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잇단 구설로 위기에 빠진 남양유업이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팔린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포함해 가족이 보유한 주식을 모두 한앤컴퍼니에 넘기면서, 남양유업은 1964년 창사 이후 57년 만에 오너 일가와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폐쇄적인 가족 중심 경영에서는 벗어났지만, 무너진 소비자 신뢰 회복과 피해를 입은 대리점 및 낙농농가 지원책 마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와 홍원식 전 회장 등 오너 일가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회가 13일 본회의를 열고 야당인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직권 상정해 가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고, 이에 따라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 총리의 47대 내각 수장 임기도 지명 27일 만에 시작됐다. 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직권 상정하고 인준 표결에 야당이 불참한 것은 처음이다.국민의힘은 국무총리 인준과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해서 물러났다.박 후보자는 13일 배포한 서면 입장문을 통해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부인의 고가 도자기 불법 반입·판매 의혹을 언급하면서 "그런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모두 저의 불찰"이라고 고개 숙였다.그는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인 대통령님과 해양수산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해수부가 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당시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12일 재판에 넘겼다. 이로써 이 지검장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기소됐다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는데,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 지검장을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이 지검장은 2019년 6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김학의 전 차관 출금 사건 수사를 중단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국회에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사흘 뒤까지 재송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국무총리 인준안과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인사청문회법 제6조제3항에 따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유제품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효과를 과장한 것에 대한 책임으로 홍원식 회장과 이광범 대표가 사임하면서 경영 공백 상태에 놓인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비대위 구성이 완료되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쇄신·경영혁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남양유업은 지난 7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비대위를 구성하고 경영쇄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대위는 경영 쇄신책 마련과 함께 대주주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지난해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최근 불거진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살을 깎는 혁신으로 새로운 남양 만들어 가겠다"며 "자식에게 경영권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홍 회장은 4일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당사의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고 분노했을 모든 국민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 받고 어려운 날들을 보내는 직원, 대리점주 및 낙농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남양유업은 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중인 검찰총장에 김오수(59) 전 법무부차관을 지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자다. 윤선열 전 총장 사퇴 이후 60일 만에 검찰 총수 지명이다. 김 후보자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차관을 지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검찰총장 후보 지명은 지난 3월 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임기를 4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 논란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자진 사퇴로 책임지겠다'는 내용을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 대표는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데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며 "연구성과 발표에서 의도와 달리 발생한 오해와 혼란으로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직원과 대리점 등 남양 가족들에게 커다란 고통과 실망을 드렸다"고 밝혔다.이어 "의미한 과학적 연구성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정책을 마무리할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 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이 추천됐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제외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회의를 열고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총 4명에 대해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박범계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다. 김 전 차관을 제외한 3인은 고검장급 현직 간부다.추천위는 심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막을 내린 4·7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정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뒤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당대표 등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달 2일 열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8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힌 4·7 재보선 관련 입장에서 이번 재보선 결과에 반영된 국민의 질책을 엄중하게 수용하면서 "더욱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시장·부산시장 자리를 휩쓸며 더불어민주당에 압승, 전국단위 선거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확히 10년 만에 수도의 행정수장으로 복귀에 성공하며 단숨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까지 넘보게 됐다. 17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13년 만에 선출직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중도·보수 통합을 이끌면서 정치무대 전면에 나선 결과로 'MB(이명박 전 대통령)맨의 화려한 복귀'라는 말이 나온다. 2011년 8월 26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대선 전초전 격인 4·7 재·보궐선거가 거대여당의 대참패로 끝났다.국민의힘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를 동시에 탈환했다. 최근 5년간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승을 달렸던 여권의 정권 재창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7.50%를 득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18%)를 18.32%포인트 격차로 제치고 완승을 거뒀다.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단일화 이전 약속했던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선 "당원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서울시장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저의 꿈과 각오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기성의 낡은 정치를 이겨내고,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저 안철수의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오 후보는 "단일화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길을 활짝 열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23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회의를 열고 서울 거주자 3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적합도'와 '경쟁력'을 절반씩 반영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여론조사는 22일 한국리서치와 글로벌 리서치 두 개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자신을 '피해호소인'이라 지칭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었던 의원들의 징계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남인순·진선미 민주당 의원도 모두 공동선대본부장직을 내려놓았다.고민정 의원은 1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고 의원은 "어떻게 해야 피해자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이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김태년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은 1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임직원부터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까지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 질서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국민의힘과 국회의장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자연인' 신분이 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태를 두고 "공정해야 할 게임룰이 조작된 것"이라며 비판하며 엄정한 책임 추궁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전 총장은 10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특권과 반칙없이 공정한 룰이 지켜질 거라는 믿음을 주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이런 일이 드러났을 때,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고 엄벌되는 걸 만천하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확실한 책임추궁 없는 제도개혁 운운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말"이라며 "(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정부합동조사단이 진상 조사 중이지만, 수사 권한이 없어 불법행위를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LH 사태에 대해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국회 국정조사를 포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정 총리는 8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로 불러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단 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기 4개월을 앞두고 전격 사의를 표했다. 여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대해 "100번이라도 직을 걸겠다"며 연일 작심 비판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중도하차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 표명 1시간 15분 만에 이를 수용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4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검찰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오늘 총장직을 사직하려고 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윤 총장은 여권이 입번화를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수사권완전박탈)을 겨냥해 "이 나라를 지탱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