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비행기 사고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다른 업종보다도 안전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요구한다.대한항공 조현무 전 전무의 불법등기 이사 재직 문제로 구설에 올랐던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이번엔 안전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가 고객의 안전을 경시한 채 실적만 챙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진에어가 최근 3년간 객실결함 중 90% 넘게 정비를 미루고 방치한 것이 드러났다. 진에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총수가 있는 우리나라 10대 재벌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 금액과 비중이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총수일가 2세 지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회사 간 상품·용역거래(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공개 대상은 지난 5월1일 지정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0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 1779개의 지난해 내부거래 내역이다. 지난해까지는 자산 10조원 이상 집단만 공개했지만, 올해부터 자산 5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단체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간부들이 잇따른 성추행 및 성희롱 혐의로 징계받거나, 징계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세간의 공분을 사고 있다.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올해 5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고위 인사 A씨에 대해 제기된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자료에 따르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고위인사 A씨는 2년 전 3월 서울 출장 중 소속 여직원 B씨에게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연매출 1000억원대 중견 제약업체 국제약품의 남태훈 대표가 수십억원 리베이트 혐의로 입건됐다. 국제약품 오너 3세인 남태훈 대표는 지난달 ‘반부패 경영’을 선언했지만 리베이트 혐의가 적발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경찰은 10일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 등 10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남 대표 등은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42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거나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와 자사 의약품의 판매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내부 임직원의 뇌물수수와 채용비리 문제가 끊이지 않아 ‘비리 공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3월 8대 서부발전 사장으로 취임한 김병숙 사장이 비리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강조한 것은 이 때문이다.하지만 김병숙 사장 취임 후에도 각종 비리는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7월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화력발전소 직원의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태안화력발전소 사무실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게 단적인 예다. 급기야 김병숙 사장은 지난 8월 ‘반부패 청렴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로 14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5년 6개월 동안 숨지거나 다친 현장 근무자가 매년 254명, 하루 평균 0.7명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LH 직원들이 최근 3년 넘게 각종 비위로 챙긴 향응 및 금품이 5억원대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건설현장 안전사고 발생 내역’에 따르면, 산재처리일 기준으로 2013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1년 반 동안 10대 대기업 중 공정거래 관련 위반 건수 ‘최다’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1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현대자동차 계열사들의 공정거래 관련 법률 위반 건수가 21건으로 10대 대기업집단 중 가장 많았다. 한 달에 1.17회꼴로 위반한 셈이다. 현대차 다음으로는 SK(13건), 롯데(11건), LG(10건)가 뒤를 이었다.특히 현대자동차 56개 계열사 중 현대건설, 현대제철,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직원의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미경 이사장 취임 후 직원들의 성범죄는 증가했다.특히 이미경 이사장이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성평등 본부장을 역임한 만큼 공공기관 성범죄 척결에 앞장서야 할 코이카이기에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코이카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3년(2016-2018) 직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코이카 직원은 2016년엔 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교보생명이 종신 연금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금 수령 방식을 변경하도록 유도하는 영업 지침을 내렸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즉시 철회한 정황이 드러나 세간의 빈축을 사고 있다.7일 한국일보가 입수한 교보생명의 ‘연금보험 노후생활보장 최적화 서비스 시행안’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8월 당사 고객센터 상담직원의 종신 연금보험 가입자 응대요령 지침을 마련했다.종신연금 가입자가 연금 수령 시점이 돼 고객센터를 방문할 경우 고객 사정에 맞게 수령 방식을 변경하도록 안내한다는 것이 표면상 이유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뉴 페이스’가 등장했다.국민 노후자금 643조원가량을 굴리는 운용책임자로서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이 선임됐다.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부름을 받지 못했다.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을 새 기금운용본부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1년 넘게 공석인 자리가 결국 메워지게 됐다. 신임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공식석상에서 공공기관에 대해 강하게 주문한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채용비리와 직장 내 성희롱 척결이다.“공공기관의 채용비리는 우리 사회의 만연한 반칙과 특권의 상징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이번 기회에 채용비리 등 반칙과 특권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2017년 10월 23일 수석·보좌관회의)문 대통령은 발언과 함께 채용비리와 관련해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과거 5년간 공공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잡히지 않는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가 2014년 기준으로 3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공식 조사 결과로 무급 가사노동 통계가 국가통계로 공식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위성계정’이라는 부속 계정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위성계정은 국민 계정에 통합되기 어려운 특정 분야를 다루거나 특별 관심 사항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는 부속 계정이다. GDP 등에서 측정되지 않는 부분을 측정한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세븐일레븐이 최근 5년간 최다 분쟁조정 건수를 기록, 편의점 업계 중 ‘갑을분쟁’ 1위 브랜드의 불명예를 안았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받아 7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편의점 가맹점 분쟁조정 건수는 모두 498건으로 조사됐다. 그 중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72건으로 확인됐고, 미니스톱 119건, CU 98건, GS25 40건 순으로 나타났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가맹점주의 단체 활동을 이유로 점주에게 불이익을 준 사례가 적발돼 처음으로 과징금 철퇴가 내려졌다. 국내피자 업계 3위 ‘피자에땅’이 가맹점주 단체 설립을 주도한 점포만 찍어 표적 감시를 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14억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에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억67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행위별 부과 과징금은 가맹점주 불이익 5억원(정액 과징금 최고액)과 홍보전단지 구매 강제 9억6700만원이다. 에땅은 2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중소기업의 지원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동반자 관계인 중소기업에 대출을 조건으로 예금이나 적금, 보험, 펀드 등에 가입할 것을 강요하는 이른바 ‘편법 꺾기’의 끝판 왕으로 등극해 빈축을 사고 있다.7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16개 은행에서 ‘편법 꺾기’로 의심되는 금융거래는 4만7492건에 달했다. 이 같은 뒷거래로 가입된 금융상품 금액은 총 2조3260억 원이었다. 2015년부터 올해 6월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스마트폰과 디지털TV 확대로 통신서비스가 늘고 있는 가운데 통신소비자들의 으뜸 불만은 계약해지 및 위약금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신 3사 중에서는 LGU+(유플러스) 서비스에 대한 불만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실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소비자가 바라본 통신서비스’ 소비자정책 토론회에서 올해 상반기 소비자단체 10곳이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한 사례 1만7185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372소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은 1심과 달리 2심에서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1심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뇌물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경영비리 사건의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아 법정구속된 바 있다.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는 5일 신동빈 회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신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동빈 회장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서민주택 금융 관련 준정부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낙하산 인사’, ‘지나친 직원 특혜’ 등 ‘방만 경영 논란’에 휩싸이면서 세간의 비판을 받고 있다.우선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는 지난달 4일 상임위별 소속 및 산하 공공기관의 기관장을 비롯한 상임·비상임 이사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한 ‘공공기관 친문 백서’을 통해 주택금융공사가 이정환 사장을 비롯해 무려 6명이나 되는 임원을 이른바 낙하산으로 채용했다고 주장했다. 백서에 따르면 이정환 사장은 부산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민주당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투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일반투자자들은 전문가인 증권사에게 자신의 돈을 맡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구조에서 증권사의 도덕적 해이는 믿고 맡긴 투자자의 막대한 금전적 피해로 직결된다. 증권업 종사자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이유다.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시중은행 23곳이 펀드 상품에 포함된 채권의 부도 위험이 있는 것을 알고도 투자자에게 펀드 판매를 계속해 결국 200억원 넘는 고객 돈을 날린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부도 위험이 있는 채권을 인수해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초당 220만원, 분당 1.3억원, 시간당 79억원, 하루당 1902억원.삼성전자가 3분기에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또 한 번 '실적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던 메모리 시장의 '고점 논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반도체 부문에서 11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를 유지해 '분기 영업이익 17조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열었다.삼성전자는 5일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65조원, 영업이익이 17조5000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