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새해 벽두부터 국민연금 제도개선안을 놓고 떠들썩하다. 올해는 국민연금 재정 건전성 평가와 제도 개선을 위해 5년마다 한 번씩 진행하는 국민연금 재정계산이 시행되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3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민간자문위원회로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의 방향과 과제’ 관련 중간보고를 받았다.현행 월 소득의 9%에 불과한 보험료율로는 국민연금기금의 재정 확보가 여의찮고, 40%대 초반의 소득대체율로는 국민의 노후 소득 보장이 불가능하다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6%(2022년 종전 적용).20%(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제시안).10%(더불어민주당 제시안).8%(정부안, 2022년 12월 23일 본회의 통과).15%(2023년 첫 국무회의 보고, 정부 재추진안).반도체 설비투자 관련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에서 대기업에 적용되는 세액공제 규모가 지난해 말부터 국회 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롤러코스터 타틋 오르내리다 8%로 확정됐지만, 새해 들어 두 자릿수 감면으로 정부의 재추진 가닥이 잡혔다.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에 대해 미국 등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반도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휘몰아친 소비자물가 상승률 고공행진이 5.1%로 해넘이를 하게 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4%대 수준을 훌쩍 넘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7%대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체감물가를 반영한 생활물가 상승률6.0%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높아졌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표들은 세계 금융위기 수준으로 회귀, 당분간 높은 물가 수준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한다.새해 들어서도 공공요금이 줄인상을 앞두고 있어 물가 불안 심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격랑이 밀려들어 복합위기를 키운 임인년 세밑에도 한국 경제의 혹한기를 예고하는 알람이 울렸다. 현재와 향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 지표들이 동반 하락하면서다.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5개월 연속 하강한 가운데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마저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소비가 석 달 연속 내림세를 타면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하락 폭은 30개월 만에 최대로 커졌기에 경기 악화 흐름이 강해지는 시그널로 풀이된다.두 경기 지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앞으로 1년간 일반 소비자들이 내다보는 단기 물가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큰 폭으로 꺾이며 반 년 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 1년 뒤 소비자물가 상승률 수준이 3.8%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의 피크아웃(7월 6.3%로 정점 통과)이 확인되는 국면에서 향후 물가 예상치까지 정점을 찍고 둔화하면서 고물가 그래프의 꺾임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일반인뿐 아니라 전문가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4분기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 불안 심리가 빠르게 잦아들지 주목된다. 내년에는 국제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성장은 잠재 수준보다 낮고, 물가는 안정 목표보다 높다.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경제 전망은 이처럼 어둡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잠재성장률(2.0%)을 밑도는 1.6%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물가안정 목표치(2.0%)보다 높은 3.5%로 각각 전망했다.정책 효과를 배제한 채 냉정하게 경제 기상도를 그린 것으로 그만큼 복합위기로 밀려든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정부의 현실인식이 엄중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해 치솟은 고물가와 둔화의 싹이 튼 성장의 동반 연착륙을 위해 내년 경제정책 방향은 ‘선 물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서 KB국민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사업 모범사례에 선정됐다.21일 열린 ‘2022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은행, 증권, 보험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대표들이 참석했다.KB국민은행은 단순한 연금상품을 넘어 근로자와 고객의 은퇴·노후 전반에 대한 동반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KB국민은행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겸비한 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마련을 위해 34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내년에도 통화정책의 방점은 물가. 중장기적으로 물가안정 목표치인 2%에 수렴한다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도 시기상조. 물가 상승기를 마무리하는 최종금리 수준도 지난달 금융통화위원 대다수가 제시한 3.5%도 ‘약속’ 아닌 '정책소통'.외환위기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고물가의 연착륙을 위해 통화정책 수장이 밝힌 내년 대응 방향의 핵심내용이다.다만 경기 침체의 ‘경계선’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경기, 외환, 고용 등 데이터의 변화에 따라 정책 궤도의 일부 수정 여지는 남겼다.이 총재는 20일 '2022년
[업다운뉴스 인사] ▲경제산업팀장 천옥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둔화 앞에 이례적인 ‘성장 없는 고용’도 한계점.올해 들어 한 달도 빠짐없이 월별 증가 폭이 20~2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를 보여왔던 고용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서 내리막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정부가 지난달까지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6개월 연속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진단한 가운데 취업자 수도 반년째 둔화세를 보이면서다.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꺾인 시점(지난 6월)부터 무역전선발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면서 그간 기저효과를 타고 달마다 취업자 수의 역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금리인 실질기준금리에서 한국이 미국보다 높아 국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명목기준금리로는 미국이 한국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실질기준금리는 오히려 한국이 미국의 높다는 분석이다.기업자금 부족액 규모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연말로 갈수록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10, 11월 연속 수출이 마이너스로 휘청이면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자금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전국경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1월은 굉장히 예외적인 달이 될 것이다.“통화당국 수장이 예고한 대로 물가 상승 곡선의 기울기가 11월 들어 크게 꺾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새 0.7%포인트(p)나 낮아졌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뒤 ”지난해(11월)에는 채소 가격이 7~8% 올랐고 유가도 굉장히 많이 올라 물가 지표가 10월보다 상당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 대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5.0%까지 떨어졌다. 지난 7월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6.3%)를 정점으로 물가 오름세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수요 감소의 찬바람에 한국 경제를 이끄는 수출 엔진이 급격히 식으면서 ‘혹한의 역성장'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들어 글로벌 공급망·에너지 인플레이션이 불러온 긴축 소용돌이 속에 세계적인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 수출이 긴 부진의 늪에 빨려드는 모양새다. 그나마 내수로 역성장을 겨우 틀어막아 왔지만 수출이 회복은커녕 두 달 연속 뒷걸음질로 더 악화하면서 10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팬데믹(대유행) 격랑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출강국’ ‘제조업강국’의 위상으로 난관을 헤쳐나왔던 한국 경제에 잇따라 침체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종 실물경제 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본격화했던 때 수준으로 되돌아가면서 위기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글로벌 경기 흐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우리 경제 구조상 그간 버팀목이 돼 왔던 수출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산업 부문에서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난국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수출액이 5.7% 역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세계 연금제도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순위가 여전히 후반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FA한국협회는 올해 14번째를 맞은 ‘2022 머서 CFA 인스티튜트 글로벌 연금 지수(MCGPI)’에서 검토된 44개국의 연금제도 중 우리나라가 38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9위로 선두를 기록했고, 홍콩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19위와 23위로 뒤를 이었다.MCGPI는 세계 인구의 65%를 차지하는 44개국의 연금제도를 벤치마킹해 각 제도의 미비점을 찾고, 적절하고 지속 가능한 은퇴 후 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 외환위기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 최악의 고물가를 잡기 위한 올해 우리나라 통화 긴축의 행보는 한국은행 역사상 최초의 6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마무리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5%대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한미 기준금리 격차 등에 대응한 사상 세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5.0%포인트 인상) 대신 통상적으로 0.25%포인트(p)를 올리는 베이비스텝으로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들의 의결이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과속'에 무리하게 보조를 맞추기보다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외환위기 이후 최고수준으로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 통과를 가늠할 수 없는 고물가 상황,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돌아간 고환율에 경제 버팀목인 수출마저 2년 만에 감소하면서 역대 최대의 연간 무역적자가 예상되는 저성장 국면, 미국 주도의 긴축 스텝에 맞춰 가파르게 상승하는 고금리 기조.모두 올해 한국 경제가 맞고 있는 이같은 복합위기의 면면은 미디어 뉴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면서 경제 전망과 소비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공급망 훼손과 인플레이션으로 다층적인 위기를 몰고온 올해같은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은 필수적이다. 거버넌스 발전에 기여하고자 상을 제정했다."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제정을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2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제 1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은 자본시장 발전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포상한다. 정치·법제 부문, 언론 부문, 학계, 기업계, 자본시장 부문 등 5개 부문에서 대상 1명과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부동산 계약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에요. 해당 부동산의 가격이 싼지 비싼지 주변 시세와 비교해봐야 한다는 얘기죠. 이때 신축 건물과 비교하지 말고, 적어도 4년쯤 지난 구축과 비교해야 해요. 설령 지금 들어가는 집이 신축이라도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는 그만큼 감가상각 돼 전세가도 내려가기 때문이죠. 당연히 새로운 세입자는 내려간 전세가로 들어올 거고, 많은 집주인이 그 전세금을 받아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줄 보증금을 마련할 테니까요.”기사 작성을 위해 자문을 구한 업계 관계자 장지성 차장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그럼 부동산 경기 악화와 급증하는 깡통전세를 대비해 주택 임차인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방책으로는 무엇이 있을까?그전에 전세 계약을 앞둔 신규 임차인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자.무엇보다 본계약 후 전입신고는 필수다. 세입자 보호를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이 부여하는 대항력, 우선변제권, 최우선변제권이 모두 전입신고를 기본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대항력, 우선변제권, 최우선변제권 이 3가지 개념은 모두 중요한 개념이니 짧게나마 짚고 넘어가자.우선 대항력이다. 본래 주택임대차계약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