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미국발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각종 악재가 이어지며 글로벌 경기가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이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총 운용자산(AUM)은 248조원 규모인데, 이 중 40%에 달하는 103조원이 해외 운용자산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 위기가 밀려든 지난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오히려 전년 말 규모인 102조원을 상회, 탄탄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증권사나 은행 같은 경우 오히려 희망퇴직을 원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한군데 오래 남아 있는 게 되레 능력 없는 사람으로 비치기도 한다니까요?”기자가 만난 한 금융권 관계자의 말이다. 금융권에서 역대급 실적을 발표할 때마다 퇴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늘어간다는 얘기다. 왜냐하면 퇴직 조건이 좋은 시기에 다른 인생을 살아보겠다는 부푼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5대 시중은행 희망 신청자가 30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보통 조기명퇴는 절망으로 다가오는데 금융권은 액면그대로 희망이라는 설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높아진 금리로 취약차주의 금융부담이 어느 때보다 커진 요즘이다. 이에 이들 취약차주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가계부실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구원투수가 나섰다. KB국민은행은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은 18일 단행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에 이어 가계대출 차주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후속 대책이다. 앞서 시행한 ‘대출 금리 인하’가 일반 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번 프로그램은 연체 및 저신용 차주 등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BNK금융지주가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빈대인 후보자(전 부산은행 은행장)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했다고 밝혔다.BNK금융지주 임추위는 김지완 전 대표이사 회장의 중도 사임으로 지난해 11월 14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한 이후, 임추위를 5회 추가로 개최해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왔다. 여기에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까지 고려, 빈대인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빈대인 후보자는 1988년 부산은행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투자자문 그룹인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글로벌 100대 기업)’에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글로벌 100대 기업은 연 매출 10억달러 이상인 6000개 이상의 상장기업 중 재무성과,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온실가스 감축, 임직원 근무환경 개선, 다양성 확대 등 총 25개 ESG 핵심 지표에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들이 선정된다.KB금융은 ESG 채권 발행, ESG 대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기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일일 생활권이란 말이 유행한 지도 오래. 그럼에도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 연휴 동안 전국 고속도로는 늘 붐비기 일쑤다. 한나절을 꼬박 차 안에서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다 보니 졸음운전도 평시 대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겨울철 빙판길은 고향길을 찾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또 다른 복병이다.이런 가운데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19일,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을 맞아 교통사고 특성과 장거리 운전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연구소는 2018~2022년 동안 현대해상 사고 데이터베이스(DB)를 활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새마을금고가 설 명절을 맞이해 명절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18일 대구광역시 달서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이용활성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박차훈 중앙회장 외에도 인근 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를 통해 새마을금고가 전달한 1250만원 상당의 지원물품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국내산 고품질 생활용품 3종으로 구성함으로써 침체된 내수경제를 진작하겠다는 응원의 메시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사태를 거치며 명절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나, 여전히 추석과 더불어 우리나라 가장 큰 명절인 만큼 꿋꿋이 맥을 이어오는 풍습도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설 명절 나누는 세뱃돈과 용돈이다. 그 많고 적음을 떠나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자식은 부모에게 용돈을 드리는 문화가 아직 많은 이들에게 미풍양속으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한화생명이 설날 세뱃돈 및 용돈과 관련된 자체 조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생명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대한민국 1세대 펀드매니저이자, 한때 한국인으로선 유일하게 ‘세계의 위대한 투자가99인’으로 선정되며 워런 버핏 등 전설적인 투자자들과 어깨를 견주던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결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 조치를 피할 수 없게 됐다.금융위원회는 18일 강방천 전 회장에 대해 직무정지 6개월 상당의 중징계와 과태료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현행법상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조치는 ‘해임권고-직무정지-문책경고-주의적 경고-주의’ 5단계로 나뉘며, 직무정지를 받은 임원의 경우 4년간 금융권 임원으로의 취업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높아지는 고금리 파고에 가계·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이자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신용위험이 역대급으로 커지는 가운데 새해 들어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 악화가 우려되지만 취약차주들이 고금리 시장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은행권이 경기 위축기에 ‘포용금융’을 확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다만 비은행권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 등으로 대출을 옥죈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국내 은행의 전체 대출태도 지수는 1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그동안 연임과 관련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결국 4년여 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3월 자리에서 물러난다. 손 회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 이사회 임원추천위원에서 완전 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을 사랑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우리금융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8년 발주한 보험 입찰에서 정작 담합을 주도한 KB손해보험이 고발을 피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진 신고하면 처벌을 경감해주는 리니언시(자진신고감면)제도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제도 남용을 우려하는 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저간의 사정은 이렇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KB손보는 일찍이 LH가 발주한 2017년 ‘임대주택 등 재산종합보험 입찰’과 ‘전세임대주택 화재보험 입찰’에서 낙찰받았으나,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100억원 규모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SK온과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손을 잡는다.양사는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신한투자증권타워에서 ‘2차전지 에코시스템투자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배터리 생태계 조성·확대를 위한 산업정보 교류 ▲폐배터리 재활용, 서비스형 배터리(BaaS) 사업 등 우수 프로젝트 및 유망 기업 발굴·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특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5만2418km, 2조6414억원.‘한 해 국내에서 폐기되는 화폐(지폐·주화)가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에 한국은행이 내놓은 답변이다. 얼핏 공통분모가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 서로 다른 두 단위의 숫자가 가리키는 바는 명확하다. 바로 지난 한 해 국내에서 폐기된 화폐 규모를 표현한 것.17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환수된 화폐 중 훼손이나 오염 등으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폐기한 화폐는 총 4억1268만장(2조6414억원)으로, 전년(4억352만장) 대비 916만장 늘었다. 폐기된 지폐와 주화 전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연초부터 보험사들의 운전자보험 자동차부상치료비(자부상·자부치) 특약 관련 이슈가 연달아 불거지는 모양새다. 이달 초에는 현대해상이 자부상과 ‘자동차사고 상해진단’ 중복 논란에 휩싸이며 두 상품의 동시 가입을 못 하도록 조치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화생명이 판매한 ‘교통사고부상지원(교부상)’이 사실상 자부상과 같은 상품으로 분류되며 도마 위에 올랐다.자부상 이슈는 그동안 끊이질 않고 이어졌다. 자부상 특약은 자동차 사고 발생 시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는 경우 1~14 등급으로 분류된 부상 급수에 따라 보험금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 이자유예 프로그램에 이어 금리인상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대출 상환 부담완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최대 1년간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중도상환해약금 지원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신용대·전세자금대출·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신용등급 하위 30%, 중도상환해약금이 발생하는 고객이다.신한은행은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대출금을 상환할 때 대상 여부를 확인해 자동으로 면제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시행으로 12만400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규정상 내외부 인사, 적정한 적격자 등이 풀로 자연스럽게 후보군에 포함돼야지 특정 후보군을 제한했다고 하는 기준을 두고, 제한을 둠으로써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오해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 선정과 관련해 내비친 의견이다. 이 원장의 말은 최근 우리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 자격을 최고경영자(CEO)를 지냈거나, 그에 준하는 경력자로 제한한다고 알려지면서 불거진 논란을 겨냥한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은행주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지난해 말 배당락이 무색하게도 최근 국내 대표 은행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치솟았기 때문이다.지난 13일 KB금융지주의 종가는 5만7400원으로 이달 2일 4만7600원 대비 무려 20.6% 상승했다. 지난해 배당기준일 기록했던 5만1500원을 한참이나 웃도는 가격이다. 만약 배당기준일 주식을 보유했고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면, 배당을 챙기고 차익까지 실현하고 나갈 수 있는 가격대인 셈이다.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역시 13일 기준 각각 4만9500원, 4만1050원을 기록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해가 바뀌어도 기준금리 연속 인상 기조는 이어졌고, 새로운 금리 흐름에 대한 명시적인 시그널은 나오지 않았다.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착점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사전안내)가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두되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는 통화당국의 스탠스만 확인됐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사실상 인상 마무리 평가와 함께 연내 인하 전환 가능성을 내다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p) 인상을 의결했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최근에는 속칭 ‘빌라왕’의 사망이 겹치며 깡통전세로 인한 전세 세입자들의 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PF 대출과 전세보증금반환을 보증해온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재무 건전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현재 HUG는 전세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해야 할 전세보증금의 반환을 책임지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시행 중이다. 이외에도 PF보증, 시공보증, 분양보증, 임대보증, 대출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