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는 언제쯤 가능한 일일까?
정부와 군이 지난 20일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을 강행했으나 당초 북의 위협과 달리 북한의 추가도발은 다행스럽게 발생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북한의 추가도발 위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이 또다시 기습도발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행태를 봐서 우리가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북한은 또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이 기습 도발할 경우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중 북한이 군사 대응하지 않은 건 우리 군의 완벽한 대비 태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장관은 "훈련은 대통령이 사전 승인했지만 사격 날짜는 내가 직접 결정했다"며 "정치적 목적의 훈련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20일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에 맞춰 해안진지 방사포 4개 부대를 전진 배치해 한반도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전문가들은 “최근 연평도 사격 훈련으로 북한의 즉각적 대응 등 군사적 연쇄 반응은 없었으나 한반도 긴장은 한국전쟁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 사격 훈련 약속을 지켰다는 명분은 얻었으나 서해를 분쟁 지역으로 내몬 ‘실’도 분명 있었다.”면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4국이 양분돼 개입하면서 남북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측면이 없지 않다. 더 이상 한반도의 기상도를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선 대결보다는 대화로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업다운뉴스 뉴스팀/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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