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드라마에서 여행용 가방 안에 쏙 들어가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엄지공주’ 몸매 인증을 제대로 했다. 지난 9일, MBC <마이 프린세스>에서는 김태희(이설역)가 친구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던 중 모습을 드러낸 송승헌(박해영분)을 피해 여행 가방 속으로 피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평소 엉뚱 발랄한 이설의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주는 대목이었지만,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서 웃음보다는 놀라움을 느껴야 했다. 아무리 특대 사이즈의 여행 가방이지만 성인 여성이 들어가기에는 턱없이 작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태희에게는 가능한 일이었다. 타고난 ‘아담’체구 덕분이다.
김태희의 귀여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가방에 들어간 그녀는 지퍼만 살짝 내린 채 송승헌과 대화를 나누는 등 초 절정 ‘귀요미’의 모습을 선보였다. 게다가 좁은 가방 안에 앉아있으면서도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아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저 가방 훔쳐 달아나고 싶다” “나도 집에 있는 가방에 몸 넣어보려다 엄마한테 핀잔 들었다” “대체 몸집이 얼마나 작으면 저기에 들어갈 수 있냐”며 감탄하고 있다. 김태희의 가방 속으로 들어가는 ‘엄지공주’ 투혼이 빛을 발했는지 이날 방송분은 전날에 비해 무려 4%가량 상승한 1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수정기자 / 사진 = MBC <마이 프린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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