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23살 예쁜 딸이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왔다’지난달 24일 강원도 춘천에서 20대 남성이 예비신부인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사건에 대해 피해자 유족이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유족은 “딸은 결혼 뒤에도 서울 종로에서 계속 회사생활을 하고 싶어 했지만, 가해자는 자신의 춘천 집에서만 신혼살림을 하길 원했다”면서 “사건 당일 딸이 퇴근 후 마지못해 춘천으로 찾아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절규했다. 가해자의 행동이야말로 “주도면밀하게 계획한 잔인한 범행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1인 가구 비중이 28.6%에 달하고, 2000년 고령화사회 진입 이후 17년 만에 초고속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사회적 돌봄의 그늘에서 외로움과 고통 속에 고단한 삶을 지탱하다 노인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노인 고독사의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홀몸노인에 대한 실효성 있는 사회복지적 안전망 강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노인 고독사의 실태는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비만·흡연·음주는 주요 건강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질병으로 이어지는 나쁜 습관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 부분이 이들 3대 요인으로 당국에서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세우는 국민건강증진정책의 핵심 분야다.3대 건강위험요인의 진료비가 한해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만·흡연·음주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정부의 대응과 사각지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1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올해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세종 탄신 621돌에 572돌을 맞은 한글날인 9일 12년 만에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경축식이 열리는 등 뜻깊은 행사들이 이어진다. 한글의 아름다움은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전시 이벤트 등도 많이 열리지만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개성 넘치는 한글 글꼴을 직접 사용하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다.그런 면에서 한글날을 맞아 기업들이 각기 개성을 담은 한글 서체를 자체 개발해 무료 배포하고 나서 사용자들의 선택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여름 북극 인근 노르웨이의 한 섬에서 순백의 북극곰이 검은색 비닐봉지를 뒤적이는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지구촌에 충격을 던졌다. 지구온난화의 대표적인 피해자로 자주 소개되는 북극곰이 플라스틱 쓰레기에도 노출된 것이다.지난 2월 스페인 해안에서는 깡마른 고래 사체가 발견됐는데, 부검 결과 고래의 위와 장에서는 소화되지 않은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이 47개 종류, 총 29kg이나 검출됐다. 발견 당시 이 고래는 평균 무게의 3분의 1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연구진은 엄청난 플라스틱 쓰레기를 소화하지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억울한 피해 호소, 각종 권력의 갑질 행태 고발, 사회제도적 모순 폭로 등을 담아내는 신문고 역할을 넘어 사회적 공분을 부르는 이슈에 대한 공론의 장으로도 자리 잡아가고 있다.그렇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건, 살충제 달걀 파동, 생리대 유해성분 논란 등을 겪으면서 다양한 ‘의식주 포비아’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절박한 국민들의 불안감 호소에 당국의 대응은 늑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생활안전망을 점검하지 못한 안전불안사회에서 ‘각자도생’이 국민들에게 허망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자전거 음주운전을 금지하는 도로교통법 시행 첫 주말, 술을 즐기는 자전거 이용객들이 여전히 눈에 띄었다. 바이시클족이 많이 몰리는 코스 쉼터 곳곳에서는 막걸리, 맥주, 소주병을 앞에 두고 술을 마시는 라이딩족을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술 먹으면 자전거를 끌고는 못 가도 타고는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동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자전거 음주운전. 29일 자전거 이용객들의 음주 실태를 현장 영상으로 담은 방송 보도를 보면 법이 바뀐 사실을 몰랐다는 변명부터 술을 너무 규제하는 것은 자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바야흐로 노벨상의 시즌이 다가왔다. 10월은 ‘노벨상의 달’이라 부를 만큼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재산을 상금으로 준다'는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1901년 제정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의 수상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고조된다.노벨문학상 선정기관인 스웨덴 한림원이 종신위원 남편의 성추문 파문과 미온적 대처로 인한 내분에 따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지구촌 가족의 ‘노벨문학상 앓이’는 2명에게 수여되는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노벨상위원회에 따르면 제118회를 맞이
다음은 수년 전 모 대학의 논술전형 제시문에 등장한 신문기사의 일부다.발췌된 이 문장은 실제로 2012년 어느 날 모 신문에 게재된 기사 일부를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옮겨놓은 것이었다. 기사 작성자는 청년층(15~29세)의 저임금화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그같은 표현을 한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기사 내용이 정확하다면 통계청 측의 설명엔 간단치 않은 문제가 내포돼있다. 논술문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왜곡된 사슬,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대우.중소기업의 임금은 대기업의 60% 안팎 수준에 머물고, 비정규직은 정규직 임금의 50∼70%에 그친 '왜곡과 차별'의 양극화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된 실태가 드러났다.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상·하위 10% 임금 격차가 4.3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최상위급이라는 결과가 나왔다.19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상위 10% 임금은 하위 10%보다 4.3배 많았다. 지난해 통계가 나온 OECD 6개국 중에서 한국은 미국(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최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서였다.문 대통령의 사과 발언은 여러 갈래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 소상공인들은 이를 대선공약 포기를 넘어 최저임금 1만원 포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그들로선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워딩을 되짚어 보면 여전히 개운치않은 뒷맛이 남는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 발언을 통해 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마스크를 살 때는 ‘KF(Korea Filter)’를 꼭 확인해라.”“외출하고 왔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라.”“너무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안 된다.”미세먼지 농도가 유래 없이 높으면서 이러한 정보들은 다들 숙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부족하다. 구체적인 올바른 방법이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업다운뉴스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손 씻기 그리고 환기요령을 알아봤다. 환경부 대기환경정보 에어코리아가 지난달 공개한 ‘우리가족 건강 지키는 미세먼지 바로알기’에 따르면 다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