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장' '기춘 대군' 등등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각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마침내 영장 발부를 결정하기 위한 피의자 신문을 받았다. 김기춘 전 실장은 20일 오전 10 30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두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 발부 필요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이 날 김기춘 전 실장과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두 사람에 대한 영장이 발부될지 여부는 이 날 밤
[업다운뷰] 현직 장관이 직을 유지한 채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이 가당한 일일까?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야기이다.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2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두 사람은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경기도 의왕시의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즉각 구속 집행이 이뤄진다. 반면 영장 청구가 기각 되면 곧바로 자유의 몸이 돼 집으로 갈 수 있다. 특히 조윤선 장관은 현직 각료 신분을 유지한 채 영장실질심사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마침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에 불려나왔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같은 날인 17일 오전 비슷한 시각에 특검 사무실로 출두했다. 조 장관도 피의자 신분이었다.김기춘 전 실장과 조 장관은 모두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거나 깊이 관여한 인물들로 지목돼 있다. 박영수 특검팀은 김기춘 전 실장의 지시에 의해 조윤선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나쁜 사람'보다는 차라리 일 못하는 사람이었더라면?"‘일을 잘했다, 못했다’는 이야기는 들을 수 있는데, '나쁘다, 좋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기 때문에 당황했다."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공직생활을 접어야 했던 비운의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1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사무실에 들어서기 전 공직자상에 대해 나름 이렇게 우회적으로 정의를 내렸다.박 대통령의 ‘나쁜 사람’ 발언에 관련해 기자들에게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처음으로 ‘나쁘다, 좋다’는
외조의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남편 박성엽 김앤장 변호사의 외조는 어떤 범주에 속할까. 서울대 캠퍼스 커플로 맺어진 조윤선과 박성엽은 7년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렸다.칼럼니스트 조민기가 2011년 발간한 저서 ‘외조’에는 만점짜리 외조로 아내를 성공의 반열에 올려놓은 남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세계인의 사랑 대신 한 여자의 사랑을 택한 존 레논부터 시작해 아내이자 뮤즈인 줄리에타 마시나의 이름을 세계에 각인시킨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스타인 패티김의 직업과 예술 세계를 완벽하게 이해한 남편
9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7차)의 하이라이트는 조윤선 장관이 장식했다. 주무 장관이자 정부 고위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시인한 일이 그 것이었다. 국민의당 이용주 국회의원의 집요한 추궁이 먹혀든 결과다. 지금까지 청와대든 문화체육관광부든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한 예는 없었다. 현직이든 전직이든 마찬가지였다.하지만 이 날만은 달랐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마이크를 잡자 청문회장 분위기기 달라졌다. 이용주 국회의원의 공격 스타일은 독특했다. 다른 의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아까워 쓰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이끌리듯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청문회에 나와서는 단 한 마디도 의미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국조특위가 자신을 특검에 고발조치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국회 청문회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돼 특검 조사를 받게 됐으니 이전과 같은 말을 하면 다시 한번 위증이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게 답변 거부의 사유였다.특검 조사가 예정돼 있는 마당에 자신에게 불리한 말을 앞서서 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점 역시 조윤선 장관이 증언을 거부한 또 다른 이유였
7차 청문회도 역시나...이화여대의 남궁곤 전 입학처장이 여전히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 입학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9일 열린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7차 청문회를 통해서였다. 남궁곤 전 처장은 이 날 청문회에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단 둘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7차 청문회에는 이들 두 명의 증인 외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등은 각각의 이유를 들어 7차 청문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대학생들이 뽑는 '2016 최악의 동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서울대 부끄러운 동문상' 수상자를 뽑는 설문조사는 지난달 9일 시작됐다. 마감일은 이 달 8일이다.지난 2일 중간집계 결과에 의하면 현재 '서울대 부끄러운 동문상'의 유력 후보는 우병우 전 수석이다. 우 전 수석은 이 날 오후 4시 30분 현재의 중간집계 결과 1360표를 얻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는 929표를 얻은 김진태
개혁보수신당(가칭)으로 적을 옮긴 이혜훈 의원이 연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자 두 사람 사이의 인연이 새삼 재조명되면서 설전의 끝이 어디일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국 두 사람 중 누군가는 진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를 하고 있음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탓이다.두 사람의 논쟁 소재는 조윤선 장관이 최순실씨를 미리 알았는지 여부다. 이혜훈 의원은 조윤선 장관이 이전부터 최순실씨를 알고 있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고, 조윤선 장관은 그에 맞서 이혜훈을 의원을 허위 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에 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혁보수신당(가칭) 소속 이혜훈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뜻을 밝혔다. 자신이 최순실씨를 모른다고 한 것을 반박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게 그 이유다.이혜훈 의원과 조윤선 장관은 지난 4.13총선 때 서울 서초갑의 새누리당 공천권을 놓고 경선을 벌인 바 있다. 여론조사로 실시된 당시 경선전에서 이혜훈 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이겨 공천권을 거머쥐었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당시 경선에서 얻은 각자의 지지율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당내에서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이혜훈 의원이 조윤선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민감한 시기에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상세히 증언했다. 노컷뉴스는 26일 그 내용을 공개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시사자키~'는 총 4회에 걸쳐 유진룡 전 장관과 특집 인터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유진룡 전 장관은 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직접 블랙리스트를 보았다고 말했다. 그가 블랙리스트를 보았다는 시점은 장관 퇴임 직전인 2014년 6월이었다. 유진룡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문화부 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여전히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그 존재를 모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진룡 전 문화부 장관은 블랙리스트 출처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지목했다. 유 전 장관은 또 퇴임 직전에 블랙리스트를 직접 본 적이 있으며, 장관 재직시 수시로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라면서 명단이 문화부로 전달돼왔고 밝혔다.유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출처로 지목한 민정수석실은 조윤선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의 민정수석실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처럼 블랙리스트를 둘러싼 의혹이 구체적으로 제기
박영수 특검팀의 칼날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청와대 수석 한번에 장관 두번을 맡을 만큼 잘 나가던 조윤선 장관이 최대 시련기를 맡게 된 것이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검팀은 26일 오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특검팀은 조윤선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대상 물품에는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휴대전화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선 장관은 박근혜 정부 초
멀쩡하던 사람들도 왜 국회에만 가면 고성, 막말에 삿대질이 자연스러워지는걸까?국회에서 또 고질병이 도진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평소 많은 팬의 지지를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50)도 거기에 포함됐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49)과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고성과 반말에 막말을 주고받는 것도 모자라 자리에서 일어서며 몸싸움을 하려는 제스처까지 선보였다.국회에서 몸싸움은 전통적으로(?) 초선들의 몫이었다. 그같은 행동이 당내에서의 위상 강화 목적으로 실행되는 측면도 있었다. 그러나 국회 선진화법 도입과 의식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격에 나섰다가 주춤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장제원 의원은 30일 조윤선 장관이 현 정부 들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최순실씨가 단골로 드나들던 마사지센터에 갔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날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전체회의 도중 출석한 조윤선 장관을 향해 질의를 하면서였다.장제원 의원의 질의 내용은 비교적 구체적이었다. 그로 인해 듣는 이들로서는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느껴질 만한 것이었다. 장제원 의원이 제기한 의혹 내용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다시 한번 최순실씨 일당의 대응이 누군가의 기획에 의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11일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긴급현안질문'을 통해서였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최순실씨 저격수로 떠오른 안민석 국회의원은 이 날 각종 자료를 제시하며 출석한 각료들을 상대로 최순실씨 관련 의혹을 따지고 들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우선 총리를 상대로 대포폰의 문제점에 대해 집요하게 추궁했다. 청와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최순실씨 조카 정시호씨 등의 대포폰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의 원직 복귀가 이뤄질 수 있을까? 김종 문화부 제2차관이 최순실씨 연루 의혹 속에 스스로 사퇴한 뒤부터 노태강 전 국장의 원직 복귀가 관가와 정가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제2차관 휘하에 있던 노태강 전 국장은 2013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국내 승마대회 성적과 관련한 다툼 과정을 조사한 뒤 '양쪽 모두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올렸다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이란 소리를 들었던 인물이다.박 대통령의 언급 이후 노태강 국장은 진재수 당시 체육정책과장과 함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순실씨를 몰랐고,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중 박근혜 대통령과는 독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느 부분이 거짓인지 알 수 없지만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윤선 장관이 박 대통령과 선 긋기에 나선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조윤선 장관은 박근혜 당선자 시절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지냈고, 정권 출범 이후엔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을 정도로 박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다. 조윤선 장관은 지난 4.13총선에서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과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최순실 파동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문체부 장관으로서의 사과였다. 그러나 조윤선 장관의 사과는 의례적인 것일 뿐 지금까지 문체부가 스스로 저지른 잘못에 대한 진정한 참회의 목소리를 나오지 않고 있다. 최순실 차은택 등 비선 실세들이 문체부를 등에 업고 농단을 일삼은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조윤선 장관이나 문체부 차원의 진실 고백은 이뤄지 않았다.당장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승인이 비정상적이라 할 만큼 일사천리로 이뤄진 과정과 배경에 대해서도 문체부는 아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