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재상고했다.법원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2일 오후 변호인을 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지난 15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형)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252억원형을 선고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이 회장 측 변호인은 일본 부동산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다툰다는 입장을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씨의 신체감정을 추진했으나 주신씨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무산됐다. 재판부는 신체검사를 감정의들의 감정 결과로 대체할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22일 양승오(57)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등 7명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2차 공판에서 감정의들이 주신씨의 기존 자료에 대한 감정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제공]재판부는 "박주신씨 주소가 뒤늦게 확인됐다. 소환증 송달 여부를 결정해야될 것 같다"며 "지난
법원이 이른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서종예) 입법비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1)·신학용(63)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다만 두 의원이 공소사실을 다투고 있는 만큼 피고인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이들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신계륜 의원에게 징역 2년에 벌금 2500만원을, 신학용 의원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3100만원
22일 새벽 전북 익산 일대에서 진도 3.5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지진운' 논란이 뜨겁게 재연되고 있다. 물론 지진운 논란이 이론적 기반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지진운의 실재 여부에 대해 학자들이 정색하고 논쟁을 벌이고 있지도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한 지상파 TV 방송이 지진운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내보낸 뒤 지진운에 대한 일반의 관심은 급격히 늘어났다.지진운의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설명에 의하면 지진이 발생하기 전 땅속에서 강한 에너지를 내는 전자파가 발생해 공기를 이온화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중인 우주인 6명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간 우주기업의 팰컨9 로켓 발사가 21일(한국 시간)로 예정돼 있어 성공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발사 성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번 팰컨9 로켓 발사는 미항공우주국(NASA)과 계약한 민간 우주기업에 의해 이뤄진다. 팰컨9 로켓 발사의 주된 목적은 ISS에서 체류중인 우주인들에게 식량 등 생필품을 실어보내는데 있다. 그러나 기상 조건 등으로 예정된 날에 발사하지 못하거나 발사 후 실패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팰컨9 로켓 발사는 NASA는 물론 일반
광화문 태극기 영구 설치를 두고 국가보훈처와 서울시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갈등은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상설하자는 국가보훈처 의견에 서울시가 난색을 표한데서 비롯됐다.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광화문 태극기를 설치하는 것은 좋으나, 영구 설치는 역사박물관이나 정부청사 등 국가 소유 정부건물에 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에 보훈처가 발끈하며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는 등 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화문 태극기 설치를 반드시 관철하고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
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昏庸無道)가 세간의 유행어가 됐다. 그런데 그 의미가 범상치 않다. 마침 지난 19일이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지 3주년 되는 날이었다는 점과 맞물려 '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는 더욱 널리, 그리고 자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됐다.풀이하자면 '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용렬한 임금'(혼용)이 '도리를 흐리게 해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무도)는 뜻을 담은 성어다.'혼용무도'라는 성어가 더욱 눈길을 끈 이유는 이 말을 우리
'땅콩회항' 사건 당시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씨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회사를 상대로 미국 뉴욕 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각하된 것으로 전해졌다.재미 블로거 안치용씨는 20일 자신의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서 "'땅콩회항'과 관련, 김도희 대한항공 승무원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각하됐다"고 주장했다. 안씨는 "뉴욕주 퀸스카운티지방법원 로버트 나만 판사는 지난 16일자로 재판
혼용무도,진중권 반응은?올해도 어김 없이 교수신문의 연례행사가 치러졌다. 교수들을 상대로 올 한해를 정산하는 내용의 상징어를 놓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올 한해를 아우르는 상징어로는 '혼용무도'(昏庸無道)가 채택됐다.이 말은 고려대 철학과의 이승환 교수가 추천해 후보 물망에 올랐고 교수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말을 선택한 교수들의 비율은 59.2%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혼용무도,진중권 반응은? 역시 대학교수(동양대)인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 글을 통해 "적절하도다"라고
88고속도로가 왕복 4차선 도로로의 확장공사를 마치고 22일 재개통된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고속도로로서 영호남 화합의 상장으로 탄생한 88고속도로가 보다 넓고 빠르면서도 안전한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도로폭이 넓어지고 직선화된 만큼 88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최고 제한 속도도 기존의 시속 80킬로미터에서 100킬로미터로 완화된다. 그로 인해 88고속도로 편도 구간을 달리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로, 이전보다 30분 가량 줄어들게 됐다. 88고속도로 재개통으로 영호남 모두 두 지역의 소
남극해에서 좌초된 한국 원양어선 '썬스타호'에 대한 구조작업이 완료됐다. 승선원 39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께 남극해에서 좌초된 썬스타호(628t·승선원 39명)는 이날 오후 1시10분께 유빙에서 탈출해 안전지대로 이동 중이다. '썬스타호'는 남극해에서 이빨고기(일명 '메로')를 잡는 628t급 원양어선이다. 이 배에는 선원 37명(한국인 7명, 중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23명, 필리핀인 5명)과 옵저버 2명(한국인 1명, 러시아인 1명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정부가 확장공사를 마친 '88 고속도로'의 새 이름을 '광대(광주~대구) 고속도로'라고 결정한 데 대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새정치민주연합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달빛고속도로가 안 된다는 정부 발상은 전형적 탁상행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대구시와 광주시로부터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는 '달빛고속도로'라는 훌륭한 이름을 굳이 놔두고 일제시대부터 통용되어온 관료제적 발상을 고집하는 배경은 뭔
침묵은 금?김무성의 선행이 한 마디의 말로 얼룩졌다. 김무성 연탄 발언이 누리꾼들을 공분케 했다. 그저 친근함의 표시로 건넨 말이 김무성의 발등을 찍은 격이다.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한 마디 말실수가 김무성에게도 뼈저린 후회로 남을 듯하다.아차 싶었던 모양이다. 김무성이 즉각 사과의 말을 전했다. 연탄 봉사라는 좋은 취지로 두 팔을 걷어붙였던 김무성이다. 박수 받아 마땅했을 이날의 행보가 김무성 연탄 발언 하나로 단단히 오점이 새겨졌다. 지금의 공분은 김무성의 공식사과를 기점으로 한
한랭두드러기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달갑지 않은 계절이 또 찾아왔다. 한랭두드러기 환자들에게 겨울은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증상을 최대한 완화시키려면 이슬람권 여인들의 니캅이나 부르카처럼 온몸을 감싸는 옷을 입는게 상책이지만 현실 세계에서 그같은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그러나 최근 영국의 한 신문은 일찍이 한랭두드러기 진단을 받은 7살 짜리 소년(사진)이 증상이 워낙 심해 실제로 니캅 부르캅과 비슷한 차림으로 외출하는 모습을 보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 소년은 찬 공기에 피부가 노출 되거나, 심지어 자기 체
지난 봄 살아 있는 탄저균의 국내 반입 가능성이 거론된 것을 계기로 주한미군의 생화학무기 실험 실태가 일부 드러났다. 한미실무합동조사단이 수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얻은 결론은 2009년 이후 주한미군이 국내에서 탄저균 실험 16번, 페스트균 실험 1번을 실시했다는 것이었다.그리고 모두 죽은 균을 상대로 한 실험이었던 만큼 활성화된 탄저균이나 페스트균이 국내에 들어온 적은 없었다는게 조사단 발표 내용의 또 다른 요지다. 그러나 지난 4월 한국에 들어온 탄저균 샘플에 생균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거론된 이후 드
"집에 남는 방이 있다면 서류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잠시 동안만 난민에게 방을 빌려주실 수 있나요?"영국 시장조사기관 ORB인터내셔널과 일간 인디펜던트가 난민 문제에 대한 유럽인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65%는 이같은 질문에 '싫다'고 잘라 말했다. 16일(현지 시각) 발표된 이번 설문 결과를 보면 조사가 실시된 유럽 14개국 대부분에서 '난민들에게 방을 내줄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그렇다'라는 답변보다 많았다.설문에는 영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6) 삼성전기 상임고문간 이혼소송 선고 기일이 내년 1월14일로 확정됐다.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 2단독은 17일 양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이혼소송 3차 재판을 진행했다. '가사조사'를 마친 뒤 열린 첫 재판이었다.이날 재판에서 양 측은 가사조사에 대한 의견서 서면 제출 절차를 진행했고, 쌍방 이견이 있는 자녀에 대한 면접 교섭권에 대한 의견서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은 간단한 서면 제출 형식으로 진행돼 약 5분여만에 끝났다. 이혼소송에
성인 10명중 3~4명은 암 검진을 제때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 성인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암검진 수검행태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올해 '암검진 권고안 이행수검률'은 65.8%로 조사가 시작된 2004년에 비해 27.0%포인트 증가했지만 1년 전보다는1.5% 포인트 하락했다. 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서 권고하는 검진 주기에 따라 5대 암인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을 얼마나 잘 받
남성 성폭력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피해지원 안내서를 제작했다.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남성 성폭력 피해 건수는 2011년 749건에서 2012년 828건, 2013년 1천21건, 지난해 1천66건으로 점차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성폭력 피해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정도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인 해바라기센터를 찾는 남성 성폭력 피해자수도 늘고 있다. 2013년 1천8명에서 지난해 1천75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519명이 이 곳을 찾았다.하지만 남성 성폭력 피해자를
내년부터 치매검진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중증치매환자 가정에는 요양보호사가 24시간 상주하는 방문요양 서비스가 제공되고 맞춤형 관리를 위해 치매전문병동이 운영된다.보건복지부는 17일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16~2020)'을 확정했다. 2014년 현재 치매환자는 61만2천여명으로 추산된다. 65세 이상 인구중 치매 유병률은 9.6%에 이른다. 2050년에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치매환자가 271만명(전체 노인의 1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