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신한생명 최고경영자(CEO)로 정문국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 사장을 내정하면서 ‘외부 수혈’에 나섰다. 그동안 내부 인사를 등용하는 사례가 많았기에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1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 CEO 후보 선정을 마치고 정문국 사장을 신한생명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직 금융당국의 승인이 남아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를 해온 셈이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기승전윤종규! 실로 과장이 아니다.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앞엔 480일 가깝게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팻말·상황판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익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노조 측은 검찰이 윤 회장의 채용비리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를 관철하기 위해 대검찰청 앞 1인 시위도 불사하고 있다. 일각에서 “사법부 판단을 부정하면서까지 최고경영자(CEO)를 강도 높게 비판 비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KB증권 윤경은·전병조 투톱 체제가 2년 만에 막을 내렸다. 연임 가능성도 없지는 않았지만 두 대표가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동반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투톱 체제의 종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와 전 대표는 전날 회사에 각각 사의를 밝혔다.현대증권 출신 윤경은 대표와 KB투자증권 출신인 전병조 대표는 2016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할 당시 초기 조직 안정화를 위해 각자대표를 맡았다. 윤경은 대표가 자산관리(WM) 및 세일앤트레이딩(S&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최저임금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상승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꼼수를 부려 근로자들에게 최소한의 임금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올해 시급 7530원인 최저임금은 내년엔 8350원으로 오른다. 이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대우조선이 연차가 낮은 정규직 직원들에게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현대모비스는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최저임금 위반 혐의로 시정 지시를 받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1~3년차 정규직 직원의 대다수가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다. 이들의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시몬스가 소비자들과 대리점주들로부터 극단적으로 다른 평가를 받아 이목을 끈다. 시몬스 침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대리점주들은 본사의 강압적인 행태를 견디지 못해 집단 대응에 들어갔다.국내 침대시장은 1조2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시몬스는 지난해 1733억 원의 매출액을 올려 에이스(2060억 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몬스는 1870년에 설립된 미국의 매트리스 제조 회사다. 한국에 독자 법인이 설립된 시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롯데하이마트 왜 이러지?대표의 폭언 갑질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이렇게 혀를 끌끌 찰 수 있다. 국내 굴지의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인 롯데하이마트를 둘러싸고 갑질 논란이 계속 불거진 까닭이다.롯데하이마트(대표 이동우)에서 일부 지점장들이 해당 지점 직원들 심지어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위계를 앞세운 갑질을 일삼은 정황이 드러나 세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동우 대표의 폭언 논란에 이은 두 번째 갑질 행태여서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우선 이동우 대표는 과거 롯데월드 대표 재직 시절에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대형펀드(1000억 원 이상) 만들고 연간 두 자릿수 이상 수익률을 달성하겠다.”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지난 21일 KEB하나은행과 1100억 원 규모의 모펀드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서 “민간 주도로 벤처 생태계를 성장시키겠다”고 공언하면서 다짐한 말이다.한국벤처투자는 연간 3조4000억 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투자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정부 출자 공공기관이다.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자금을 대고 있다는 얘기다. 주형철 대표는 이날 ‘민간 주도 투자 생태계’ 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전주 이전 리스크’ 논란에 이어 해외사무소에서 복귀한 인력이 줄퇴사해 결국 인재 투자에 헛심을 쓴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아울러 해외사무소의 이상한 성과급 지급 행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민연금 해외사무소 운영현황 자료를 28일 공개하면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은 △외환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의 상시 모니터링 △글로벌 기금운용기관 및 전문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3000만원 이상 뇌물을 받고 채용비리를 저지른 공공기관 임원은 이제부터 이름과 나이 등 신상정보가 공개된다.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와 관보게재 절차를 거쳐 오는 28일 시행된다.가장 눈길이 가는 점은 뇌물을 받고 채용비리를 저지른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기준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공개 범위는 이름과 나이, 주소, 직업, 소속 공공기관 명칭·주소, 담당 직무·직위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한국기술자격검정원, 한국잡월드(이사장 노경란), 한국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이름만 들어서는 다소 생소한 공공기관들의 방만 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서 이들이 누린 사내 복지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일면서다.12일 고용노동부가 한성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2017년 고용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몇몇 공공기관들의 사내 복지 수준은 가히 ‘신의 직장’ 수준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종보고서를 보면 평가대상 공공기관 7곳 중 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각 사업부분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모든 수익원 별로 안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업부분별 고른 성장이 장기 지속성장의 주요 원인이다.”올해 11번째 연임을 한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내놓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올해 상반기 287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동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한투증권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764억4595만원, 3782억3897만원으로 집계됐다.오너 김남구 한국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현대중공업 전 대표이사)이 하도급 피해 업체들의 모임을 와해하려 한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돼 세인의 이목을 잡아끌고 있다. 그동안 솔선수범과 소통을 중시해 존경을 받아온 권오갑 부회장이기에 업계에서는 충격파가 적지 않은 분위기다.'대기업 조선3사 하도급 갑질 피해 하청 업체 대책위'는 11일 오후 권오갑 부회장 등을 업무방해 및 배임 증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들은 현대중공업 전직 간부가 2016년 3월 사내 협력사 대책위 위원장 등과 만나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은행들이 여전히 손쉬운 이자 수익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은행들이 대규모 성과급과 배당금을 지급한 반면 희망퇴직을 통해 고용 규모는 줄이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4개 은행에서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올해 초까지 약 2400명이 희망퇴직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들어서도 은행 대출금리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은 12일부터 적용되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5년간 고정, 이후 변동금리)를 연 3.8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미국 제네럴모터스(이하 GM) 실적 발표 때 나온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의 발언이 '한국GM 철수설'에 기름을 부었다. 한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커졌다.메리 바라 CEO는 6일(현지시간)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자사의 현재 경영 상황을 “비용이 너무 높아 어떤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낸 곳은 북미뿐”이라며 북아메리카를 제외한 다른 국가의 수익성을 우려했다. 특히 한국GM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바라 CEO는 “독자 생존이 가능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금융, 간섭받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 고쳐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그간 금융권이 받아왔던 적폐에 대해서 가감없이 비판하면서 "채용비리, 황제연봉, 불완전판매 등 금융적폐를 적극적으로 청산하겠다"고 밝혔다.15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혁신 추진방향'에서 "담보대출 위주의 전당포식 영업, 비올 때 우산 뺏는 행태,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지배구조, 황제연봉, 불완전 판매 등 금융권 적폐에 대한 시장 반응은 얼음장처럼 차갑다"면서 "(이러한) 금융적폐를 적극적으로
[업다운뉴 김규현 기자] 애플이 아이폰8 이전 모델들의 성능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한 사실을 시인한 뒤 아이폰 사용자들의 집단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1000조원 대 소송도 제기됐다.AP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을 상대로 한 아이폰 사용자들의 집단소송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캘리포니아 주, 일리노이 주에서 애플에 대한 집단소송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미국 각지 법원에는 모두 9건의 소송이 접수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 결과 부결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연내 타결하려고 계속 교섭을 벌여왔으나 사실상 무산됐다. 이는 기아자동차 임금협상에도 영향을 미쳐 연내 타결에 빨간불이 켜졌다.현대차 노조는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대비50.24%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실시한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5만890명 중 4만5008명(88.44%)가 참여한 가운데 개표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1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올해 임단협 37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이번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자동차산업 위기를 반영한 임금·성과급 인상 자제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 고용 ▲2019년까지 사내하도급 및 직영 촉탁계약직 50% 감축 ▲중소기업 상생 방안 마련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 등이다. 노사는 먼저 미국, 중국 등 해외 주력시장의 판매부진과 원·달러 환율하락 및 엔저(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 등 어려
[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채용비리와 방만 경영으로 사회적 공분을 산 금융감독원이 경영 평가에서 역대 최하인 'C등급'을 받았다.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금감원에 대한 2016년도 경영평가를 마치고 이같은 결과를 금감원에 통보했다. 통상 경영평가는 매년 4~5월께 실시하는데 올해는 감사원 감사와 팀장 직무급 부당 인상분 이슈가 있어 어느 정도 정리가 된 11월로 시기가 미뤄졌다는 금융위 측의 설명이다.금융위는 2009년부터 외부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위원회를 통해 금감원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서울에 사는 A(57)씨는 신한은행에 대출이자를 내러갔다 불쾌한 경험을 했다. 연체 가산금리가 7%나 붙어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A 씨는 최근 시중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사상 최대를 이뤄 성과급 얘기가 흘러 나오자 자신과 같은 고객들에게 높은 가산금리 등 고리를 적용한 덕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불만을 터트렸다.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도 오히려 시중은행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높게 매겨 이른바 '이자 장사'를 해왔다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