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미국 측으로부터 제기됐다. 이는 이번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장거리 전략 미사일은 아니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다.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특히 중거리 탄도탄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인지 여부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 사거리 3000km 남짓의 중거리 탄도탄은 미국의 동북아 전진기지인 괌을 사거리에 둔다는 점에서, 대륙간탄도탄은 미국 본토를 직접 강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주 관심 대상일 수밖에 없다. 워싱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데 이어 공식업무 이틀째인 11일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차례로 통화했다.이로써 문 대통령은 북한을 제외하고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이해관계에 있는 국가의 정상들과 모두 전화통화를 마치게 됐다. 관련국 정상과 본격적인 외교 활동을 펼쳐나갈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먼저 통화가 이뤄진 상대는 시진핑 주석이었다. 이 날 정오부터 40여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뜨거운 현안인 사드 문제를 논의했다. 윤영찬 국민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미국 동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화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 날 실시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같이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간 현안 등을 거론하면서 협조를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또 두 정상이 오는 25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나 첫 회담을 갖는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크롱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당선자와
만 39살의 정치 신인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굴지의 강국 대열에 있는 프랑스를 5년간 이끌게 됐다. 24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후임이 될 마크롱의 임기는 이달 15일부터 시작된다. 마크롱 대통령의 취임식은 이번주 중 엘리제궁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 성향의 신당 '앙 마르슈'(전진) 소속인 마크롱은 7일(현지 시각) 실시된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경쟁 상대였던 마린 르펜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제쳤다. 공영 프랑스 텔레비전의 출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마크롱 후보는 65.1%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극우 성향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체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일(이하 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0.75~1.0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미국이 다음달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94%로 높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파이낸셜 타임스(FT)는 4일자 보도를 통해 이번 FOMC 회의를 기점으로 다음달 중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67%에서 94%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같은 전망의 근거는 회의 직후 발표된 FOMC의 성명이다. FOMC는 지난 2~3일 정례회의를 연 뒤 발
[업다운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몇마디가 한국 정부를 뒤흔들어놓았다. 사드 배치 비용으로 한국이 10억 달러(약 1조 1370억원)를 부담해주길 원한다는 내용의 27일(현지 시각) 언론 인터뷰 내용이 도화선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재협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급소를 맞은 듯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가지 사안 모두에 대해 한국 정부가 갖고 있던 기존의 인식과 너무 동떨어진 말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나왔기
[업다운뷰]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인 25일 정면 도발을 감행할지를 두고 미국과 중국 한국이 초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북한 중거리 미사일 사정거리 안에 있는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은 관련국 당국자들과 언론의 반응을 통해 등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말과 행동을 통해 연일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4일엔 중국 일본 정상과 연쇄적으로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압박은 말로만 이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전화회담을 가졌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인 25일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의 도발 행위를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정상간 회담이 연이어 이뤄진 시점은 24일 오전이었다. 이번 전화회담은 미국과 중국 일본 3국의 대북 공조 방침을 재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에도 한국은 제외돼 긴박한 시점에 다시 한번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를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번
프랑스 대선 지지율이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구조사에서 나타난 예상 득표율도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간 개표 결과와 출구조사 결과 모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는 중도 신당인 앙마르슈 소속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다. 2위는 극우 성향을 보이는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차지했다.3위는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4위는 좌파당의 장뤼크 멜랑숑 후보의 차지였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24일 오전(한국 시각) 현재 90%
[업다운뷰] 2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하자 유럽이 다시 충격에 빠졌다. 대표적 다민족 국가인 프랑스의 국민들은 더 큰 충격에 휩싸인 듯 보인다. 범인이 현장에서 사살돼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현지 보안 당국은 이 사건을 정치적 의도가 담긴 테러로 보고 있다. 프랑수아 롤랑드 대통령은 범인의 공격 수법 등을 거론하며 이 사건을 일찌감치 테러로 단정했다.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외신들도 이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파리 테러는 20일 밤 9시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인 샹젤리제에 있는 프랭클린 루즈
[업다운뷰] '레드라인'(Red Line)이란 일반명사로 쓰일 땐 '양보할 수 없는 한계선'의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요즘 북핵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레드라인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국이 인내할 수 있는 마지막 한계라는 제한적 의미로 받아들여지는게 보통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레드라인'이라 하면 일반명사로서의 의미보다 후자의 의미로 이해되는게 보통이다.북한의 6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이 초미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 전체가 미국이 설정한 레드라인
[업다운뷰] 북한이 또 사고를 쳤다. 미국의 엄중한 경고 속에 보란 듯이 다시 한번 동해를 향해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감행한 것이다. 그러나 16일의 미사일 발사는 초기 단계조차 넘지 못한채 실패로 끝났다. 미사일이 발사대에서 정상적으로 날아오르지도 못함에 따라 우리 군 당국은 이번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했다.미사일이 궤적을 그리지 못한 만큼 우리 군 당국은 그 종류가 무엇인지 판단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합참은 이 날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불상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
한성렬 북한 외부성 부상이 최근의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입장을 밝혔다. 예상했던 대로 강대강 대립으로 미국에 맞서겠다는게 핵심 내용이었다. 北외무성 부상의 강경방침 표방은 14일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한성렬 부상은 이 날 인터뷰에서 "미국이 선택을 한다면 우리도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또 북한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있음을 공언했다.한 부상은 도발 주체를 북한이 아닌 미국으로 지목했다. 미국이 무모한 군사훈련을 하고 있음을 들어 도발이라 규정한 것이다. 한 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13일(현지 시각)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나사는 중대 발표 내용이 허블망원경과 카시니에 의해 탐사된 태양계 해양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강의 내용은 토성 위성 등에서 거대한 해양의 존재가 확인됐다는 것이었다.카시니는 나사와 유럽우주국(ESA), 이탈리아우주국이 공동으로 쏘아올린 토성 탐사선의 이름이다. 카시니가 쏘아올려진 때는 1997년이었다. 카시니는 화성 탐사를 마친 뒤 7년의 긴 여행 끝에 토성 주변에 도착해 2015년부터 본격적인 토성 주변 탐사활동을 벌여왔다.
캐나다 남서부 밴쿠버 인근의 하비산에서 한인 5명이 등반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5명은 밴쿠버의 한인 하이킹클럽 회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각) 눈사태가 난 산에 사람 발자국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에 나선 결과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비산은 미국 서북부 도시 시애틀과 가까운 캐나다 밴쿠버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이들 한인들은 지난 8일 오후 하비산을 등반하던 중 눈사태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이들이 벼랑길을 걷고 있을 때 갑자기 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북한을 지척에 둔 서태평양 해역으로 재배치됐다. 당초 호주 쪽으로 향하려던 계획을 변경한 뒤 북상해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한 것이다. 이를 두고 미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도발 행위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미국 태평양사령부의 데이비드 베넘 대변인은 칼빈슨호의 한반도 인근 재배치 배경을 설명하면서 "북한은 이 지역의 최대 위협"이라고 말했다. 칼빈슨호의 작전 수역 변경이 북한을 견제할 목적으로 이뤄졌음을 시사한 셈이다. 우
[업다운뷰] 잔뜩 기대를 모았던 미중 정상회담이 소리만 요란한 가운데 별 소득 없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 하나 딱 부러지는 성과물이 없었던 탓이다. 미중 양측이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내놓은 성과들은 의례적이고 추상적인 내용 일색이었다.구체적 성과가 없었음을 알리는 기미는 7일 낮(이하 현지 시각)에 끝난 확대정상회담 직후부터 감지됐다. 기대했던 두 정상의 공동성명도 없었고, 심지어 공동 기자회견도 행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란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들갑스러운 수사 뿐이었다. 평
스웨덴 스톡홀름의 번화가에서도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한 트럭돌진 테러가 발생했다.이번 스웨덴 테러 역시 소프트 타깃을 대상으로 대량살상을 시도한 흔적이 역력한 무자비한 것이었다. 소프트 타깃이란 군사시설이나 관공서 등에 비해 보안수단이 상대적으로 덜 갖추어진 민간시설 등을 의미한다. 공격이 용이하고 대량살상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국제 테러단체들은 요즘 들어 하드 타깃보다 소프트 타깃을 겨냥해 테러를 저지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번 테러는 7일 오후(현지 시각) 스톡홀름에 있는 한 고급백화점에서 일어났다. 트럭 한대가 갑자가 백
[업다운뷰]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역에서 강력한 폭탄 테러가 발생, 11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엔 중상자가 많아 이번 러시아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게 외신들의 전언이다.러시아 타스 통신은 대테러위원회 발표를 인용,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 쯤(현지 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테흐놀로기체스키 인스티튜트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폭발은 센나야 플로샤드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일어났다. 현지 언
브라질에서 황열병이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남반구에 위치한 만큼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황열병 비상 상황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계절 변화 탓에 브라질 황열병 기세는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히카르두 바후스 브라질 보건장관은 지난 30일(현지시각) "황열병이 기술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이 그동안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대로 황열병 예방 대책을 이행해왔고, 백신도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아직 황열병 소동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