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망 사용료 법적 분쟁이 2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양 측의 소송전이 항소심 시작부터 대립각을 세우며 팽팽하다.서울고등법원 민사19-1부는 16일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항소심 1차 변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앞서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가 망 사용료를 지급하라고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소송을 냈지만 당시 재판부가 기각하며 완패했다.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에 반소로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소송도 이날 함께 다뤄졌다. 양측은 각각 20여 분 간 구두 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증폭됐던 2월에도 취업자 수가 10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22년 만에 2개월 연속 100만명대로 늘어나면서 2월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1년 전 감소에서 출발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높아진 기저효과가 워낙 크고 수출 호조와 비대면 디지털 전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고용 회복추세가 이어졌다.하지만 경제활동 주축인 30대, 40대의 일자리 증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양상이다. 3월부터는 지난해 취업자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
여성가족부(여가부)가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20대 대선에서 승리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당선인으로 신분이 바뀐 뒤에도 여가부 폐지 필요성을 강조해 공약 이행 의지가 굳건함을 시사했다. 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공약 전반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이 공약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윤석열 당선인은 13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과정에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 야당 반발이 거셀 것 같다. 여당(국민의힘)에서도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 구간에 돌입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고 있다. 정점 구간의 길이는 짧게는 열흘, 길게는 보름 정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점 구간을 지나는 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5만~3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김부겸 국무총리도 11일 대유행 정점이 임박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다만, 예상되는 감염자 증가폭은 기존의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다소 높게 제시했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
우크라이나 지명 표기를 현지음에 맞게 변경하는 문제가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외래어 표기의 표준을 결정하는 국립국어원도 내부 심의를 거쳐 새로운 지명 표기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당장 검토되는 대상은 우크라이나의 수도명 ‘키예프’다.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현지 지명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자 국내 학계에서는 지명 표기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식 발음이 아니라 러시아식 발음으로 우크라이나 지명을 표기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 문제 제기의 골자였다. 일례로 ‘키예프’는 러시아식 발음이어서 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역대로 가장 늦은 야권 단일화가 ‘정권교체론’을 가속화할 태풍의 눈이 될 것인가, 아니면 여당의 ‘정치교체론’에 밀려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인가.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의 대의를 앞세워 전격적인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제20대 대통령선거전 막판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정치개혁’ 이슈로 막판 표심잡기에 자신감을 보인 지 채 하루도 안 돼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다시 초박빙 판세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석 달 만에 흑자 전환하면서 한국경제의 드리운 먹구름을 걷어냈다. 조업일수가 가장 적은 2월에 일평균 수출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높아진 덕에 해넘이 전후로 두 달 연속 빨간불로 깜빡였던 무역적자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었다.에너지 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물량과 단가를 모두 끌어올려 무역수지를 지탱한 수출이 앞으로도 팬데믹과 유럽전쟁의 악재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지속할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한국 벤처 신화 1세대이자 K-게임의 선구자였던 김정주 NXC 대표이사가 별세했다. 향년 54세.넥슨 지주회사인 NXC는 1일 김정주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NXC는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정현씨와 두 자녀가 있으며 현재 국내 빈소 마련 여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인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광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1991년 서울대 학사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나와 내 가족, 내 손주가 먹는데 거리낌 없는 김치, 먹고 건강해질 수 있는 김치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그 누구도 내 가족에게 썩은 배추와 곰팡이 무로 김치를 만들어 내어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국내 한 ‘김치 명장’의 ‘언행불일치’로 세간이 들썩이고 있다.김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불량 김치 판매 사태로 연일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국내 판매된 김치 전반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명인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등 비판 여
지난 21일 진행된 대통령선거 후보 TV토론회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발언이 나왔다. 내용인즉, 우리나라가 곧 기축통화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발언 당사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이 후보의 그런 주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문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경제분야 토론답게 우리의 국가채무와 재정건전성에 대해 이 후보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 후보가 답을 하는 가운데 막힘없이 쏟아낸 발언의 일부가 기축통화국 이야기였다.이 후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일정 수준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98만2000명 급감에서 1년 만에 113만500명 증가로. 지난해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취업자 수가 오름폭을 키워오다 지난달 이같은 기저효과로 21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서 회복할 때인 2000년 3월 121만1000명 증가 이후 최대 폭이다.기저효과가 컸지만 수출 호조, 비대면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 회복세도 최대폭의 증가를 이끌었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5만3000명으로 지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선 관리 중립성을 내세워 그간 침묵을 지켜오던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이례적으로 “강력한 분노”라는 표현을 써가며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윤 후보가 ‘집권시 적폐수사’를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사과 요구로 정면 대응하면서 막바지 대선 정국 전면에 등판한 것이다.윤 후보는 문 대통령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면서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대통령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새로운 공방의 한 축
RE100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일 열린 제 20대 대선후보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질의하면서다. ‘RE100’ 대응 방안과 관련해 윤후보는 ‘그게 뭔가요’라고 되물으면서 세인의 이목을 잡아끌었다.ESG경영이 전 세계적 화두인 만큼 자연스럽게 국내 기업들의 RE100 현황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RE100 가입사 중 B2C사업이 주효한 유통업계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업 활동으로 그 주목도가 더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1%의 반전 성공. 한국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반등하면서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 4.0%를 달성했다.3분기에 0.3%로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 연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4분기 성장률이 1.04%를 넘어서야 정부의 목표치이자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연간 4.0%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속보치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려와 달리 민간소비가 크게 개선되면서 11년 만에 가장 큰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0.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역할이 다르다. 위기 극복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대해서는 재정정책이 하는 것이지 금리나 통화정책이 하는 것이 아니다. 두 정책을 상호보완적으로 해나가려는 노력은 당연히 제고해야 하는데 두 정책이 적절한 역할 분담을 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 과도한 엇박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최근 일각에서 거시정책 기조의 조화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최근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은 재정당국과 통화당국 간 거시정책의 상호 보완적 역할 분담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홍남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말까지도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던 ‘민주열사의 어머니’.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에서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숨진 아들 이한열 열사의 뒤를 이어 민주화운동에 일생을 바쳤던 그 배은심 여사가 9일 별세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서 ‘광야에서’를 함께 불렀고, 꼭 3년 뒤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던 배 여사를 영정으로 다시 만나 고인의 넋을 기렸다. 여야의 대선주자들도 ‘유월의 어머니’로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온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소방관 1명이 순직한 지 반 년 만에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또 다시 소방관 3명이 화마에 희생되는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구조활동 중 실종됐던 소방관들의 순직 소식을 듣고 애도의 뜻을 표했고, 여야 대선주자들도 소방영웅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비극 재연을 방지하는 '가장 확실한 애도'를 다짐했다.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께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한 냉동창동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뉴시스에 따르면 불이 나자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11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동반 상승하면서 전 산업생산이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반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도 소비는 줄어 1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달 경기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근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이라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4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아내 김건희씨 허위·과장 경력 의혹 등으로 지지 정체에 빠진 가운데 김씨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직접 사과' 카드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혹평을 쏟아냈고, 국민의힘 당내의 평가는 엇갈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며 허위 이력 논란을 인정한 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계가 45일 만에 멈춰서면서 오는 18일부터 고강도 거리두기의 '방역유턴'으로 해를 넘기게 됐다.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방역조치가 강화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지난달 1일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후 코로나19 확진자·위중증환자·사망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준비 부족을 인정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6일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돼 국민께 송구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