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할 수 있다. 가자”지난해 여름 도쿄 하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도움닫기를 시작할 때마다 이같이 외치며 바 높이를 끌어올린 끝에 4위 돌풍을 일으켰던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 그같은 긍정의 힘으로 2m35를 넘어 24년 만의 한국 최고기록으로 8위에 멈춰있던 한국 올림피아드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 성적을 경신, 미래를 밝혔다.직접 관중의 호응을 유도하면서 환한 미소를 보였던 이 ‘스마일 점퍼’가 마침내 세계무대에서 새 하늘을 열었다. '할 수 있다' 신드롬이 이젠 수직도약으로 이어졌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진영고진영고!그의 유튜브채널 타이틀처럼 고진영의 기세가 거칠 게 없다.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가 합작한 7승 중 5승을 도맡은 ‘진영의 독주’가 새해에도 첫 참가한 대회에서 마수걸이 트로피 수집으로 어김없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 LPGA 올해의 선수, 상금왕의 위세를 살려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만 6승을 쌓았다. 이번에는 두 가지 전설의 기록마저 뛰어넘는 새 역사를 쓰면서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떨쳤다.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끝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K-드라마의 위상을 높인 '오징어 게임'이 미국배우조합(SAG)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의 남녀주연상 수상을 동반으로 달성했고, 비영어권 배우의 최초 수상이라는 신기원도 열었다.로스앤젤레스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정재와 정호연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시상식에 앞서 발표된 TV 드라마
“남자는 살 좀 쪄야지.”어린 시절부터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마른체형인 필자는 이 같은 소리를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듣고 살았다. 그러더니 중년으로 들어서면서 대반전이 일어났다.“몸매 관리를 정말 잘하셨는데요.”젊은 친구들에게 이따금 듣는 말이다. 처음에는 접대용 멘트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자주 듣다보니 과거와 달리 요즘 마른 몸매가 먹힌다는 것을 절감하게 됐다. 살찌려고 온갖 노력을 해도 안 되던 그 몸 그대로인데 말이다. 그것은 일반인의 시선이 상당부분 바뀌었기 때문이다. 실로 마른 몸매가 대접받는 시대가 도
각양각색 미디어채널을 통해 엉덩이 기억 상실증과 근감소증 등 근력 운동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다양한 방송채널은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등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예능을 선보이며 인간의 운동 DNA와 도전 정신을 일깨우며 고취하고 있다. 또 유이와 래퍼 이영지 그리고 홍석천 등 연예인들은 보란 듯이 바디프로필을 찍어 이목을 잡아끌고 있다.유이는 지난해 4월 tvN '온앤오프'에서 바디프로필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당시 유이 체지방률은 26%에서 18%로 무려 8% 감소했다.“바디프로필을 찍은 이유는 날 바꿔보고 싶다는 것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올해부터는 다이어트 해야지!”“더 늦기 전에 금연 금주하고 운동해야지.”새해가 밝으면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나름 결기에 찬 결심을 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어느 트레이너의 말에 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멀티메달리스트 최민정(금1·은2), 황대헌(금1·은1)와 싱글메달리스트 차민규(은), 정재원(은), 김민석(동), 이승훈(동).모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포디엄에 올랐던 태극 올림피언들이다. 공교롭게도 4년 전 평창의 영웅들이 베이징 무대에서 다양한 색깔의 메달로 영광을 재현해낸 것이다.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베이징 올림피아드에서 한국 선수단은 ‘1~2개의 금메달로 종합 15위 내 진입’이라고 잡은 어림 목표를 달성했다. 금메달 2, 은 5, 동 2개로 종합 14위에 오른 한국은 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피겨퀸’ 김연아를 보고 꿈을 키운 ‘연아 키즈’가 올림피아드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동반 톱10을 달성했다.수리고 듀오 유영(18)과 김혜림(19)이 올림픽 데뷔무대에서 여자 싱글 6, 9위에 각각 오르며 ‘포스트 연아’ 희망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유영의 6위 도약은 김연아의 금, 은메달 이후 올림픽 최고 순위다.유영은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6점, 예술점수(PCS) 68.59점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초반 악재를 딛고 해피엔딩으로 최강의 위상을 지켜냈다. 마지막 남자 종목인 릴레이에서 은빛합창이 울려퍼진 뒤 최민정이 피날레를 금빛미소로 장식했다.베이징 올림픽 초반부터 편파판정에다 잇따라 넘어지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메달 수확에 시동이 늦게 걸렸지만 평창 올림픽 때와 같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수확, 2회 연속 쇼트트랙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사상 처음으로 전임 감독 없이 전담 코치 체제로 베이징 도전에 나선 한국 쇼트트랙에서 마지막에 나온 남녀 동반 메달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최민정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와! 좋아!”스포츠 방송 해설엔 깊이 있는 경기 분석이나 설명보다는 감정이 넘쳐난다. 마치 집에서 중계를 보는 듯하다는 말에서 나온 ‘방구석 해설’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 활약상을 전달하는 지상파 방송 3사 일부 캐스터와 해설자들이 지나치게 감탄사를 연발하고 일방적인 애국 중계에 집중하는 등 방구석 해설을 보여주면서 일부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지난 12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종목에 출전한 차민규(의정부시청) 경기 중계가 대표적인 예로 도마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릴레이는 어느 동계 종목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경기다. 휙휙 돌아가는 코너닝과 아슬아슬한 몸싸움 속에 4명의 주자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며 등을 밀어주며 추격과 추월을 이어가는 계주 레이스는 쇼트트랙 강국의 전체 위상을 판가름하는 대표적인 경연무대다.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는 1988년 올림픽 정식종목 도입 이후 한 번도 정상을 놓친 적이 없는 한국 여자 양궁만큼이나 동계올림피아드에서 팀코리아의 효자종목이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부터 2010년만 빼고는 4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림픽은 약자를 동정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경쟁이 공정하기만 하다면 실력 그 자체만으로 4년 준비 끝에 살아남은 강자를 향한 헌사다. 다른 시각에선 실패를 딛고 4년 뒤 강자로 일어서는 권토중래의 도전을 기대하는 동기유발이기도 하다.시행착오 뒤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도약이라면 모두 승자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는 그런 시련 뒤 도약을 이룬 두 스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미국의 ‘점프 머신’ 네이선 첸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끝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