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특히 연예계에서 군대는 상당히 민감한 이슈임에 틀림없다. ‘스티븐 유’ 유승준부터 어떻게든 이를 뽑아 군대를 빼려 해 ‘발치몽’이라는 불명예를 쓴 MC몽까지 몇몇 스타들은 군대 문제로 하루아침에 깊은 수렁에 빠졌다.그리고 이번에는 BTS까지 그 시험대에 선 형국이다.군대가 어떤 곳인가. 2020년 7월, 일과 마친 뒤 사병 휴대전화 이용이 도입되고, 사병 월급 200만원이 화두에 오르내리는 등 처우 개선에 힘을 쏟는다 하더라도 여전히 이대남(20대 남성)들에겐 부조리나 병폐가 넘치는 곳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유승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서 가수로 활동해 한 때는 한국의 마이클 잭슨 등으로 불리면서 세기말을 풍미했던 대스타였다. 당시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0개의 삼진 행진도 스스로 헛스윙한 한번의 삼진으로 눌렸다. 평균 패스트볼 구속 차가 10km 이상 앞선 광속 구위도 오히려 느린 커브를 섞은 영리한 투구에 밀렸다.미국 빅리그 신인왕에 이어 MVP까지 점령한 ‘니폰 이도류’가 ‘코리안 몬스터’와 첫 대결에서 '두 개의 검'이 이렇게 무뎌진 채 고개를 숙였다.22년 동안 이어져온 메이저리그(MLB)의 투수 한일전에서 마운드와 타석을 오간 ‘투타겸업’의 오타니 쇼헤이가 처음 만난 한국야구의 자존심 류현진의 기에 눌려 무너졌다. 시즌 초반 부상 부진에 시달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득점왕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인데 말 그대로 내 손 안에 있다. 믿을 수가 없다.”아시아 선수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라 골든부트를 수상한 ‘소니’ 손흥민(토트넘)이 플래시 인터뷰를 통해 밝힌 소감이다. 시즌 초·중반 힘든 시기가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거둔 성과라 기쁨은 배 이상이었다.손흥민은 23일 새벽(한국시간) 2021-2022 시즌 EPL 노리치 시티와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가동해 팀 5-0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남자골프가 새로운 도약의 이정표를 세웠다. 서른한 살 이경훈(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 도전사에서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우뚝 서면서다.최경주가 2002년 컴팩 클래식에서 첫 코리안 위너로 신기원을 연 지 꼭 20년 만에 처음으로 같은 대회를 2연속 제패하면서 한국 남자골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쾌거로서 의미가 크다.특정 대회의 코스 분석과 차별화된 대응력으로 타이틀 방어를 이어가면서 아성을 쌓아 LPGA 정복 지도를 확대해온 코리안 시스터즈처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피크-엔드 법칙(peak-end rule). 사람의 인식은 전체적 평가 시기에서 절정(피크)과 마지막(엔드)의 경험이 결정한다는 이론이다. 행동경제학을 창시한 이스라엘의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이 제시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영화로 치자면 클라이맥스와 엔딩, 두 장면이 얼마나 좋으냐로 명작이 가려지는 식이다.월드클래스의 손흥민에게도 적용될 만하다.대선배인 ‘차붐’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36년 전 세운 한국축구 선수의 유럽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17골 기록을 마침내 경신하며 피크를 찍었다. 지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존버'의 창시자답게 재활을 정말 열심히 하셨는데 여러분들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하늘의 부름을 받은 게 너무 안타깝다.“25일 소설가 이외수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들의 사부곡은 애절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버틴다는 ‘존버' 정신으로 병마와 맞서 왔지만 끝내 76세를 일기로 임종한 가족과 영이별한 고인의 마지막 표정은 평안했다.장남인 영화감독 한얼 씨는 26일 새벽 고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마치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곳엔 먼저 가신 그리운 이름들이 계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업다운뉴스 정태겸 객원기자] 히브리대학 역사학 교수이자 세계적으로 저명한 저자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인간이 다른 동물들을 제치고 지구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획득
“처음에는 잘 생긴 청년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응원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BTS가 전달하는 메시지의 팬이 됐어요. BTS가 전하는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는 정말 중요하지만, 평소에는 잊히기 너무 쉬운 말이거든요. 하지만 BTS 멤버들이 아티스트로서,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들이 꾸준히 전달하는 서사의 메시지가 아직까지 BTS의 팬으로 남아 있는 이유예요. BTS와 관련된 콘텐츠를 접할 때다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떠올리게 되거든요.”BTS를 데뷔 때부터 지켜봤다는 40대 직장인 A씨. A씨에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올해도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를 품지 못하면서 천하통일의 꿈이 다시 미뤄졌다. 미국 최고의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수상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방탄소년단은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 노미네이트됐지만 끝내 수상자로 호명받지 못했다.BTS는 2019년 시상자 참여를 시작으로 4년 연속 그래미 문을 두드렸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보고 싶었습니다’상암벌의 서울월드컵경기장 동쪽 스탠드에 관중과 ‘붉은악마’ 응원단이 어울려 만들어낸 이같은 카드섹션 응원 문구처럼 축구팬들과 태극전사들은 뜨겁게 교감했고 끝내 우렁찬 승전가를 합창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짓눌렸던 팬들은 ‘보복직관’으로 전석을 채워 한껏 흥을 돋웠고, 벤투호 전사들은 10년도 넘은 이란과의 악연을 끊는 쾌승으로 화답했다.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뒤 맞은 최종예선 마지막 홈경기를 또 다시 봐도 통쾌한 승리로 장식하면서 마침내 조 1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책의 물성을 이용한 글 없는 그림책으로 시각 언어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는 작가다.”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의 한국위원회인 KBBY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48) 작가에 대해 내놓은 평가다.KBBY는 “첫 그림책 ‘이상한나라의 앨리스(2002)’부터 꾸준히 ‘아이의 현실과 환상 세계’를 책의 물성을 토대로 탐구해 왔고, 로드킬, 인간과 동물 사이의 교감 등 보편적 주제를 다루어 그림책 표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