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태광그룹이 이호진 전 회장 일가 개인 회사가 만든 김치를 계열사에 비싼 값에 강제로 판매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계열사들이 이 김치를 복지단체 등에도 선심 쓰듯 기부하고는 세금을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태광그룹 소속 19개 계열사가 총수일가가 소유한 회사의 김치·와인을 높은 가격에 대량 구매한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21억8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전 회장과 김기유 그룹 경영기획실장 등 최고경영진과 법인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오너 일가 회사에서 고가에 김치나 와인을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한 흥국생명이 대주주 부당지원 문제로 금융당국의 제재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유사한 문제가 발생한 흥국화재에 지난해 '기관경고'를 내렸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태광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에 중징계안을 담은 조치사전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태광그룹 금융계열사들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가진 골프장 '휘슬링락CC'로부터 김치와 커피를 고가에 구매해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배달음식·부동산·숙박업소·택시에 이어 ‘퍼스널 트레이너’ 중개 서비스가 국내 첫 선을 보인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자사의 사내벤처 1호 서비스로 개인 고객과 피트니스 센터의 퍼스널 트레이너를 연결해주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운동닥터’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운동닥터는 빅데이터로 수집된 전국 4800여 개의 피트니스 센터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고객이 트레이너 관련 정보를 찾고 트레이너가 회원을 유치하는 데 소모하는 시간·비용을 최소화 시켜줘, 보다 효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올해 들어 주춤했던 은행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지난달 다시 빨라졌다. 주택담보대출, 집단대출, 개인신용대출 모두 증가폭이 커졌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579조5536억원에 달했다. 지난 3월보다 3조3779억원 늘어난 규모다.주요 은행 가계대출은 올해 1분기 1조∼2조원대로 낮아졌다가 지난달에 다시 증가속도가 올라갔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개인신용대출, 집단대출이 모두 연초보다 더 큰 규모로 늘어났다.주택담보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GS건설의 2019년도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5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GS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9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에 비하면 14.0% 하락했다.매출액은 2조6020억원, 당기순이익은 1291억원으로 각각 16.81%, 38.15% 줄었다. 신규 수주는 1조3750억원을 기록했다.GS건설은 “매출은 해외 부문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줄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800억원의 일회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대림코퍼레이션의 영업이익이 28% 급감했는데도 이해욱 회장에게 지급한 보수가 103억6800만원에 달해 논란이 일고 있다.4일 대림코퍼레이션의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해욱 회장은 급여로 33억6800만원을 분할지급 받고 상여금으로 70억원을 받았다. 이 회장이 부회장일 때인 2017년 연봉이 급여 10억원, 상여금 10억원 등 총 2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5배 급증한 규모다.이해욱 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재준 회장의 손자로 지난 1월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의 막을 열
[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스페인 하숙' 연출가 나영석PD 40억 연봉, 세금 뺀 실 수령액은 얼마지?”방송 연출가 나영석PD가 40억 연봉을 받았다는 소식에 대중의 관심이 연일 뜨겁다. 물론 여기에는 보수와 상여, 성과급을 합친 금액이다. 또 요즘 나영석 PD가 참여한 tvN '스페인 하숙'도 인기리에 방영되며 시청률 두 자릿수를 향해 순항 중이라, 그의 연봉 상승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나영석PD 연봉 40억 중 주머니를 채울 실 수령액은 과연 얼마나 될까?익명을 요구한 한 세무사에 따르면 연봉의 실 수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그룹 계열의 편의점 체인회사인 코리아세븐이 점주에게 갑질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평범한 30대 직장인으로 코리아세븐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12일 ‘롯데그룹의 직원 처우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청원인은 롯데그룹의 직원들에 대한 부당한 처우와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점주들에 대한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글에서는 청원인이 속했다고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지난달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반등했다. 개인신용대출 감소세가 멈추면서다. 가계대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도 증가액이 소폭 확대됐지만, 지난해 말에 견주면 그 증가세가 주춤하는 경향을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월 현재 573조9129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5331억원 증가했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4조원 내외를 꾸준히 유지했다가 올해 들어 1월에 1조163억원으로 감소했다. 당시 증가폭은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 노사 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자칫 양측의 불화가 ‘노조의 총파업’으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 측은 총파업이 어쩔 수 없는 최종 선택이지만, 사측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파업 돌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사실 현대해상보험 노사 간 대립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노조는 이미 지난해 11월 ‘2018년 임단협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당시 조합원 90%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노조는 현재 사측이 조합원들을 상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22개월 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개인신용대출 잔액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은행의 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571조3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조 153억원 늘어난 수치로, 1월 증가폭 4조 151억원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1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대폭 둔화하고,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한화그룹의 주요 제조 및 화학 계열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협력사 물품 및 용역 대금 9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하여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또한 한화그룹의 15개 계열사 29개 사업장에서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KB국민은행 노조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2차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노사간 마라톤 협상으로 입장차를 크게 좁히며 임금·단체협약 협상(임단협) 타결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21일 KB국민은행 노조는 조합원 상대 소식지를 통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지시를 수용해 2차 파업 계획 철회를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전날 열린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허권 금노 위원장 등 상급단체와 허인 국민은행장 간 마라톤 교섭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핵심 쟁점인 성과급 규모,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김태오 회장이 9개월여 DGB금융지주를 이끌면서 ‘DGB은행장 겸직’, ‘황제연봉’ 등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이 때문에 노사 간 갈등이 증폭되는 모양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태오 회장의 은행장 겸직 여부를 결정하려던 DGB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의가 오는 18일로 미뤄졌다. 대구은행 제2노조가 김 회장의 은행장 겸직을 결사반대하면서 은행 이사회서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일각에선 김 회장이 자신의 은행장 겸직에 반대하는 세력을 설득하고자 시간을 확보한 것 아니냐는 목소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밤샘 마지막 협상도 결렬돼 19년 만의 총파업에 공식 돌입했다.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열 차례 넘는 교섭과 주말, 오늘 오전까지 (협상에서도) 사용자 측은 주요 안건에 별다른 입장 변화 없이 본인들의 입장을 강요하고 있다”며 파업 돌입을 공식 선포했다. 박 위원장은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많은 분들이 성과급 문제가 아니냐고 생각하시는데 분명히 성과급
[업다운뉴스 주현희 기자] KB국민은행 노조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은행 노조 총파업 출정식에 주먹을 쥐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KB국민은행 노사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문제 등 해결위해 막판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19년 만에 총파업 사태를 맞았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이 경고성 총파업 돌입을 하루만 남겨두고 있어 금융업계·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사측-노조 간 갈등은 임금피크제와 페이밴드(호봉상한제), 성과급 등을 놓고 이해관계를 좁히지 못하면서 더 깊어진 상황이다. 이로써 8일 KB국민은행이 경고성 총파업에 들어간다면 사측은 거점점포와 영업시간 연장 등 대책을 강구 중이지만, 고객 불편이 빚어지는 것은 막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가 여전히 임단협 갈등을 해소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8일 경고성 총파업이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기업들은 실적을 늘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바로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악재가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예방해야 한다는 최고경영자의 중요한 관리 덕목 중의 하나다.김영규 사장이 이끄는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유독 잡음이 많았기에 CEO의 기해년 심기일전이 주목받는다.신성호 전 사장 재직 시절인 2016~2017년 직원 2명의 채용비리 건으로 IBK투자증권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는데, IBK투자증권 임직원들이 비리에 관여했다는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국내 증권가에도 황금돼지 해를 맞이해 새바람이 불었다.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한 인사교체도 이루어졌다. 시장 변동성 확대로 증권사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다.한데 실적 부진과 회사 돈 부당 사용 의혹 그리고 노사 갈등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임기 10년을 앞둔 DB금융투자 고원종 최고경영자(CEO)의 사뭇 다른 행보도 눈에 띈다.고원종 사장은 올해 10년 차 CEO가 됐다. 고 사장은 지난해 3월 세 번째로 연임된 바 있다. 2020년까지 임기 3년을 채울 경우 10년 동안 DB금융투자에서 CEO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이후 19년 만에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노조)는 27일 조합원 1만4343명 중 1만1990명이 참여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1만1511명(96.01%)이 찬성표를 던져 쟁의행위가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찬반투표 가결 조건은 재적 조합원 50% 이상 찬성인데, 90%를 웃도는 찬성표가 집계되면서 국민은행은 새해 1월 7일 파업 전야제를 개최한 뒤 8일 합법적인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