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태환 도핑검사에도 금금금, 그리고 1500m서 또 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11.18 2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모든 스포츠 경기에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이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늘 연습을 해온 홈그라운드라는 익숙함에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등 홈 텃세까지 가세하면 기본 경기력외에 플러스알파 요소가 추가되는 것이 사실이다. 한데 홈그라운드의 이점은 단지 이것뿐만이 아니다. 심판 배정 등 주최측이 동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행사되기 때문이다.

MBC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이 도핑테스트를 지금껏 4번이나 했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이미 아시안게임 2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박태환(21.단국대)은 지난 9일 광저우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조직위원회로부터 도핑테스트를 받았다고 한다. 이미 그는 한국에 있던 지난 8일에도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도핑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만에 다시 도핑테스트를 또 받은 셈이다. 9일 도핑검사는 단순한 소변검사가 아니라 채혈을 통한 혈액검사여서 첫날 훈련 일정에 큰 차질을 빚었다. 여기에다 훈련장으로 배정받은 수영장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시설 최종 점검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제대로 훈련에 임할 수 없기도 했다.

물론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올림픽의 경우 메달리스트들의 도핑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을 것으로 규정해 놓고 있는데다 아시안게임 또한 WADA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므로 세 번의 도핑검사는 당연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팅스태프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훈련과 컨디션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리한 도핑 검사 때문이다.

선수촌에 입촌한 첫날인 9일, 박태환은 무작위로 선정한 선수단의 도핑검사 대상자로 뽑혔다. 예정된 첫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음은 물론이다. 대회가 시작된 후에는 경기 직후 다음 경기를 위해 회복 훈련을 통해 몸을 풀어야 하는 상황인데도 도핑을 해야한다며 끌고 갔다. 자유형 400m 금메달에 이어 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딴 16일 역시 회복 훈련을 위해 몸을 풀 때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박태환의 전담 코치인 마이클 볼 코치가 "국제수영연맹(FINA) 규정에는 선수가 몸을 다 푼 뒤 도핑검사를 하도록 되어있다. 몸을 푸는 선수를 데려가는 법은 없다"면서 불쾌감을 표시한 것은 이 때문이다.

“태환이가 정확한 도핑 검사를 위해서 소변 검사도 아니고 두 번이나 피를 뽑았다. 도핑검사에 따른 스트레스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노민상 경영대표팀 총 감독의 말처럼 박태환은 여러 불리한 여건을 감수해야 했다. 박태환 또한 100m 자유형 우승 뒤 "도핑검사를 통해 왼팔에 피를 뽑았는데 주사 바늘이 들어간 부위가 뭉쳤다. 경기합 때는 몰랐지만 훈련할 때는 아파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는 물론 스프린터 종목인 100m에서도 자신의 최고기록인 48초70(종전 48초94· 2008년)으로 금빛물살을 갈라 한국 스포츠 사상 아시안게임 2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박태환은 장거리 레이스인 1500m에서도 금에 못잖은 은빛 역영을 펼쳤다. 금 3 은2 동메달 2개의 눈부신 성적표다.

도핑 검사 등 온갖 불리한 여건에도 제 몫을 다한 박태환은 그야말로 광저우의 영웅으로 손색이 없다. 정우섭기자

<기사 더보기>

토니안 '마성의 그녀'… "날 화장실로 끌고 가더니…"

박혜상 자살, 유동숙 사망 … 11월 괴담의 진실?

25kg 감량 정종철, '옥동자는 잊어주세요!'

나는 파랑새증후군, 이상을 찾아 떠나고 싶다!

이문식 '치아열연'을 위한다면 생니발치 쯤이야

정준호, 파격 베드신과 노출신에 대해 말하다!

개그맨 이동우 '시력상실'에도 무소의 뿔처럼 가다!

김부선의 충격 발언 그리고 해명까지

자살과정 생중계의 엽기적 사건, 대한민국은 괜찮을까?

광저우 아시안게임 5대얼짱, 얼마나 이쁘길래?

증명사진 찍을 때 적당한 메이크업 비법은?

이의정과 빽가에 이어 김민정까지, 뇌종양이 뭐기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