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경주(51·SK텔레콤)가 한국 남자 골프사를 다시 썼다. 한국인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2002년 5월 컴팩 클래식 우승으로 한국인 최초로 PGA 정규 투어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최경주는 50세 이상의 시니어 무대에서도 한국인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10년 4개월 만에 PGA 투어 주관 무대를 석권하면서 한국 골프의 선구자다운 면모를 다시 보여줬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챔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잉글랜드 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이 첫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버햄프턴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후반 피치에서 시즌 첫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을 펼쳤으나 둘 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한가위 연휴 끝자락에서 유럽리그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의 반가운 골 소식도 들려왔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이적 데뷔골을 신고했고,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에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내년 말까지 자격을 정지하면서 모든 재정적 지원까지 끊기로 했더.IOC의 이번 징계 결정이 남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북한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이 스포츠 축전을 계기로 북한과 대화 무드를 다시 조성해보겠다는 우리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로마발 연합뉴스와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을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을 거뒀다. 종아리 부상으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빠졌지만 경기 내내 들판을 내달리는 황소처럼 종횡무진 활약한 황희찬과 교체카드 '빵훈이' 권창훈(수원)이 결승골을 합작, 골답답증에 시달리던 벤투호를 구해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후반 15분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로 힘겹게 1-0 승리를 거뒀다.2경기에서 1승 1무로 승점 4를 거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8월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9월 첫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시즌 13승(8패)을 달성했다.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2위에 오른 류현진은 리그 다승 선두 게릿 콜(14승·양키스)과 간극을 1승 차로 좁혔다.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8-0 승리를 견인했다.투구 수는 80개였고 올 시즌 평균자책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연대와 희망의 열전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13일 대장정의 도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순위 41위를 기록했다.기대 성적, 절반에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이번 대회는 감동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신체는 불편하지만 불가능한 건 없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탈레반의 기습 재집권 속에 극적으로 일본에 도착한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은 연대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편견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와 10년 동행을 끝낸 이강인(20)이 RCD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새출발한다. 발렌시아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넓히지 못해 올시즌 1부로 승격한 마요르카에 새 둥지를 틀고 '슛돌이' 도전 2막을 열게 됐다.마요르카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렌시아와 계약을 끝낸 이강인과 4년 계약을 했다"라며 "자유계약(FA)으로 2025년까지 계약한 이강인을 즐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은 10세 때 발렌시아에 입단해 성장했고, 17세 때 1군에 데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태극전사 골헌터가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소니'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통산 200번째 EPL 매치에서 시즌 2호골을 쏘아올린 날, '음메페' 황희찬(25)이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계약을 통해 울버햄프턴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29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022시즌 EPL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 42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개막 3연승과 선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또 하나의 올림피아드 축제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24일 1년 늦게 팡파르를 울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대유행 속에 1년 연기돼 열린 비장애인의 스포츠제전 2020 도쿄올릭픽의 바통을 이어받아 13일 열전에 들어간다.도쿄 패럴림픽은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13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1960년 로마 대회부터 4년마다 개최된 패럴림픽은 올해로 16회째다. 도쿄가 패럴림픽 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손톱(Son Top)'의 진격이 시동을 걸었다. 토트넘 간판 해리 케인의 부재에 '소니' 손흥민의 존재감이 새 시즌 개막 축포로 빛났다. 이적설에 휘말려 개막전에 결장한 원톱 스트라이커 케인 공백 메우기가 아닌 손흥민의 새 입지 다지기가 높게 인정받았다. 영국 언론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공식 선정하는 2021~2022시즌 1라운드 베스트11 라인업의 공격 꼭짓점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토트넘이 원샷원킬의 '손톱'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자 손흥민에 대한 찬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환영(bienvenue) 리오넬 메시'프랑스 명문 클럽 파리생제르맹(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 세계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을 맞이하는 환영 문구가 붙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드레스룸에서 등번호 30번이 새겨진 저지를 갈아입고 바로 피치에 나선 메시는 볼을 잡고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바르셀로나와 21년 동행을 끝내고 눈물의 작별을 고한 지 5일 만에 파리에 새 둥지를 튼 서른넷 축구천재는 후회없는 제2의 축구인생을 다짐했다. 1956년 프랑스축구잡지 '프랑스 풋볼'이 제정한 최고 권위의 발롱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선전으로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주장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의 국가대표 은퇴 시기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개선하면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스포트라이트는 세 번째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아듀 태극마크'를 시사했던 김연경에게 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연경은 귀국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배구팀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4강이라는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기대를 뛰어넘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각종 논란과 우려 속에 진행된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성화에 불이 꺼지면서 17일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한국은 금메달 6개, 은 4개, 동 10개로 종합 16위로 당초 '금메달 7개 이상 종합 10위'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신진의 거침없이 즐기는 도전과 노장의 불꽃 투혼이 앙상블을 이루는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를 밝혔다. 또한 국내 비인기 종목들의 약진으로 3년 뒤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른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로 불리는 샛별들의 눈부신 활약과 노장의 투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유럽최고선수)를 6회씩 수상한 '살아있는 축구전설' 리오넬 메시(34)가 라리가 규정에 따른 경제적·구조적 장애로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FC바르셀로나를 떠난다. 20년 넘게 '원클럽맨'으로 활약해온 그가 어디서 새출발할지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FC바르셀로나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셀로나는 메시와 미래를 함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양 측의 바람(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구단은 메시가 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서른셋 베테랑 김연경의 대각선 강타가 터키 코트에 꽂혔다. 8강 혈전을 마무리하는 배구여제의 마지막 한방이다. 5세트를 15-13로 매조지하며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는 순간 한국 선수들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뒤엉켜 포효했고, 터키 선수들은 코트에 드러누웠다.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의 풀세트 명승부는 목소리 쉰 캡틴 김연경의 리드 아래 '원팀'으로 뭉친 한국의 불꽃 투혼이 빛났다. 한국은 터키에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왕관의 무게'를 견디기보다는 '용감한 포기'를 선택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웃었다. 동메달에 입맞춤하는 체조여제의 얼굴에는 마음고생을 날려버린 후련한 미소가 번졌다.지난달 27일 단체전 첫 경기 후 돌연 "내 몸과 마음을 지키기 위해" 남은 5경기를 포기했던 2016 리우올림픽 4관왕 시몬 바일스(24·미국)가 엿새 만에 평균대 위에 올라 후회없는 마지막 연기를 펼쳤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다 정신이 피폐해진 그는 몸과 마음을 추스린 끝에 값진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바일스는 3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 첫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5년 전보다 진화한 기량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며 61년 한국 올림픽 다이빙 도전사를 업그레이드했다.우하람은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시기 합계 481.85점을 기록, 12명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이 성적은 우하람이 2016년 리우 대회 10m 플랫폼에서 기록한 11위를 넘어 1960년부터 출전한 한국 다이빙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전날 예선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비밀병기의 '4초 마법'이 마침내 도코에서 찬란하게 빛났다. 우상 양학선을 바라보며 수없이 튐틀 위를 비틀어 날아올랐던 신재환(23·제천시청)이 한국 체조의 거룩한 계보를 이으며 화려한 올림픽 대관식을 치렀다.고질적인 햄스트링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채 예선 9위로 정상 복귀의 꿈이 좌절되고도 스탠드에서 목놓아 후배를 응원한 '도마의 신' 양학선(29·수원시청) 앞에서 당당하게 '신재환 시대'를 열었다. 그러면서도 한국 도마의 수준을 끌어올린 양학선에게 금빛 영광의 공을 돌리며 "형은 선배이지만 스승"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도쿄의 힘찬 도움닫기, 파리의 화려한 도약으로.불과 몇 초 안되는 도움닫기로 어떻게 화려하게 비상하고, 얼마나 높이 날아오르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지를 가리는 승부에서 태극 남매가 한국 올림픽 도전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썼다. 여서정(19·수원시청)이 여자 체조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탄생했고,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은 육상 트랙&필드 사상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인 4위까지 대약진하는 활약을 펼쳤다.여서정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여자 양궁의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이 한국 하계올림픽 최초로 단일대회 최다 3관왕 신화를 이룩했다. 올림픽 양궁에서도 세계 최초 3관왕이다. 사격에서는 여자 25m 권총에서 김민정(24·KB국민은행)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공교롭게도 서로 슛오프에서 메달색이 금빛, 은빛으로 갈렸다.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슛오프 끝에 6-5(28-28 30-29 27-28 27-29 2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