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개인 자택 경비와 집수리 비용을 계열사 돈으로 지급하는 등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 회장 및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 원종승 대표, 팀장 문모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적용해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정석기업은 2003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종로구 구기동(이사 전), 평창동(이사 후)에 위치한 조 회장 자택에 근무하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부영그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부영은 그룹총수인 이중근 회장이 지난 2일 횡령·배임과 임대주택 비리 등 12개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12년을 구형받아 ‘오너리스크’를 맞고 있다. 여기에 최근 3년간 부영주택이 부실시공으로 적발된 사업장이 가장 많다는 사실도 드러났다.특히 재판이 진행 중인 이중근 회장이 임대주택 비리 혐의가 포함된 가운데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져 건설업계에서 이미지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이중근 부영 회장에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한 편의 ‘의혹과 논란 대서사시’라 칭할만하다. 담철곤 이화경 오리온 일가 부부 얘기다. 연이은 송사와, 의혹과 논란 그리고 실적부진으로 눈길을 끌다가 선대 묘역에 얽힌 위법 정황서 클라이맥스를 찍고, 마침내 국감 증인대에 오르는 대목서 또 다른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우선 2일 오리온그룹 경영진의 별장 건축비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 1일 이화경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소명 부족을 이유로 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문제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매년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오르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기관장의 안일한 태도를 잘 보여준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공공기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늘 새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혁신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직접 공공기관 개혁을 선언했지만 이병래 사장이 이끄는 한국예탁결제원의 ‘돈 잔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예탁결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갑질과 횡포를 일삼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한국자동차산업중소협력업체피해자협의회는 4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대차 그룹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불공정거래행위 근절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2018년 8월 기준 현대·기아차가 국내 완성차 업체 생산량 중 85.1%를, 전체 내수 판매량 중 70% 정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자동차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치킨 브랜드 bhc치킨이 소원 성취로 감동을 전하는 사회공헌 BSR(bhc+CSR) 일환으로 ‘bhc 엔젤’을 진행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사연을 모집하고 있다.4일 bhc치킨에 따르면 소원 성취 프로젝트인 bhc 엔젤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웃 또는 단체의 사연을 찾아 소원을 이루어주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bhc 엔젤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나눔과 상생 경영의 정신이 담긴 ‘bhc BSR 공식 블로그’에 방문해 자신의 소원과 사연을 올리면 신청이 완료된다. 그러면 bhc 해바라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03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가라앉던 외환보유액이 다시 증가세가 돌아선 것이다.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도 8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030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1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가 지난 8월 감소세로 돌아섰다.9월 외환보유액인 4030억달러는 사상 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밥 버거 브랜드 ‘봉구스밥버거’가 치킨 브랜드 ‘네네치킨’에 회사를 매각하면서 이를 가맹점주들에게 알리지 않아 파문을 낳고 있다. 네네치킨로 회사가 매각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전국 600곳이 넘는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은 가맹 본부가 관련 사실을 전혀 공지하지 않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네네치킨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치킨으로 쌓은 노하우와 프랜차이즈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이번 봉구스밥버거 인수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프랜차이즈 운영 경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고객님의 충실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교보증권(김해준 대표이사)에서 ‘수수료 부당과다징수 논란’이 불거져 신용을 제일로 여기는 금융회사 특성상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일 아시아경제TV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20년간 거래를 이어온 고객 윤 모씨를 상대로 최소 36억 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더 받아간 정황이 드러났다. 교보증권의 이 같은 수상한 손길은 윤씨가 지난해 1월 자신의 계좌 잔액명세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교보증권이 자신과 합의한 수수료율을 지키지 않은 사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예부터 조상 묘 자리를 잘 써야 후세가 잘 된다는 속설이 전해져 온다. 그 반대의 경우 될 일이 안될 수도 있다는 소리다. 조선시대 유행했던 풍수지리 영향으로, 여전히 다수의 사람이 이를 좇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이런 연유 때문일까. 최근 현대차그룹 오너일가가 조상 묘역 관리에 회사 인력과 돈을 담뿍 쓴 정황이 드러나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KBS 보도에 따르면 현대 창업주 고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묘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있다. 정주영 전 회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삼성카드 원기찬 대표는 정통 금융권 인사가 아니다. 그럼에도 원기찬 대표는 2013년 취임 당시 우려를 불식시키고 연임 두 번에 성공해 ‘장수 CEO’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카드가 올해 맞은 위기는 앞선 것과 무게감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올해 상반기에도 당기순이익은 또 감소했고, 대형할인점 업체 코스트코와 18년간의 독점계약은 현대카드에 넘겨줬다. 여기에 조달금리 상승으로 삼성카드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원기찬 대표 고심이 깊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최근 5년 8개월간 종업원 10인 미만 영세·소규모사업장과 저임금 노동자가 정부로부터 2조8000억원의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두루누리 연금보험료 지원제도’를 통해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누적으로 소규모사업장 135만 곳의 저소득노동자 505만명이 2조8000억원의 연금보험료를 지원받았다.두루누리 제도는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12년 7월부터 소규모사업장에서 일하는 저소득노동자를 대상으로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의 일부를 고용노동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긴급 안전 진단을 받은 BMW 차량이 주행하던 중 또 화마의 먹잇감이 돼 차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앞 도로에서 김 모(41) 씨가 운전하던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5분여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차량 엔진룸 쪽이 타면서 9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지난 8월 안전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파장은 더욱 커질 것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국내 대형백화점들이 매출 증대 속에도 ‘특약매입’ 거래라는 부정적인 행태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약매입은 협력업체로부터 상품을 외상으로 매입하고 상품판매 후 일정액의 판매수익을 공제한 상품판매대금을 납품업체에 지급하는 거래방식이다. 재고 부담을 떠넘긴다는 점에서 ‘갑질’ 행태로 지탄받는 거래 유형이다.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형백화점 빅3인 현대·신세계·롯데백화점의 지난해 특약매입 비중은 73%로 조사됐다.4년 전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자타공인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서울 삼성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대형쇼핑 복합시설 ‘스타필드’,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 그리고 만물 잡화점 ‘삐에로쇼핑’까지 모두 정 부회장이 직접 고안해 선보인 창작물이다.파격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정용진 부회장이 신세계 첫 독자 브랜드 ‘레스케이프’로 호텔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업계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 것은 이 때문이다.하지만 레스케이프는 정용진 부회장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했다. 실적뿐만 아니라 불법적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삼성물산의 배임 의혹이 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올해 초 삼성그룹 오너일가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 대납 의혹에 이어 최근 에버랜드 내 창업주 묘지 30년 무료 임대 논란이 그것이다.우선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전 회장의 묘지 얘기다.지난달 25일 KBS 보도에 따르면 고 이병철 전 회장의 묘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부지 내에 위치해 있다. 용인시 구청에 따르면 이병철 전 회장 묘지는 1987년 11월 23일자로 묘지 대장 허가가 났고, 설치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업체에 대해 불공정 거래를 강요한 이른바 ‘하도급 갑질’ 혐의로 현대중공업에 대해 직권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공정위가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조선 업계 ‘빅3’라고 불리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업계의 부당 하도급 관행에 칼날을 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2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전날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전격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현대중공업이 협력사에 하도급 대금 단가를 일부러 낮춰 부르고, 서면 미발부 기술 탈취 등 불공정 하도급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미국 소설가 조지오엘이 쓴 소설 ‘1984’에는 권력이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세계가 그려지는데, 오늘날 누군가를 옴짝달싹할 수 없게 감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연코 계좌를 추적하라는 말이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 시절 실시된 금융실명제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금융기관과 거래에 있어 계좌가 곧 개인 경제활동의 바로미터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찰이 수사를 진행할 때 계좌 추적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이 같은 계좌 추적을 두고 예금보험공사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지엠(GM)이 실적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카허 카젬 사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취임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실적 개선엔 실패하고 인적 구조조정만 단행한 것이 아니냐는 오명을 쓸 처지에 몰린 분위기다.한국GM은 9월 내수 7434대, 수출 2만7382대를 포함해 전년 동월보다 13.5% 감소한 총 3만481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에도 지난 8월에 이어 실적개선에 실패한 것이다. 한국지엠은 8월 내수 7391대, 수출 1만5710대 등 총 2만3101대를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정보공개 소송을 제기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놓고 보건당국과 기업 간 갈등이 결국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이번 정보공개 소송을 두고 필립모리스가 급성장 중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식약처를 상대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앞으로 압박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필립모리스는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지난 6월 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 발표 근거에 대한 정보공개(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공개를 요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