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바야흐로 전 지구적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가 힘을 받으면서 디지털화폐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디지털화폐란 현금의 금전적 가치를 디지털 형태로 저장해 거래할 수 있는 화폐를 통칭하는 말로 이제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게임머니 등을 위시한 가상화폐, 흔히 교통카드로 대표되는 전자화폐 등이 이에 해당된다.이 중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위상은 수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암호화폐는 재화나 서비스를 거래하는 지급 결제 수단으로 일부 사용되고 있다는 측면에선 화폐라고 할 수 있지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0년여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섰다. 5개월간 3%대의 상승률로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물가가 3월 들어 4.1%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하면서 4% 물가시대를 불러온 것이다.물가 상승폭의 대부분이 석유류 가격 오름세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폭을 30%까지 확대해 체감 유류 비용을 완화하기로 했지만 물가 인상 속도가 워낙 가팔라 소비자 부담을 얼마나 경감시킬지는 미지수다.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운용 상황을 평가하는 영국 금융전문지 센트럴뱅킹으로부터 '올해의 중앙은행'으로 지난달 31일 선정됐다.센트럴뱅킹은 2014년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올해의 중앙은행'을 매해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한은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다루기 위해 정책을 강화한 '최초의 선진경제 중앙은행'이라는 평을 받으며 이 같은 영예를 얻었다.센트럴뱅킹 발표에 따르면, 한은은 조용하고 능숙한 업무 수행, 탄탄한 정책 결정을 하는 중앙은행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23일 대립 쟁점의 하나인 한국은행 차기 총재에 대한 인사카드를 꺼내들었다.표면적으로는 임기 내 인사권 행사였지만 청와대 측은 “윤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일종의 ‘화해 제스처’로 읽힐 수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인사와 관련해 협의나 추천이 없었다“고 반박해 신구권력의 갈등 국면에서 해법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미국발 긴축 기조가 속도를 내고 동유럽 전쟁 장기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7일(한국시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3년 3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런 만큼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금리 인상폭은 0.25%포인트였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당분간 0.25~0.50%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이번 결정은 단순히 금리를 인상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선 주목할 점은 사실상의 제로금리(0.00~0.25%) 시대가 끝났다는 사실이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느닷없이 나타나 지구촌을 본격적으로 오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제로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3년 3개월 만에 금리인상 사이클로 접어들었다. 전대미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 제로(0) 수준까지 낮춰 성장의 안전판으로 작용했던 기준금리가 이제는 40년 만에 최악으로 치달은 고물가를 잡기 위한 ‘인플레 파이팅’의 수단으로 본격 전환됐다.올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향) 기조에 긴축발작을 낳기도 했지만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베이비스텝(0
지난 24일 새벽 6시(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하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이 즉각적으로 러시아를 상대로 경제제재에 돌입했다.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침공 당일 상무부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에 대해 전면적인 수출제한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골자는 국방과 항공우주, 해양 분야 산업에 적용될 첨단기술이 러시아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것이었다.미 정부가 앞세운 근거 규정은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이다. FDPR은 미국 밖에 있는 외국기업들이 만든 제품이라 할지라도 미국산 기술이나 소프트웨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사상 첫 3회 연속 금리인상은 없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회의를 주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동결‘ 의사봉을 두드렸다.재임시 매파적(통화긴축 기조)이었던 총재라도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강성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 온화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던 관례대로다.이 총재는 24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금통위원 7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산 쇼크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역할이 다르다. 위기 극복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대해서는 재정정책이 하는 것이지 금리나 통화정책이 하는 것이 아니다. 두 정책을 상호보완적으로 해나가려는 노력은 당연히 제고해야 하는데 두 정책이 적절한 역할 분담을 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 과도한 엇박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최근 일각에서 거시정책 기조의 조화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최근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은 재정당국과 통화당국 간 거시정책의 상호 보완적 역할 분담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홍남기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오늘(16일)부터 나란히 오른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이다.이에 따라 변동형 금리로 대출을 낸 이용자들의 상환 부담이 더 커졌고 이 악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를 내년에는 더 올릴 것이라는 추가 인상론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은행연합회는 15일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발표했다. 10월(1.29%)보다 0.26%포인트 상승한 1.55%로 집계됐다. 이는 올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0%대로 내려갔던 기준금리가 1%대로 오르면서 초저금리 시대가 20개월 만에 마감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가 "여전히 완화적"이라는 표현과 함께 내년 1분기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수출 호조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소비 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정부의 재정 지출 효과가 경기를 떠받칠 것이라는 분석과 일맥상통하며 올해와 내년 물가도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도 불확실성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진국의 빠른 백신 보급과 정책 지원으로 수요가 강하게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 총재는 1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회복기는 과거에 본 적 없는 공급병목이 나타나면서 생산활동이 제약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된 점이 특징적”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이제 고용이 충분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여 다음달부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이퍼링에 이은 기준금리 인상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르면 다음달 다시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국면이 어느덧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보니 글로벌 경제와 한국 경제가 모두 정상화 과정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금융당국이 전세대출에 대해 총량규제 예외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제한했던 대출 영업 일부를 속속 재개했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율이 한계에 임박한 은행들은 전세대출을 유지하는 대신 자발적 가계대출 관리에 들어갔다.은행권은 심사과정을 강화하거나 금리를 일제히 올리는 등 전체 대출총량 한도를 맞추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달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예고하면서 차주들은 한도‧심사·금리라는 삼중고가 심화되면서 앞으로 대출내기는 더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국내 금융시장에서 공급망 문제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시화, 미중 무역 갈등 재개 조짐, 중국 전력난과 헝다 사태 등 악재가 축적돼 국내 주식, 채권, 외환시장에 동시 반영돼 외국인 자금 유출과 함께 또 트리플 약세 현상이 전개됐다.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92포인트(1.35%) 내린 2916.38에 12일 장이 마감됐다. 장중에는 2901.51까지 내려앉아 2900선을 위협했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의 2869.11 이후 최저치다.유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회의(11월)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직후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이번에는 동결했지만 여러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기회복 흐름이 보는(현재 전망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않는지 등을 짚어볼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지난 8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2018년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6%대에 이어 내년에는 4%대로 낮추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다음달 중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최대한 낮추되, 필수 수요자에겐 대출을 허용하는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당국의 가계부채 대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이 많지만, 증권가에선 가계부채 문제를 중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악재가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기획재정부는 3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 문제 관리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3일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은행 본관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동에서는 신임 금융위원장에 대한 축하 인사와 함께, 코로나19 전개상황, 금융불균형 위험 등 현 경제‧금융여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대응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두 수장은 특히 가계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액이 늘어나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이 급등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금리 인상과 블랙스완의 가계대출 연체율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2011년 1분기 435조1000억원에서 2021년 1분기 868조5000억원으로 10년간 연평균 7.0% 늘었다. 경제활력 둔화에 따른 가계 소득원 약화와 가계대출의 60∼70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방어를 위해 사상 최저 수준(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0.25%포인트(p) 인상했다. 폭증하는 가계빚과 폭등하는 집값·물가 삼중고를 억제하기 위해 초저금리 시대를 마감했다는 평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도 예고한 상황이라 금융권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이고, 경제계에서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통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