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번 피워봤을 뿐, 상습은 아니다."
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의 항변이다. 크라운제이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후 경찰에서 "한두 번 피워봤을 뿐"이라며 상습 흡연 사실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운제이는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입국하다 경찰에 입건됐다. 미국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다. 현재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크라운제이는 최근까지 음반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으로 미국에 머물면서 현지에서 구한 대마초를 애틀랜타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수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크라운제이는 "상습은 아니다"고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미국에서 크라운제이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연예계 관계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크라운제이의 어머니 김모씨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상습범이 아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김씨는 "사건 이후 아들이 무척 괴로워하고 있다.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아들이 대마초를 피운 것은 두 차례 뿐이다.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상습적인 대마초 흡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크라운제이가 대마초에 손을 댄 이유 또한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미국에서 음반 작업을 하던 중 이와 관련한 파티가 열렸다. 파티에 온 사람들이 권했고, 신인 입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터라 거절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며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분위기에 휩쓸린 것 같다"고 밝혔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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