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세밑에 수출 플러스(+) 폭이 커지고 있다. 10,11월 연속 한 자릿수로 1년 만의 반등세를 이어갔던 수출이 12월 들어 중순까지 13% 증가하면서다.초·중순과 월간 수출(통관기준) 집계를 통틀어 올해 들어 전월 동월 대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달 1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한 주력품목 반도체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세로 활력을 되찾으면서 해넘이 전 ‘수출 우상향’ 기조가 다져지는 흐름이다.관세청이 21일 내놓은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78억7200만달러로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국제우수디자인상(IDEA)’에서 역대 최다인 50개 상을 받으며 기술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디자인 우수성도 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삼성전자는 세계적 권위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DEA 2023에서 은상 1개, 동상 3개, 입상(파이널리스트) 46개로 총 50개의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가전·TV·스마트폰 등의 제품부터 UX·서비스와 선행 콘셉트 디자인 등 다양한 혁신으로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미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5명의 '말밥굽 아티스트'가 호주 국제장제사대회에 참가한다.한국마사회는 오는 18일~20일 호주에서 열리는 ‘2023 국제장제사대회’에 출전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마사회 말보건처의 장원 장제사와 4명의 개업장제사가 대회 중급 및 초급 종목에 출전한다.장제사란, 사람의 손톱처럼 자라나는 말의 발굽을 다듬고 쇠를 달궈 맞춤형 편자를 제작하여 발굽에 붙이는 일을 담당하는 말발굽 전문 대장장이다. 사람으로 따지면 일종의 전담 네일아티스트이자, 맞춤 수제화 디자이너라고도 볼 수 있다. 전국에 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상반기 마지막 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전, 1개월 전보다 0.2%씩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며, 전월 대비로는 3개월 연속 내림세다.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의 기저효과로 생산자물가 기울기가 꺾이는 모양새다.통상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의 하락으로 지난달 기저효과 덕에 21개월 만에 2%대(2.7%) 상승률로 현실화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압력을 더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1년 전 상황과는 정반대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 HDC그룹 계열사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CGV용산아이파크몰과 함께 도심 속에서 야경과 영화 감상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더 테라스 시네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휴양지 분위기의 야외 테라스에서 진행된다. 현장에는 CGV 스낵바 팝업존, 맥주&잔 와인 판매존, 다양한 이벤트 존 등도 함께 마련돼 있으며 영화 관람 고객에게는 영화 포스터 또는 엽서 2종 등 오리지널 굿즈도 제공한다. 영화는 '아멜리에', '그녀(HER)', '라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무역전선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상저하고’의 기류를 타고 걷힐 수 있을까. 경기 둔화기에 들어선 올해 반환점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는 이같은 정부의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행진이 이어진 무역수지의 마이너스(-) 폭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8개월 연속 역성장한 수출의 감소 폭은 다시 커지면서다. 글로벌 수요 감소로 핵심품목인 반도체와 최대교역파트너인 대중국 수출에서 여전히 호전 기미를 찾을 수 없는 장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상저하저’의 비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제주삼다수가 공모전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제주삼다수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어린이 대상 ‘워터 프렌즈’ 그림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제주삼다수는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누구나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일환으로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20개국에서 1000여개 기업과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경연대회인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LACP) 비전 어워즈’에서 현대제철 보고서가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현대제철은 회사의 통합보고서 ‘2022 비욘드 스틸(Beyond Steel)’이 LACP 주관 ‘2021/22 LACP 비전 어워즈’에서 온라인·디지털 보고서 부문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LACP는 우수작품에 대해 각각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등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현대제철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깡깡!”한국마사회 실내 승마장에서 청량한 쇠망치 소리가 울려 퍼졌다.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8일 전국 각지에서 장제사 52명이 모인 가운데 장제 기술을 겨루는 ‘한국마사회장배 장제사 챔피언십’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장제사는 말발굽을 관리하는 전문가다. 사람의 손톱처럼 자라나는 말발굽을 다듬고 쇠를 달궈 맞춤형 편자를 제작해 발굽에 붙이는 일을 한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총 80명 남짓이다. 장제사란 직업은 생소하지만 최근 말산업 성장과 함께 인기 유튜브 콘텐츠로 노출되는 등 MZ세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014년 7월 미국 서북부 오리건주 유진에서 벌어진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고교생 점퍼가 8년 뒤 그 약속의 땅에서 ‘은빛 점프’로 한국 육상사를 새로 썼다.유진의 결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8년 만에 그토록 오고 싶었던 오리건에서 뛰는 경기. 후회 없이 즐기기로. Let's go woo(렛츠 고 우)!"라고 썼던 대로 은빛 포효를 펼쳤다.1년 전 도쿄올림픽 높이뛰기에서 "할 수 있다"·"올라간다"·“점프 하이어"를 주문처럼 외치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성적인 4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년 만에 성숙해진 ‘괴물’이 한국 수영의 거룩한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여름 도쿄올림픽에서 좀처럼 멈출 줄 모르는 본능으로 예선부터 과속 물살을 가르다 정작 결승에서 힘에 부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황선우(강원도청). 세계선수권 데뷔 무대에서 19세의 이 몬스터에게 더 이상 오버페이스는 없었다. 절제된 역영으로 마지막 스퍼트에 힘을 내면서 월드클래스 포디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박태환(33)이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거둔 최고성적(동메달)을 넘어선 은빛 역영으로 2년 뒤 파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존버'의 창시자답게 재활을 정말 열심히 하셨는데 여러분들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하늘의 부름을 받은 게 너무 안타깝다.“25일 소설가 이외수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들의 사부곡은 애절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버틴다는 ‘존버' 정신으로 병마와 맞서 왔지만 끝내 76세를 일기로 임종한 가족과 영이별한 고인의 마지막 표정은 평안했다.장남인 영화감독 한얼 씨는 26일 새벽 고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마치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곳엔 먼저 가신 그리운 이름들이 계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반도건설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ESG 경영에 매진한다.반도건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친환경 공법, 탄소저감 건설기술 도입 및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구체적으로는 지난 1월과 2월, 협력사와 '공사현장 스마트건설 기술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시스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차례로 맺은데 이어 이달 12일에는 건축물 배관설비 시스템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과 안전성 극대화를 위해 (주)청완과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롯데건설이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발굴과 상생 협력이라는 두 가지 기치를 내걸고 '제2회 롯데건설 기술혁신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 서류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 달여에 걸쳐 진행하며, 기술혁신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이라면 누구나 롯데건설 동반성장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 소개서 등 관련 서류 제출을 할 수 있다.이번 공모전의 모집 분야는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품질·안전 향상 ▲원가절감 ▲디지털전환·탈현장 건설방식으로 구분되며, 5월 서류 평가를 통해 총 15개 기술을 선정, 6월 발표평가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할 수 있다. 가자”지난해 여름 도쿄 하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도움닫기를 시작할 때마다 이같이 외치며 바 높이를 끌어올린 끝에 4위 돌풍을 일으켰던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 그같은 긍정의 힘으로 2m35를 넘어 24년 만의 한국 최고기록으로 8위에 멈춰있던 한국 올림피아드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 성적을 경신, 미래를 밝혔다.직접 관중의 호응을 유도하면서 환한 미소를 보였던 이 ‘스마일 점퍼’가 마침내 세계무대에서 새 하늘을 열었다. '할 수 있다' 신드롬이 이젠 수직도약으로 이어졌다
“남자는 살 좀 쪄야지.”어린 시절부터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마른체형인 필자는 이 같은 소리를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듣고 살았다. 그러더니 중년으로 들어서면서 대반전이 일어났다.“몸매 관리를 정말 잘하셨는데요.”젊은 친구들에게 이따금 듣는 말이다. 처음에는 접대용 멘트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자주 듣다보니 과거와 달리 요즘 마른 몸매가 먹힌다는 것을 절감하게 됐다. 살찌려고 온갖 노력을 해도 안 되던 그 몸 그대로인데 말이다. 그것은 일반인의 시선이 상당부분 바뀌었기 때문이다. 실로 마른 몸매가 대접받는 시대가 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멀티메달리스트 최민정(금1·은2), 황대헌(금1·은1)와 싱글메달리스트 차민규(은), 정재원(은), 김민석(동), 이승훈(동).모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포디엄에 올랐던 태극 올림피언들이다. 공교롭게도 4년 전 평창의 영웅들이 베이징 무대에서 다양한 색깔의 메달로 영광을 재현해낸 것이다.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베이징 올림피아드에서 한국 선수단은 ‘1~2개의 금메달로 종합 15위 내 진입’이라고 잡은 어림 목표를 달성했다. 금메달 2, 은 5, 동 2개로 종합 14위에 오른 한국은 쇼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2000년대 초반 ‘바퀴달린 냉장고와 세탁기’를 생산한다는 조롱까지 받았던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이 자동차 시장 품질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선대부터 이어진 품질 경영 노력의 결과물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다.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에서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 점수인 147점을 기록, 도요타(158점)와 제너럴모터스(172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브랜드 별로는 기아가 1위, 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림픽은 약자를 동정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경쟁이 공정하기만 하다면 실력 그 자체만으로 4년 준비 끝에 살아남은 강자를 향한 헌사다. 다른 시각에선 실패를 딛고 4년 뒤 강자로 일어서는 권토중래의 도전을 기대하는 동기유발이기도 하다.시행착오 뒤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도약이라면 모두 승자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는 그런 시련 뒤 도약을 이룬 두 스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미국의 ‘점프 머신’ 네이선 첸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끝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키엘드 나위스 186cm 87kg, 토마스 크롤 192cm 86kg.베이징 올림피아드 포디엄에서 금, 은메달을 목에 건 이들 네덜란드의 두 빙속 거구 옆에 선 178cm 70kg의 김민석(성남시청)은 실로 왜소해 보였다.4년 전 평창 시상대에서도 챔피언 나위스와 역시 네덜란드의 네파트릭 로제스트(187cm 78kg)에 이어 김민석이 동메달에 입맟춤할 때를 소환하는 데자뷔다.올림픽 데뷔전에서 깜짝 입상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빙속괴물’이라는 애칭이 붙었던 김민석이 2연속 동메달 질주를 이어가며 아시아 빙속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