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박2일' 새멤버 딜레마에 빠진 이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12.07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문 난 잔치에는 먹을 것이 없다!’

요즘 ‘1박2일’ 새 멤버 선정에 대한 논의가 딱 이런 식이다. 여기저기서 말은 많은데 딱히 정답을 찾기 어려운 형국이다. 그만큼 안성맞춤인 인물 찾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총괄프로듀서 이동희PD는 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6의 멤버 선정과 관련 현재 후보군 접촉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가능한 빨리 제6의 멤버를 찾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서두르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새 멤버를 물색, 충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어 이PD는 "윤계상 해프닝 이후 다른 후보들도 그렇지만 제작진도 부담이 크다. 일단 조심스럽게 일을 추진하려 한다."고 전했다.

1박2일 새 멤버 영입에 제작진의 고충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박2일 새 멤버 영입이 쉽지 않은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1박2일이 어떤 예능프로그램인지 그 현주소를 살펴보면 그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1박2일은 거의 '국민 예능'으로 통한다. 이 덕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너무 뜨거워 손을 데일 정도다. 이미 시청자 게시판에 새 멤버를 추천하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멤버 가운데 존재감이 살아나지 않으면 가차 없이 도마질을 당하기 일쑤다. 그만큼 빛과 그림자가 분명하다는 점이다. 새 멤버가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면 되지 뭘 그래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1박2일의 기존 구도를 보면 사정은 여의치가 않다. 사실 1박2일이 예능의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은 제작진의 숨은 노력도 크지만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멤버들 간의 잘 짜인 팀워크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그 구조는 대충 이렇다.

강호동이라는 걸출한 구심점 아래 이수근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술술’ 맞물려 돌아간다. 이런 구도 속에서 새 멤버의 역할은 분명하다. 강호동을 대체할만한 중량감까지는 필요 없으며 그저 기존의 이들과 잘 어우러지면 그만인 것이다.

결국 기존 구도를 흔들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컬러를 드러내야 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나름의 지명도가 있는 이들 가운데 잘 짜인 구조에 딱 들어맞는 적임자를 찾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런 실정을 아는 이들은 감히 가세할 엄두조차 못 낼 수도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캐릭터가 분명한 이들은 더 그렇다.

올해 6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차한 김C나 병역기피 의혹으로 인해 잠정적으로 팀에서 빠진 MC몽의 공백이 큰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들은 강호동 체제의 1박2일 구조에 큰 파열음 없이 맞물려 돌아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제작진이 새 멤버 영입이 어렵다고 해서 제6의 멤버를 찾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1박2일'의 한 관계자는 "5명의 부담감이 방송에서 보여 지는 것 이상이다. 6명일 경우 팀을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멤버 간의 부담감이 적다. 서로 의존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5명일 경우 어느 경우에는 1명이 단독으로 시간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 매회 이런 포맷을 만든다는 건 제작진이나 출연진에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5명이 김C와 MC몽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금의 5명을 보면 마치 특공대같다. 5명이 많이 힘들 것"이라고 귀띔했다. 기존 멤버 5명이 느끼는 체력적, 정신적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이미 제작진은 제 6의 멤버로 이정과 윤계상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거절당했다. 국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1박2일의 세멤버 영입은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기사더보기>

김성민 조울증, 무슨 병이기에 필로폰까지?

유재석 5억 … '임금체불의 쓰디쓴 추억?'

심형래의 재도전, 미국반응 '그까이꺼!'

공주병과 왕자병은 히스테리성 성격장애

'배고파' 잠 못 드는 밤, 어떻게 극복할까?

'티눈'…손톱깎이로 뜯다간 큰 코!

드링크제 자주 마시는 우리 부장님, 정말 괜찮을까?

이승기 하차설, '앗 뜨거워라!'

박해진 제보자 …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동건 쌍꺼풀제거 … "고마해라, 멋있다!"

여자들은 초콜릿 복근의 근육 남을 좋아한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