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의 2대주주인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모펀드 KCGI·반도건설)이 산업은행에 배정하는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반발하며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영향이다.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측은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항공사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차선책을 준비하고 있다.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1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3자 연합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3자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지만 여전히 그룹 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양호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추모식에 불참해 갈등의 단면이 드러났고,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사수했음에도 이에 대한 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이런 가운데 경방이 한진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향후 경영권 다툼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진그룹은 8일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고인의 1주기 추모식을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주주총회를 통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모펀드 KCGI·반도건설의 ‘3자 연합’을 상대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아직 양 측의 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3자 연합이 꾸준히 보유 지분을 늘리며 경영권 분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조 부회장이 어떤 대비책을 들고 나올지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지난 27일 서울 한진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출석 주주의 찬성 56.67%, 반대 43.2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의 경영권 분쟁으로 주목받았던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이 완승을 거뒀다. 3자 연합 측이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된 반면 조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경영권을 방어하는데 성공, 경영권 분쟁 첫판에서 승기를 잡았다.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출석 주주의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로 통과시켰다. 이날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진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을 사수하려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3자 연합의 대결구도 가운데 핵심인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허위공시 논란과 함께 지난해 조 회장과 권 회장의 만남에서 나온 대화 내용을 두고 치열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쟁점은 권 회장이 처음부터 한진그룹 경영 참여 목적이 있었느냐다. 만일 이를 위해 허위공시를 했을 경우 반도건설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8.28%(주총 의결권 기준) 가운데 3.28%가 이번 주총에서 효력을 상실할 수 있다.16일 한진칼은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화우를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다툼에서 ‘3자 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신들에게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주주들에게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델타항공이 대한항공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함께 3자 연합을 구성해 한진그룹 경영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조 회장과 대립하고 있다.KCGI는 6일 ‘의결권 대리 행사의 권유를 하는 취지’를 포함한 참고서류를 공시하면서 “주주 연합(3자 연합)이 제안한 정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0일 만에 국내 10대 그룹 총수 보유 주식종목의 주가가 평균 14.1% 하락하며 지분가치도 4조5000억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내 주식 재산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2조7000억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10대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 변동'을 분석한 결과 국내 1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재산은 32조5650억원(1월 20일)에서 2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한진그룹의 주주총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룹 경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남매의 난’을 벌이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의 표정이 대조를 이룬다. 조 회장은 강력한 내부 지지에 힘입어 기세를 올리고 있는 반면, 조 전 부사장은 20일에 던진 승부수가 무위에 그쳤다는 평가가 많다. 주주총회까지 남은 시간이 있지만 현재로선 조 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 전문경영진을
[업다운뉴스 손힘찬 기자] KCGI 강성부 대표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한진그룹 경영은 실패"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KCGI의 '3자 연합'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체제에 맞서는 반대 전선을 구축해 정상화를 위한 핵심안으로 현재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총 6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8명의 후보를 더해 최대 14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업다운뉴스 손힘찬 기자]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반(反) 조원태 연합군'의 사내이사 후보인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3자 연합'의 다른 축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반도건설 측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업다운뉴스 손힘찬 기자] 한진그룹 총수 일가 외에 한진칼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모펀드 KCGI의 강성부 대표와 전 SK그룹 부회장인 김신배 사내이사 후보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 대표는 "그동안 조원태 회장의 경영 기간을 비롯해 한진그룹의 총체적 경영 실패가 있었다"며 경영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 참여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KC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펀드)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사장) 측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KCGI는 17일 보도자료에서 “한진그룹 경영진으로부터 그룹에 당면한 경영 위기에 대한 입장을 듣고 주주 연합의 제안에 대한 그룹의 수용 여부를 확인하며 현재의 위기 상황에 대한 동료 주주, 임직원, 고객들의 의견을 나누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월 중 조원태·석태수 대표이사와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 “가능한 일시를 2월 20일까지 답변해주기를 바라며 공개 토론이 성
[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조원해 회장의 손을 들어주며, KCGI, 반도건설과 연합전선을 구축해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조현아 전 사장과의 주도권 싸움이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4일 한진그룹은 간략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가 입장문을 발표하며 조원태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의 입장문이다.“이명희와 조현민은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합니다. 저희는 조원태 회장을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정초부터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개인적으로는 인하대학교 부정 편입학 의혹에 휩싸여 학사 학위 취득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고, 외부적으로는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의 외부 세력과 접촉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조 회장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최근 인하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이 지난해 조원태 회장의 인하대 학사학위취소 처분에 대해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행정소송 전 단계)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한진그룹이 대를 이어가며 형제·남매 사이 불화를 겪고 있다.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전 회장이 2세 4형제에게 회사를 물려주는 과정에서 일어난 ‘왕자의 난’으로 형제 간 큰 갈등을 겪은 데 이어 이번에는 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3세 자녀들끼리 그룹 경영 주도권을 놓고 ‘남매의 난’이 불거지고 있다.한진 가문의 분쟁은 선대회장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전 회장이 2002년 세상을 떠나면서 그룹 주도권을 잡기 위한 내부 다툼이 치열했다. 장남인 조양호 전 회장과 조남호(차남),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독주에 공식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선친의 유훈과 다르게 그룹을 운영해왔다며 강공을 펼쳤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잠재돼있던 남매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나오면서 이른바 ‘남매의 난’이 발발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남매의 모친이자 그간 그룹 내에서 막강한 입지를 구축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조현아 전 부사장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조 전 부사장은 23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조원태 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보다 많은 배상금을 받게 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8부(박영재 부장판사)는 5일 박창진 전 사무장이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대한항공은 7000만원을 지급하라"며 "피고 회사의 불법 행위 내용 등에 비춰 지급할 위자료를 상향해 선고한다"고 밝혔다.박 전 사무장은 이번 소송에서 조 전 부사장에게 2억여원, 대한
[업다운뉴스 주현희 기자]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씨가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이 씨와 함께 재판을 받아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취재진을 피해 다른 입구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힝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검찰의 구형량보다 높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2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명희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겐 범죄 혐의를 구분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그리고 벌금 2000만원을 각각 내렸다. 또한 재판부는 각각 160시간,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각각 20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친인 고 조중훈 창업주가 남겨놓은 수백억 원 규모의 스위스 예금 채권을 상속받고도 세무 당국에 미신고한 혐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김유정 판사는 26일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에게 각각 20억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선친 사망 이후 5년간 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는데, (선친의 스위스 예금 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