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이 역대 재벌 총수에게 내린 형벌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30일 신동빈 회장에게 특가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10년과 벌금 1000억 원을 구형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겐 징역 5년과 벌금 125억 원,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겐 징역 7년과 2200억 원,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에게 징역 7년과 벌금 1200억 원을 각각 구형했다.검찰이
[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2013년 강원랜드 신규 합격자 518명 전원 채용비리 연루. 최근 이같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문건 공개를 시작으로 공공기간 전체의 부정청탁·채용비리 이슈가 잇따라 터져 나와 사회적으로 충격을 던지고 있다.만연했던 공공기간 채용 비리를 바로잡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무관용 원칙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인사·채용비리 근절 추진계획 관련 관계장관 합동브리핑을 통해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330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지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누구나 타이거 우즈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즈처럼 되지 못할 바에야 그 시간에 열정을 한 곳에 집중해 1등을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에 집중해야 한다.”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009년 삼성 글로벌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강조한 말이다.'권오현식 올인 전략'의 타깃은 그가 가장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반도체였다. “삼성전자는 2006년 이후 계속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 반도체 업황이 어렵지만 R&D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그의 전략은 맞아떨어졌고 여러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최근 5년간 경제, 성, 음주의 3대 비위행위 위반순위를 조사해본 결과 공공 복지기관 중 대한적십자사가 1위를 차지했고 식약처, 건강보험공단이 그 뒤를 이었다.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9개 공공기관 중 13개 공공기관에서 3대 비위행위가 107건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성매매 등의 성 관련 비위행위자는 24명,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 공금유용과 같은 경제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기업·공공기관의 성과급은 올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드러나 명성을 실감케 했다.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각 공기업·공공기관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성과급 지급 결과에 따르면 한전이 지난해 성과급으로 1억 3471만 원을 받아 기관장 성과급 액수 1위를 차지했고, 임원 성과급 역시 한전이 1억 8713만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장 성과급 부문에선 한전KPS가 1억 1968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한전 KD
[업다운뷰] 지난해 노동계의 추투(秋鬪)를 불렀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가 다시 논쟁의 장으로 올라왔다. 대권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설 연휴 끝자락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과연봉제 강제도입 작살내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정부가 공공기관에 강제도입하고 있다" 는 성과연봉제를 질타해 주목을 끌고 있다.성과연봉제는 임금체계의 한 유형으로 노동자들의 업무성과에 따라 차등을 두어 급여를 보상한다는 성과급 임금체계를 말한다. 이재명 시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근속연수와 직급이 아
삼성전자가 올해도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 매년 이맘 때면 지급되는 삼성전자 성과급(삼성 opi)은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로 늘 세간의 관심사가 되곤 한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나 비정규직에 종사하며 박봉에 신음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부러운 일이지만 그들에게도 삼성 opi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지긴 마찬가지다.올해도 삼성전자는 어김 없이 전 임직원에게 성과인센티브라는 이름의 삼성 opi를 지급한다. 삼성 opi 산정은 지난 1년간의 실적을 토대로 연초의 목표치를 초과해 달성한 이익 중 20% 한도 안에서 이뤄진다. 개개인 기준으로
한국전력공사(한전) 성과급 놀음에 전기료 폭탄 고지서에 열받은 시민들의 혈압이 더욱 오르게 됐다. 그러지 않아도 때마침 폭탄 터지듯 부풀어 오른 요금 청구서를 받고 열받아 있는 이 때 흥정망청 한전 성과급 지급 소식이 들려왔으니 '저들이 내 돈 가지고 저런다.'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게 됐다.각 가정이 평균 50% 남짓 전기요금을 더 내는 정도라고 하지만 올해 개인들이 전기료로 인해 느끼는 체감 충격을 그 이상이다. 특히 노약자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하루 3시간' 이상 에어컨을 사용한 가정은 입이
지난 20일 현대중공업 파업이 이틀째 이어졌다. 이틀 연속 부분 파업을 단행했다. 전날 지원사업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오후에 3시간 파업을 한데 이어 이날은 1만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시간 짜리 파업을 단행했다. 올해 현대중공업 파업의 특징이라면 현대자동차와 연대투쟁 형식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현대자동차도 지난 19일 조별로 2시간씩 총 4시간 동안 파업을 단행했다. 현대자동차 사용자 측은 이런 식으로 파업이 이뤄질 경우 하루 손실액에 3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까지 현대차 노사는 14
공무원 무급휴직제가 시행된다. 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이 대상이며, 본인이 원하면 최대 1년까지 무급휴직을 이용할 수 있다는게 제도의 골자다. 정부는 이를 위해 21일 각의를 열고 관련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날 의결된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5년 이상 재직한 뒤 언제든 1년 이하의 무급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공무원 무급휴직제는 통상 월급을 주지 않는 대신 성과급은 전액 지급을 보장한다. 전년도 근무 실적에 따라 산정된 성과급을 100%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대우조선해양의 모럴해저드에 말문이 막힌다. 수년간 분식회계를 통해 영업이익을 부풀려오면서 사원들에게는 2000억원 대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사장은 악화일로의 회사 경영 상태를 숨겨오면서 대학동창 등 주변인들에게는 엄청난 이권을 챙겨줬다. 그것도 모자라 차장급 직원은 무려 8년 동안 회삿돈 180억원이라는 거액을 횡령해왔는 데도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일반직원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대의 조선사로 평가받던 대우조선해양을 난파 직전의 위기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검찰과 감사원의 조사에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왜 분노해야 하는가’라는 저서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재산불평등과 소득불평등으로 크게 분류하며 재산불평등의 경우 부익부, 빈익빈의 문제로 상속을 비롯한 부의 대물림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았다. 소위 금수저 흙수저로 대변되는 사회의 양극화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소득불평등이라고 주장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소득의 불평등을 이루는 2가지 불평등으로 임금불평등과 고용불평등을 꼽았다
올해 공무원 보수도 어김 없이 인상된다. 지난해보다 인상률이 0.8%포인트 줄었다고는 하지만 물가인상률에 사기진작분까지 감안돼 일제히 총액 대비 3%가 오른다. 올해 공무원 보수에 대해 당사자들은 내심 불평할지 모르지만 실적 악화에 따른 연봉 삭감이 다반사인 민간 기업들을 생각하면 감지덕지해야 할 인상분이다.올해 공무원 보수는 특히 세계 및 국내 경기가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 대비되면서 더욱 돋보이는 면이 있다. 임금피크제다, 성과급제다, 개별 연봉제다 등등으로 자칫 현상 유지도 어려울 수 있는 민간기업 샐러리맨들에게 일률 3%
달려라 달려!공무원 성과연봉제가 확대 시행된다. ‘이제 일할만큼 했으니’하며 다리 꼬고 앉아 느긋함을 만끽할 수 없게 됐다. 안주하면 도태되기 마련이다.‘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했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 공무원 성과연봉제에 월급날마다 박탈감을 맛보지 않으려면 좀 더 달리고 달려야 할 터다.2014년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64.6:1을 기록했다. 전 해의의 74.8:1에 비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지만 여전히 역대 2번째 높은 경쟁률이다. 실제로 몇 달 전 잡코리아가 조사한 결과 취준생의 무려
현대차 임단협, 그 쯤 했으면 됐으니 이만 끝내자? 현대자동차가 현대차 임단협의 마무리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윤갑한 사장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이어져온 장기간의 노사간 대립을 끝내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마음 편하게 즐기자는 메시지가 담긴 일종의 대 노조원 호소문이었다.요는 아직 완전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으나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진 만큼 현실을 감안한 냉철한 판단을 기반으로 현대차 임단협을 마무리하자는 것이었다. 이 사장은 '2교대제 8+8시간' 관련 현안과 통상임금 문
금호타이어 직장폐쇄 [사진=뉴시스 제공][업다운 뉴스] 금호타이어 직장폐쇄가 캄캄한 경기에 먹장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금호타이어 직장폐쇄는 고용주와 근로자들의 생각차가 너무 벌어졌기 때문에 벌어졌다.금호타이어가 전격 실행에 옮긴 ‘직장폐쇄’란 노사간 분쟁 상태에서만 사용자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다.금호타이어 직장폐쇄는 쟁의가 완료되면 다시 취업시킬 수 있는 까닭에 휴업이나 집단해고와 다르다.금호타이어 직장폐쇄로 게이트를 닫은 공장의 수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곡성군, 경기도 평택시 등 3군데이다. 직장폐쇄는 물리적으로 노동조합원들이
교육부가 학교성과급 폐지를 단행한다. 그동안 일부 교사들로부터 꾸준히 불만이 제기됐던 학교성과급 폐지가 비로소 교원평가제도 개선 방안의 하나로 제시된 것이다.3일 교육부가 학교성과급 폐지 등 내용을 담아 제시한 교원평가제도 개선 방안은 교사들에 대한 평가 항목과 횟수를 줄여 부담을 줄여주고, 대신 교사들이 학습지도와 생활지도에 보다 집중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원평가지표에서 생활지도 영역의 비중이 20%에서 30%로 상향조정된다.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학교성과급 폐지다. 학교성과급 제도는 학교별로 등
논란 많던 학교성과급 제도가 폐지된다. 학교별로 등급을 매겨 성과급 지급을 차별화하던 제도를 없애겠다는 의미다.학교성과급 폐지가 단행되는 대신 교원 개개인의 능력에 대한 평가는 더욱 중시된다.특히 교원들이 학생 생활지도에 쏟는 노력에 대한 평가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교원평가 방법이 개선된다. 학교성과급 폐지와 함께 교원 개개인에 대한 평가지표에 있어서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의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이 중에서도 생활지도 영역의 비율이 30%로 상향 조정된다. 상향 조정되는 폭은 10% 포인트다.학교성과급 폐지 외에도 전
노동조합에 의해 이미 결렬이 선언된 현대차 임단협이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기에 이르렀다. 노동조합이 협상의 문은 열어둔다고 했으나 31일부터 이틀 일정의 대의원대회를 시작한 만큼 분위기는 현대차 임단협 타결 노력보다는 투쟁 쪽에 맞춰질 수밖에 없게 됐다.현대차 임단협 타결을 위한 협상은 지난 27일 22차 교섭을 끝으로 더 이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조는 일찌감치 현대차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이날 시작된 대의원대회는 협상을 통한 현대차 임단협 타결을 사실상 포기하고 파업을 향해
당장 4개월여 뒤인 내년 1월부터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정년 60세가 의무화됨에 따라 그에 대비한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분주한 움직임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임금피크제 도입 작업이다.그러나 고령 근로자들로서는 임금 삭감 효과를 감당해야 하는 만큼 곳곳에서 마찰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각 기업체의 내년도 임단협 과정에서는 예년에 없던 임금피크제가 뜨거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현대자동차의 경우도 회사 측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노동조합의 반대로 구체안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