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토스뱅크가 예대금리차 공시제도와 차주에게 수천만원의 추가 대출을 내주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저간의 사정을 들여다보자.먼저 이자 장사 비판 속에서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베일을 벗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산업 관련 공약인 예대금리차 공시제가 도입됨에 따라 지난 22일 처음으로 공시된 까닭이다.공시에 따르면 중금리 대출을 위주로 판매하는 인터넷 은행 금리가 전반적으로 높게 산정됐다. 4대 시중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7월 평균 예대금리차는 1.18%인 반면, 인터넷 은행(카카오·케이·토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울산 투자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김두겸 울산시장이 20일 현대차 임금·단체 협상(임단협)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 얘기처럼 현대차 노조 무분규 타결이 반전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9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투표자 3만9125명 가운데 2만4225명(61.9%)이 찬성·가결했다고 밝혔다. 무분규 타결은 무파업으로 완전 타결을 끌어낸 것인데,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현대차 노사 역사상 처음이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LH가 강력한 혁신, 재무건전성 제고와 민생경제 지원 등 긴급 경영 현안 논의를 위해 지난 18일 김현준 LH 사장과 본사 부서장 및 지역·사업본부장 등 임원들이 참여하는 비상경영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250만+α 주택공급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 복지 질적 향상 △지역 균형 발전 정책 등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세부 실행 △3기 신도시 진행 상황 및 광역교통대책 등 주요 현안 사항 점검 △과감한 혁신을 통한 부패 근절과 공직기강 확립을 통한 조직 청렴도 제고 방안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국내 IT·게임업계에선 2000년대 초 급격한 성장을 이루면서 높은 노동 강도와 잦은 야근이 불가피하게 여겨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업계는 직원 파업 등 단체 행동이 적은 분야 중 하나였다. 국내 1위 게임업체인 넥슨도 2018년 하반기가 돼서야 노동조합이 설립됐을 정도로 노조의 본격적인 활동 기간도 그리 길지 않다.하지만 조직 문화가 바뀌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등 개발자들의 생활권을 존중해주는 문화가 많이 퍼지면서 자기가 일한 몫은 받아야겠다며 연봉 인상을 기본으로 하는 투쟁도 거세지고 있다.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삼성SDI가 기업 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삼성SDI는 13일 최윤호 사장이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오픈토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픈토크 현장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소형전지사업부장 김윤창 부사장, 전자재료사업부장 김광성 부사장, 연구소장 장혁 부사장, 경영관리실장 김종성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변화관리자(CA) 등 일부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이날 토크쇼에는 임직원 3300여명이 온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는 말이다.최근 국내 조선업계 형국이 딱 이렇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수주 대박을 터뜨리며 훈풍이 불어오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하반기 인력난 우려가 있어 아직 먹구름이 완전히 걷히진 않았다는 평가다.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 전 세계서 발주된 선박 중 절반을 수주했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1분기 세계 선박 발주량 920만CGT(표준 화물선 환산 톤수, 259척) 절반인 457만CGT(97척) 가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 순이익이 3년 연속으로 줄어들며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숙박·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업은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업활동 조사(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수 50인 이상(자본금 3억원 이상) 기업 1만3429곳의 총매출액(금융보험업 제외)은 2360조원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1806억원으로 전년보다 4.6%, 법인세 차감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매장 직원들의 내년 시급을 8%대로 인상하기로 했다. 바리스타 시급 차등 등 임금체계를 개선한다고 밝힌지 한 달여 만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8일 사내망에 내년 1월1일부터 바리스타 시급을 9200원에서 1만원으로, 수퍼바이저(중간 관리자) 시급은 9700원에서 1만500원으로 각각 8.7%, 8.2% 올린다고 공지했다. 내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9160원이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바리스타와 수퍼바이저에게 시급제를, 부점장과 점장은 월급제를 적용하고 있다. 하루 기준 바리스타는 5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회가 화천대유에 입사한 아들이 대리급 사원으로 일한 뒤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사직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곽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곽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돼 '대장동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는 11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사직안을 의결했다. 여야는 사직안을 재석의원 252명 중 찬성 194명, 반대 41명, 기권 17명으로 가결했다. 곽 의원이 이날 본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과중한 업무에 지친 스타벅스 매장 바리스타 직원들이 서울 일대에서 트럭 시위에 나섰다. 스타벅스 측이 인력 충원도 없이 무리한 홍보이벤트를 벌였다는 것이다. 업무 부담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는 e프리퀀시 적립 행사를 약 보름 연기하기로 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은 8일까지 트럭시위를 전개했다. 7일부터 이틀간 트럭 2대가 강북과 강남으로 나눠 순회한다. 이들은 전광판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는 과도한 판촉비용 감축하고 인사비용 강화하여 인력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제기된 '대장동 의혹'의 핵심 관계사인 화천대유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근무하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대리급 사원의 퇴직금이 50억원인 것을 두고 여러 의혹이 나오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읍참마속'을 주장했다. 아들이 몸이 상하면서까지 열심히 일한 대가라고 주장하던 곽상도 의원은 논란 13시간 만에 전격 탈당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백화점과 면세점, 쇼핑몰에서 근무하는 샤넬코리아와 로레알코리아, 한국시세이도의 직원들이 추석 연휴 기간 총파업을 선언했다. 노조의 1차 쟁의행위에도 회사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자 파업이란 강수를 둔 것이다. 조합원 1600여명이 참여하는 만큼 매장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전날 민주노총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연휴 파업을 결정했다. △로레알코리아의 랑콤 △비오템 △입생로랑 △키엘 △슈에무라 △아틀리에 코롱 △헬레나 루빈스타인 △샤넬코리아의 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로레알코리아, 샤넬코리아, 한국시세이도의 백화점면세판매서비스 노동자들이 '파업 티셔츠'를 입었다.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해 진행한 외국계 본사와 협상이 결렬된 여파다.15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로레알코리아, 샤넬코리아, 한국시세이도의 백화점면세판매서비스 노동조합이 지난 14일 노동 쟁의를 시작했다. 이들은 외국계 명품 화장품 기업 3사가 함께 노동 쟁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노동 쟁의에 참여한 3사 직원 수는 약 1600여 명으로 알려졌다. 각각 로레알코리아의 전국 백화점 매장 직원 조합원 약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부채와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재무구조가 나빠지는 상황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해마다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서, 산업부 산하 39개 공공기관의 총부채는 2018년 181조7768억원에서 2020년 198조3077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 약 16조5000억원 불어난 것이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한국전력은은 53조4046억원에서 59조7720억원으로 약 6조3000억원 불어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3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무분규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유행 속 델타 변이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상생 기조를 강화한 것이라는 입장이다.올해 잠정합의안에는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포함됐는데, 전동화와 신사업 전환기 글로벌 생존 경쟁에 대응해 국내 공장·연구소가 선도기지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다.현대자동차는 20일 하언태 대표이사 사장과 이상수 노조 지부장 등 노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SK그룹의 굳은 협력은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은행장 시절이던 1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전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고려대 동문으로 지난 2003년 소버린 사태가 터지면서 SK그룹이 어려운 처지에 몰렸을 때 하나은행이 백기사로 나선 바 있다.금융권에선 하나금융그룹과 SK그룹의 협력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그룹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디지털’과 ‘글로벌’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SK그룹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4.7% 급증했다. 지분법이익 증가와 영업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8일 금융감독원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6150억원으로 전년 동기(1172억원) 대비 4978억원(424.7%) 증가했다. 분기 대비로는 2121억원(52.6%) 불었다. 영업이익은 5295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수익 등의 영업수익이 감소했으나 판관비 등의 영업비용 감소분이 이를 상회해 전분기(4978억원) 대비 317억원(6.4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땅 투기 의혹 사건의 중심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력의 20% 이상을 감축하고 신도시 입지조사 권한을 국토교통부로 회수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한 혁신방안을 내놓았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LH 조직 개편안은 추가 의견 수렴을 거치는 것으로 결정을 유보했다.정부가 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LH의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3월 LH 직원들의 토지 투기의혹 제기로 공공부문에 쏟아진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여 이번 사태를 단순한 개인의 일탈행위가 아닌, 권한독점과 조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달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같은달의 기저효과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국내 완성차 공장 라인이 멈추며 내수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는 보릿고개를 겪어야 했다. 지난달 마지막날이 돼서야 멈췄던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지엠 등의 공장 라인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반도체 품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우려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주 869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SK텔레콤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약 2조6000억원 규모(3일 종가 기준)의 자사주 869만주를 전격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사실상 기존 보유 자사주 전량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6일이다.SK텔레콤이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10.8% 규모다. 이는 국내 4대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발행주식 총수 대비 물량으로는 최대이며, 금액으로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이는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