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4개 분기 연속 0%대에 갇혔던 저성장에서 탈출했다. 올해 첫 분기 들어 2년 3개월 만에 1%를 넘는 ‘깜짝 성장’을 기록하면서다.수출 호조세에 더해 내수 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의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성장 기여도에서 1년 만에 내수가 순수출(수출-수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다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속에 내수 회복 모멘텀이 지속될지 여부가 올해 2%대 경제 성장 연착륙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한국은행은 2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대내외 경기 둔화 우려에도 동남권 수출의 증가세가 이어지며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국경제의 리오프닝 효과로 회복세가 빨라질 경우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이 ‘2023년 동남권 수출 전망’ 연구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동남권 수출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428억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거뒀다. 다만 하반기 이후 경기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출 활력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파고로 밀려든 경제 복합위기가 끝내 2년 반 만의 역성장까지 불러왔다. 24년 만에 최고조로 치솟은 물가의 피크아웃(정점통과)이 확인되면서 통화긴축이 속도조절에 들어가고 급락하던 원화가치도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내수와 수출이 '더불어 부진'에 빠지면서 올해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연간 경제성장률은 한국은행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추세적인 관점에서 볼 때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올해 전망치 달성조차 불투명해지는 상황이다. 글로벌 수요 감소로 당분간 수출 부진을 탈피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51만9000명으로 8월 기준으로 1976년(47만1000명) 이후 4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8월 인구이동통계’에서 지난달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12.1%가 줄어 감소 폭이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 20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보여주는 인구이동률도 11.9%(연간 환산)로 월간 통계 작성 시작 22년 만에 8월 기준 최저치로 낮아졌다.읍·면·동 경계를 넘어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미주개발은행(IDB) 등 3대 국제금융기구 총재들과 릴레이 면담을 가지고 세계경제동향 및 국제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IMF 총재와의 면담에서 내년에도 확장 재정 편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1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3대 국제금융기구 총재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홍 부총리는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에 대해 갈수록 대출 등을 통한 과도한 레버리지가 쌓여 집값 하락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다음달 15일부터 제3기 신도시 4400호 청약을 시작하고, 오는 9월 2·4 대책 사업인 도심개발 후보지 24곳의 예정 지구 지정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하반기에는 시세 조작 등 4대 교란 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제2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동향과 하반기 주택 공급 대책 추진 상황 등을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 불균형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가 대내외 충격을 받을 경우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실물경제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은 주택가격 상승은 대내외 충격에 따른 급락 위험을 늘리면서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22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현재 한국의 금융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미래 주택가격 상승률의 조건부 분포를 추정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으로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파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최초로 '제로금리' 즉 0%대 금리시대에 진입했다.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인 이주열 총재가 오후 4시 30분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임시 회의를 소집, 다음날부터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25%에서 0.75%로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한다고 밝혔다.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2.0%에 그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2.3% 전망치에서 0.3%포인트 하향조정한 수치다. 한국의 경제 심리 회복과 부채 조달 비용 인하를 위해 예방적 정책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권고도 함께 내놨다.OECD는 2일(현지시간) '잠정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내년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과 동일한 2.3%를 유지했다.OECD는 한국의 성장률을 조정한 이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방안과 관련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개발에 매년 1조원 수준의 집중투자를 추진하고 있고 이와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경제정책방향 고위 당정청 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 제한을 두고 "일본 측 기사를 보자마자 5대 기업과 주요 기업에 직접 연락해서 국익을 위해서는 정부와 재계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범정부 차원에서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정부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생산과 고용 측면이 다소 개선됐지만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반도체 업황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4, 5월호에 이어 '부진'이라는 단어를 석 달 연속 사용했다. 4월에 '부진' 표현이 등장한 것은 2년 4개월 만이다.2005년부터 작성된 그린북에서 '부진' 키워드가 연속으로 언급된 것은 2016년 10월부터 최다 넉 달째 등장 이후 이번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정부가 하방리스크가 커지면서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두 달째 부진하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통상 이슈가 세계경제 둔화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관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하방 리스크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기재부는 지난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출범 2주년을 맞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을 자평하면서 경제패러다임 전환의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시장의 기대와 달랐던 일부 정책의 경우 보완점을 찾겠다고 밝혔다.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 2주년, 경제부문 성과와 과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먼저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사람중심 경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한 결과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 성과의 근거로는 △1인당 국민소득 3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한 배경으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및 집행 등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본 예산과 추경에 반영되는 재정적 조치에 힘입어 민간 소비가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요소에 방점을 찍었다.뉴시스에 따르면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 세계은행(WB) 춘계회의 중 12일(현지시간) 마련된 언론 브리핑에서 “투자와 수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정부의 경기 진단에서 지난달 등장했던 ‘긍정적 모멘텀’이라는 표현이 한 달 만에 사라졌다. 대신 ‘부진’이라는 표현이 2년 4개월 만에 되살아났다.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으로 수출액이 4개월째 하향세를 보이는 등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주요 실물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을 내리면서다.기획재정부는 12일 공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불확실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