안봉근 두 사람을 긴급 체포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청와대 국정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안봉근 이재만 체포…국정농단 진실 푸는 열쇠 될까[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이 다 밝혀진 것은 아닌 듯하다. 최근 세월호 사고 당일 기록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난 것처럼 여전히 베일 속에 감춰진 것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문고리 3인방’ 중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체포는 그래서 더욱 관심을 끈다. 안봉근 이재만 체포는 또 다른 비밀의 문을 여는 키일 수 있는 까닭이다. 검찰이 30일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전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우병우 사단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던 최윤수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24일 출국금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차장은 '민간인·공무원 불법사찰'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최윤수 전 차장은 KBS 아나운서 출신인 황수경의 남편으로 우병우 전 수석과는 대학 동기며 친구 사이다. 이번 최 전 차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로 우 전 수석이 다시 거론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최 전 국장의 출국금지를 계기로 '법꾸라지'라는 별명이 붙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조윤선 전 장관은 1심 판결에서 블랙리스트에 대한 무죄를 받았지만 위증죄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조 전 장관은 24일 위증을 무죄라며 항소심에 출석해 그 이유로 세 가지를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조윤선 전 장관 측은 이날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 전 수석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대법원은 허위 증언의 경우 문제가 된 증언이 나온 전후 문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한다”며 “이에 비춰 1심은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근거 1, “언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83일 만에 법원에 그가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얘기다. 지난 7월 1심에서 블랙리스트 혐의에 무죄를 선고 받은 조윤선 전 장관이 항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윤선 전 장관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 심리로 시작하는 항소심 1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석방 후 법원에 다시 출석한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항소심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이나 심경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6개월 만에 법원의 구속 연장 결정을 두고 심경을 발표해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16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 이유론 법원이 외압을 받아 독립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웠다. ‘구속 연장’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제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직권남용죄 혐의에 대해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황병헌 부장판사 판결에 비판이 일고 있다. 황병헌 판사는 공직자들이 위법한 지시에 따르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는 의미있는 판결 내용을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27일 ‘블랙리스트 사건’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직권남용을 인정해 징역 3년의 실형, 조윤선 전 장관에겐 직권남용은 무죄, 위증만 유죄로 받아들여 징역 1년에
한결같았다. 책임은 통감하지만, 범행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부인.그러나 판결에서는 엇갈렸다.김기춘 징역 3년-조윤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사약이라도 내리면 깨끗이 마시고 끝내고 싶다”던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토록 호소하던 그대로 ‘영어의 몸’으로 남게 됐다.“'지켜주겠다'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무력감이었다”고 자책한 변호사 남편의 눈물의 호소로 ‘진인사대천명’했던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판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실형이 구형했다.박영수 특검팀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 등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김기춘 전 실장에게 징역 7년을, 조윤선 전 장관에게 징역 6년을 각각 구형했다.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과 함께 정부 비판 성향 문화예술인 배제 명단인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한 혐의로 기소된 김종덕 전 문체부 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법정에 출두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이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모두 구치소 수용자 복장 대신 사복을 입고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나타났다.두 사람에 대한 재판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합의 30부 심리로 진행됐다. 1차 공판으로 진행된 이 날 재판은 준비기일 재판과는 달리 피고인들의 출석이 의무화된 과정이었다. 조윤선 전 장관은 재판이 시작되기 직전 흰색 라운드티 위
[업다운뷰] 오민석 판사는 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집으로 돌려보냈을까. 수사 시한 연장이 불투명한 특검이 승부수로 던진 카드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오민석 부장판사의 고심은 구속의 필요성에 맞춰져 있었다. 21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자정을 넘기면서 장고를 거듭한 끝에 내린 오민석 판사의 결론은 구속해야만 할 사유가 떨어진다는 것이었다.오민석 판사의 기각 결정은 2006년 서울중앙지법이 밝힌 구속-불구속 판단 기준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1997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제도인 구속영장
"가장 수사가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박영수 특검은 '스무고개' 수사 초기, 가장 넘기 힘든 쌍봉으로 청와대 출신 법률가 둘을 꼽았다.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그들이다. 김 전 실장 구속으로 한 고비를 넘었고 이제 우 전 수석의 신병을 확보하는 고비가 남았다. 그 우병우 전 수석의 운명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인 오민석 부장판사의 손에 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를 끝내 관철시킨 특검의 2연타석 홈런이 터질 것이냐
영장전담 판사가 이렇게 주목받은 적도 없다. 최순실 게이트에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 3인의 인용과 기각 결정이 연일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정석 판사가 특검이 승부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재청구한 구속영장 심사를 맡게 된다.영장 재청구의 경우 앞서 기각 결정을 내린 판사가 아닌 다른 판사가 맡아야 한다는 예규에 따라 16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한정석 판사다. 서울중앙지법은 3인의 영장전담 판사가 번갈아 최순실 국정 농단을 시작으로 각종 스캔들에 연루된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경제신문의 정규재 주필과 만났다. 정규재tv를 선택한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복잡한 속내를 전했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정규재tv와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는 약 59분간 진행됐다. 입장발표를 위해 정규재tv라는 특정 매체를 선택한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국민들의 촛불집회, 이어진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그리고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등에 이르기까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전반적 의견을
[업다운뷰]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시원하게 폭로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민감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유보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블랙리스트 관련 사안을 그 또는 문체부 직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면 또는 서면으로 보고한 적이 있는지 여부가 궁금증의 대상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사안에 대해 시원시원한 답을 내놓던 유진룡 전 장관은 유독 대통령 보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없다."가 아니라 "답변 드리기가 저로서는 곤란하다."는게 유진룡 전 장관의 정확한 워딩이었다.유진룡 전 장관은 2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또 한번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전직 문체부 장관으로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인해 초래된 왜곡된 문화계 현실을 기어코 바로잡고야 말겠다는 각오가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유진룡 전 장관은 23일 오후 박영수 특검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성 경위와 운용 실태 등에 대한 특검 조사에 응하기 위해서였다.이 날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특검이 입주한 건물에 나타난 유진룡 전 장관은 작심한 듯 준비된 발언들을 내놓았다. 피의자든 참고인이든 대개의 특검 출석 인사들이 말없이 엘리베이터에
조윤선 눈물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면서 국회 국조특위 위원들 앞에서, 그리고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던 법정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것이다.조유선 전 장관은 지난 9일 열린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마지막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면서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처음 시인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17번이나 소리를 질러가며 같은 질문을 집요하게 반복해 얻은 성과였다. 그런데 청문회 당일 잠시 회의가 중단된
"옹호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에둘러 옹호하고 있다.“이같은 김남국 변호사의 ‘사이다’ 대응논리가 화제다. 김남국 변호사는 21일 MBN 뉴스특보에서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대한 의혹을 놓고 ‘썰전’을 벌이면서 황태순 정치평론가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황태순 평론가는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돈으로 쥐락펴락하는 건 나쁜 짓"이라며 "참고로 참여정부 시절 5년간 중앙정부에서 언론사에 지원금을 지급했는데 1등이 서울신문이다. 그 다음이 한겨레, 경향신문이고 꼴찌가 조선일보다. 보수언론이다"라고 주
김기춘 조윤선, 그들은 끝내 영어의 몸이 됐다. 모든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했던 ‘법꾸라지’ 김기춘 조윤선 두 실세의 구속으로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할 동력을 얻었다. 야권도 일제히 김기춘 조윤선 구속에 환영 논평을 내놓으며 박 대통령을 향한 철저한 특검 조사를 촉구했다.박근혜 정부 실세 2명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특검의 발걸음도 빨라지게 됐다.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21일 구속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구속 후 첫 조사
지난 19일,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자리잡은 시기였다. 하지만 조의연 부장판사는 십수시간의 장고 끝에 민심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다.이내 세간이 분기탱천했다. 조의연 부장판사의 결정으로 각계각층의 강력한 반발이 촉발됐다. 각종 시민사회단체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의연 판사의 결정에 일제히 반발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는 등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전은 없었다. 머리끝을 쭈뼛 세우며 강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