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0.612)팀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원정경기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선발 등판 하루 전 조부상을 당한 류현진은 빅리그에서 4번째 거둔 시즌 10승을 하늘나라로 떠난 할아버지의 영전에 바쳤다.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볼넷 없이 몸에 맞는 공만 1개 내줬다.1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5년 전 리우의 불운은 업어쳤다. 하지만 마지막 상대가 너무 셌다. 575초 대사투 끝에 한판패를 당하고서는 한동안 충격을 이기지 못했다. 이내 승자에게 다가갔고, 왼손을 잡고 치켜들며 올림픽 챔피언 등극을 축하해줬다. 땀 흘린 노력의 가치를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스포츠맨십, 올림픽 정신의 정수를 보여줬다. 한국 유도의 중량급 강자 조구함(KH그룹 필룩스)이 보여준 '패자의 품격'에 일본 유도의 산실 도쿄 무도관에는 그렇게 소리없는 감동이 물결쳤다. 부상에서 재기해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꿈을 이뤘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황선우(18·서울체고)가 올림피아드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만의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하며 '희망물살'을 갈랐다. 황선우는 2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전에 진출한 황선우는 47초82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이 종목에서 아시아 스위머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에 거둔 최고 성적이다.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의심하지 마!"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마지막 9세트, 40-26으로 앞선 상황에서 9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이미 정상에 섰던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내리 5점을 내준 후배 오상욱(25·성남시청)에게 던진 한마디. 세계랭킹 1위의 실력을 의심하지 말고 스스로를 믿으면 된다는 든든한 격려는 단식 8강서 탈락했던 후배를 깨웠고, 마침내 ‘어벤저스’ 태극검객은 포디엄에서 서로에게 금메달을 걸어줄 수 있었다.도쿄의 영광을 위해 땀흘린 노력을 믿고 도전하는 태극 전사들의 진군은 펜싱 첫 금메달 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100m에서 초인적인 역영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 스위머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의 쾌거다.200m에서 4분의 3을 선두로 무섭게 질주하고도 경험 부족에 따른 오버페이스로 7위에 그쳤던 황선우는 29일 금빛 터치까지 노리게 됐다. 황선우는 28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금빛이 아니어도 좋았다. 포디엄 맨 윗자리는 차지하지 못했지만 시련을 감동으로 바꾼 태극 메달리스트들의 미소는 찬연히 빛났다.혈액암을 극복하고 동메달에 입맞춤한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 올해 왼발 수술 뒤 진통제로 버티면서 은빛 발차기에 성공한 이다빈(25·서울시청), 국가대표 중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울었다가 마침내 집념의 은메달로 웃음을 되찾은 여검객들이 릴레이로 펼친 오뚝이 투혼. 한국 선수단의 진군이 '노골드'로 멈춰선 날을 금메달 만큼 화려하게 장식한 감동 파노라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일본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의 나라 한국을 선택했지만 두 나라에서 편견과 차별 속에 '경계인'으로 살아야 했던 안창림이 값진 투혼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의 심장으로 불리는 일본 무도관에서 시상대 위로 올라가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그간의 설움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었던 이 재일동포 3세는 "재일교포를 일본인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혀 주목받았다.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은 26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스탐 오루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47m)에서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실종된 가운데 현지 베이스캠프(4950m) 근처에서 22년 전 조난으로 실종됐던 다른 한국 산악인의 시신이 발견됐다.26일 뉴델리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중순 브로드피크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한 외국인 등반대가 한국인 남성 허모씨의 시신을 찾았다. 현지에 눈이 잠깐 녹자 시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시신과 함께 발견된 연세대 산악부 재킷과 깃발 등을 근거로 허씨의 신원이 확인됐다.김 대장 수색 중 허씨의 시신을 찾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도쿄올핌픽 개막식 중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사용하는 등 무리한 중계로 물의를 빚은 문화방송(MBC)이 이번엔 한국과 남자축구 경기를 치른 루마니아에 조롱 섞인 자막을 삽입해 비판받고 있다. 이에 박성제 MBC 사장은 대국민 사과로 고개를 숙였다.박성제 사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 중계 도중 일어난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피아드 단체전 9연속 제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태극낭자들의 합작 금과녁 명중은 33년째 이어지며 한국 양궁의 '초격차' 위상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신설된 혼성 단체전에서 초대 금메달리스트에 오른 안산(광주여대)는 대회 첫 멀티 골드메달리스트로 주목을 받았다.한국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2일째 메달레이스에서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이 동메달을 보태은 금 2, 동메달 3개로 종합 4위를 마크했다.25년 만에 올림픽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만 호흡은 맞춘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5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소속 구단 홈페이에는 김광현이 활약 영상을 업로드하며 "33번째 생일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고 축하했다. 7월 최고의 투수다운 면모를 보이며 '이달의 투수'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김광현이다.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2021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실점했다. 팀은 3-2로 신승을 거뒀고, 김광현은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했다.김광현은 최근 경기에서 눈부신 피칭으로 상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사상 초유의 무관중 올림픽이 마침내 도쿄만에서 조용한 팡파르를 울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여름철 올림피아드 축제는 개막을 1년 연기하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대유행이 꺾이지 않는 터라 올림픽 패밀리 사이에 확산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와 70%에 달하는 일본내 개최반대 여론을 뚫고 17일 열전을 강행하게 된다.인류 축제의 장이라는 취지가 무색할 만큼 '코로나 블루'가 도쿄 무대로 옮겨지면서 '우울한 아우성'으로 대회 명맥을 이어가는 분위기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30년 전 열 손가락을 잃은 시련을 딛고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57) 대장이 하산 도중 크레바스에 빠진 뒤 구조 과정에서 추락해 실종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은 19일 “김홍빈 대장이 정상 등정 이후 하산 과정에서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현지에 있던 해외 등반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김 대장은 18일 오후(현지시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를 등정했다. 이후 김 대장은 19일 0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비장애인으로는 44번째, 한국인으로는 7번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시산악연맹은 지난 18일 오후 4시 58분(현지 시각) 김 대장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를 등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장애인으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것은 김 대장이 최초다.김 대장의 브로드피크 원정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김 대장 외 유재강(등반대장), 정우연(장비·식량), 정득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완벽한 체인지업으로 7이닝 완봉 '부활투'를 펼치며 후반기 서막을 열었다.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5-0 완승을 이끌었다.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더블헤더 경기는 7이닝으로 치르고 있다. 류현진은 공 83개를 던지며 볼넷 1개만 허용했다. 시즌 9승 5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이탈리아가 12일(한국시간)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적진에서 꺾고 53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전날 펼쳐진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는 '무관의 제왕'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제치고 28년 만에 패권을 차지했다. 메시는 9차례의 코파아메리카, 월드컵 도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며 환호작약했다.이탈리아는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에서 잉글랜드와 연장까지 가는 120분 사투에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 하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도쿄도(都) 내의 모든 경기장에서 무관중 형태로 열린다. 경기장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사실상 사상 초유의 무관중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올림픽이 열린 이후 지금까지 올림피아드 축제가 관중 없이 펼쳐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도쿄발 연합뉴스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8일 관중 수용 문제를 재논의하는 올림픽 관련 5자 회의에 이어 관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회를 잇따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2부팀 홀슈타인 킬과의 계약이 끝난 이재성이 1부팀 FSV 마인츠 05(마인츠) 입단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마인츠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이재성과 3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2024년 6월까지 함께한다"고 3년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독일 2부팀 홀슈타인 킬과 계약이 끝난 이재성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마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마인츠 구단은 페이스북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재성의 영상을 공개했고, 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반환점을 돌았다.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5이닝 동안 1점만 내줬다. 류현진은 공 86개를 뿌려 안타 5개,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9-1로 앞선 6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고 교체됐다. 10-2로 대승으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11일 만에 승리를 보탰다.류현진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7월의 부활찬가는 강렬했다. 5,6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완벽투를 펼치며 한국 캘린더로 7월 들어 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승률 최강팀을 상대로 시즌 최다인 7이닝 동안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 부활을 알렸다.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5-3승리를 이끌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