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근의 알콩달콩 야구이야기] 프로야구에서 시즌 '두 자릿수' 기록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경우가 많다.타자에게는 홈런, 선발투수에게는 선발승, 마무리투수에게는 세이브가 대표적인 기록이다.뛰는 분야야 어디든지 간에 정상급 플레이어임을 입증하는 첫 이정표다. 해당 시즌에 그 선수의 활약상을 입증하는 객관적인 표식이기도 하다.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왕' 오승환이 올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은 외신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들의 최대 관심사는 문 대통령의 대북관을 포함한 외교안보관에 쏠려 있다. 때마침 미국의 새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기존의 '전략적 인내'에서 '최대 압박과 관여'로 전환한 만큼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특히 중요한 관심 의제가 됐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다루면서 'Moonshine'이란 표현을 써 눈길을 끌었다.신문의 칼럼에 등장한 이 단어는 중의적(重意的) 용도로 쓰였다고 할 수
[류수근의 알콩달콩 야구이야기] 부상의 여파일까, 구장 탓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LA 다저스 류현진(30)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으로 우려를 낳았다.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결과는 참담했다. 4이닝 8피안타 7사사구 10실점(5자책점)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28타자를 상대했고 투구수는 101구나 됐다. 이중 스트라이크는 57개로 56%에
8일 칠성사이다 등 일부 탄산음료 가격의 인상이 발표되면서 '설탕세'에 대한 관심이 새삼 커지고 있다. 설탕세는 비만세(Fat Tax)의 일종이다. 탄산음료 등 설탕이 다량 함유된 음식제품에 부과되는 규제성 부담으로서 흔히 설탕세로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설탕세 도입을 각국에 권유하고 있다. WHO가 권고하는 설탕세의 비율은 20%나 된다. 설탕세 도입은 당분의 지나친 섭취가 비만과 그로 인한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고, 결국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라는데 논리 기
이번 19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예외 없이 출구조사가 실시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선거 당일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한국방송협회 공동 작업으로 이뤄졌다. 출구조사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의해 투표소로부터 50m 이상 떨어진 곳에서만 실시될 수 있다.선거법은 출구조사 방법도 규정하고 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에게 투표 내용을 물어보되 비밀투표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같은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조사원들은 상대에게 설문지를 나누어준 뒤 회수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이 때 조사원은 유권자가 작성하는 설문지를
지난 5일 밤 중국발 황사가 우리나라 서해 도서지방을 강타한 이후 한반도 전역이 숨막히는 주말을 맞이하고 있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환경 당국은 6일 오전 일부 권역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평소보다 심각한 대기 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그렇다면 미세먼지 경보나 주의보는 어느 정도의 상황일 때 내려지는 것일까. 국립환경공단에 따르면 미세먼지 경보는 해당 지역에 설치된 대기자동측정소의 측정값이 300(이하 단위는㎍/㎥) 이상인 시간이 두 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
4~5일 이틀간 진행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참여 유권자들로부터 몇가지 지적을 받았다. 가장 큰 불만은 투표용지와 관련된 것이었다. 우선 역대 대선 중 최다인 15명이 출마한 선거이다 보니 투표용지 기표란의 폭이 이전보다 0.3cm 작아졌다. 두 명이 사퇴하긴 했지만 이들의 이름도 그대로 용지에 포함돼 있다. 다만, 사퇴한 후보의 이름 옆 기표란에는 '사퇴'란 글씨가 인쇄돼 있다.기표란이 좁아지다 보니 손놀림이 정교하지 못한 노인들의 경우 정확한 기표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젊은이들도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
여론조사 결과를 접할 때 표본오차는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된다. 표본오차는 모집단 중 제한된 수만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함으로써 발생하는 오차를 의미한다. 선거 여론조사의 경우 대한민국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삼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일정 수를 무작위로 골라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 이런 현실적 한계로 인해 생겨나는게 표본오차다.표본오차는 표본 크기가 커질수록 줄어드는 양상을 띤다. 수학적으로 정확한 반비례 관계는 아니지만, 보다 많은 사람을 상대로 조사가 이뤄질수록 더 정확한 여론을 반영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전 과정에서는 전에 없던 구글 트렌드란 말이 종종 등장하고 있다. 구글 트렌드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도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는 척도로 제시되곤 했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보도됐었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는 구글 트렌드에서는 꾸준히 힐러리 후보를 앞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일로 구글 트렌드는 새롭게 관심을 불러모았다.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태 당시의 간접 학습효과 때문인지 현재 국내
운전 중이 아닐 때에도 라디오를 자주 듣는 편이다. 즐겨 선택하는 채널 중 하나가 원음방송이다. 원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그냥 특정한 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니 익숙해진 채널이다.사실 종교방송들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택시에 탔을 때 종교방송이 나오면 기사에게 한사코 채널을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특정 신앙을 강요당하는 느낌을 받는게 싫어서이다. 아무래도 종교방송이다 보니 원음방송은 중간중간에 종교색이 깃든 ‘말씀공양’을 내보내곤 한다. 신도들이 프로그램의 일정 시간대를 구입함으로써 편성되
공무원 월급이 화두로 등장했다. 인사혁신처가 얼마 전 관보를 통해 올해 공무원들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은 전년보다 19만원이 오른 510만원(세전 연봉 기준 6120만원)이라고 발표하자 누리꾼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많다’, ‘적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대국민 서비스 수준에 비해 정년 보장과 연금 혜택까지 꼬박꼬박 챙기는 공무원들이 월급까지 많이 받아간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이들이 지배적으로 많은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은 공무원 공화국” “공무원 좀 줄이자.”며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Iris koreana Nakai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붓꽃은 그가 즐겨 그렸던 소재 중 하나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프랑스 남부 도시 생 레미 드 프로방스(Saint Remy de Provence)의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화단의 붓꽃을 보고 그렸다는 일련의 붓꽃 그림은, ‘아이리스(Iris·붓꽃) 연작’이란 이름의 걸작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표적인 붓꽃 그림인 ‘노란색 바탕화면에 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