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한국거래소를 이끌고 있는 정지원 이사장은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추구하기로 유명하다. 직원들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조직 내부의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한다. 스마트폰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으로 쉽게 소통하는 등 소탈한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1986년 재무부 기획관리실을 시작으로 2005년 재정경제부, 2015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에 이르기까지 30년 간 공직을 수행한 정지원 이사장은 같은 해 한국증권그룹 대표를 거쳐 지난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됐다. 오랜 공직 생활로 청렴함이 베어있다는 게 주위의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바이오의약품 기업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연탄가게 아들로 태어나 국내 최대 바이오기업 셀트리온 창업주가 됐다. “성공은 수저가 좌우하지 않는다”는 서 회장의 말에 감동을 받은 전국의 흙수저들이 적지 않은 것은 당연지사다.몸소 계층 유리천장을 깨 바이오 재벌이 된 서정진 회장의 능력을 의심하는 이들은 없다. 하지만 서정진 회장의 도덕성에는 의문부호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제기된 서정진 회장의 갑질과 여성비하 발언 논란 들이 그러한 의문을 품게 하고 있다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하도급 갑질로 영업 정지 위기 한화S&C와 한일중공업, 어쩌나?‘하도급 법’은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줄인 말로, 경제민주화 1호 법안으로 꼽힌다. 개정안은 기존의 기술 유용 행위뿐 아니라 하도급 대금의 부당 단가인하, 부당 발주 취소, 부당 반품 행위 등에 대해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특정 기업이 하도급 법을 위반하면 고발 3점, 과징금 2.5점, 시정명령 2점, 경고 0.25점 등 벌점을 매긴다. 여러 번 법을 위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삼성바이로로직스가 금융위원회의 ‘고의 분식회계’ 판정이 내려진 이후 26일 만에 상장 폐지를 피해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를 결정하면서 매출·수익성 개선이 및 기업의 계속성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설명했지만, 삼성 봐주기라는 비판과 함께 고의 분식회계 대기업에 솜방망이 처분 사례가 추가됐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한국거래소는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심사를 진행한 끝에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영 투명성에 일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실적 부진으로 인한 퇴진일까? 아니면 또 다른 복선이 있는 것일까?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이 패션 사업에서 물러나면서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0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서현 전 사장이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는 발표에서 ‘전 삼성물산 패션부분 사장’으로 언급돼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경영에서 물러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2015년 12월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에 선임된 이서현 전 사장은 그간 성과가 부진했고, 이것이 재단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는 시각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근본으로 돌아가 원칙을 지키는 경영을 위해 각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BNK 백년대계위원회’를 꾸려 그룹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이다.”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취임식에서 직접 밝힌 포부다. 김 회장은 부국증권 사장, 현대증권(현 KB증권) 사장,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 사장을 역임한 자타공인 금융전문가다. 취임 일성으로 거창한 포부를 밝힌 김 회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게 사실이다.기대가 너무도 큰 나머지 압박감이 컸던 탓일까. BNK금융지주는 김지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중소규모 사업체에서 대규모 사업체로 이동하는 임금 근로자의 비율이 10년새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2%를 기록했다. 대기업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임금 격차가 확대에 따른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병유 한신대 교수, 황인도 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박광용 한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소사업체 취업자가 취업 1년 후 대규모 사업체로 이동하는 비율이 2004~2005년 3.6%에서 2015~2016년 2.0%로 급감했다는 내용의 BOK경제연구 '노동시장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오너 3세의 끗발은 이런 것일까?차병원그룹 오너 3세인 차원태 상무가 최근 4차례 성광학원 이사회 중 3번을 결석해 그 이유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너 일가가 이름만 내걸고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 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차원태 상무는 총 13명의 학교법인 성광학원의 임원 중 한 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여 동안 열린 총 4번의 성광학원 이사회에 단 1번만 참석해 이사진 중 가장 낮은 참석률을 기록했다. 성광학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롯데손해보험(대표 김현수)이 매물로 나왔지만 시장 분위기는 기대와 달리 잠잠하다. 금융사들이 롯데 측과 법무법인을 통해 롯데손보 인수에 관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는 들린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금융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오히려 금융그룹은 공개적으로 롯데손보 인수와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손해보험 상표권 출원으로 제기된 롯데손보 인수설의 주인공인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이 저마다 부인한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하나손해보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우리은행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혐의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과 대림그룹 이해욱 부회장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심사 보고서를 두 그룹에 발송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과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을 시작으로 공정위가 검찰 고발을 통해 개벌 개혁의 고삐를 쥐는 모양새여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혐의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대림그룹 이해욱 부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안을 전원회의에 상정해 결론을 내린다고 밝혔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볼보그룹코리아가 하도급업체로부터 기술 자료를 요구하면서 지켜야 하는 절차를 따르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9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볼보그룹코리아에 시정명령과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1988년 한국법인으로 설립돼 지난해 기준으로 업계 점유율 18.9%를 유지하고 있는 볼보그룹코리아는 하청업체로부터 굴착기 부품 관련 220여개 도면을 제공받으면서 비밀유지와 권리귀속관계 등이 담긴 서류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의 홈페이지 인사말 중 일부다.35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를 표했지만, 실상은 이런 메시지와는 사뭇 다르다는 비판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을 상대로 갑질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 10일 YTN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광고 대행 수수료를 지나치게 낮춤으로써 중소업체들의 출혈 경쟁을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은 제약업계의 살아있는 샐러리맨의 신화다.이금기 회장은 1960년 일동제약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이 회장의 성공신화는 입사 1년 만에 생산부장에 오르는 초고속 승진한 것으로 시작됐다.그로부터 2년 뒤 이금기 회장은 제약업계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바로 제약업계 베스트셀러가 된 종합 비타민제 ‘아로나민’을 개발한 것이다.국민영양제로 불리는 아로나민의 성공을 기반으로 일동제약은 고도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이 공로로 이금기 회장은 1984년 대표이사 사장 최고경영자(CEO)에 오르게 된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그야말로 짙은 먹구름이다. 이른바 고(故) 장자연 성 접대 의혹 사건에 연루돼 날씨로 표현하면 먹구름이 잔뜩 낀 흐린 상태다.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의 요즘 기상도가 그럴 성싶다.장자연 사건만 거론되면 박문덕 회장이 마치 연관 검색어처럼 자동으로 떠 기업 브랜드는 물론 개인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실로 울고 싶은 심정은 아닐까?지난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전 거래일보다 1.40% 내린 1만7600원에 한때 거래됐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장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 기회가 오는 11일부터 한층 넓어진다. 9·13 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수도권과 광역시 등지에서 민영주택 추첨제 물량의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등 주택청약제도의 룰이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가 7일 개편 시행을 밝힌 법령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등 모두 세 가지로 오는 11일 시행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 바뀐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투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2013년 한 의장이 설립했다.한희성 의장을 고소한 이들은 레진코믹스 소속 작가와 시민단체다. 웹툰작가들의 모임 '레진 불공정행위 규탄연대(레규연)'와 청년참여연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6일 서울중앙지검에 한희성 의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들이 한희성 의장을 고소한 이유는 그가 미성년자 웹툰 작가 수익을 편취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레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초유의 사태가 아닐 수 없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이사장 해임이라는 악재가 터졌다. ‘보복 인사 논란’ 으로 구설에 오른 김흥빈 이사장이 전격 해임된 것이다.김흥빈 이사장이 공식 해임되면서 소진공은 양희봉 부이사장 대행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어수서한 소진공을 정상궤도에 올려야 하는 양희봉 대행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소진공 수장인 김흥빈 이사장을 둘러싼 논란들을 살펴보면 양희봉 대행이 느끼는 압박감을 조금이나마 짐작케 한다. 김흥빈 이사장의 논란은 이사장 관사 이전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이 임기를 마치는 내년 3월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이진국 사장 연임을 암시하는 청신호는 적지 않다. 하나금투는 지난 4일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 유상증자는 이진국 사장의 지속적인 요청이 하나금융지주가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결정은 이진국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풀이되면서 이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실적도 좋다. 하나금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4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7% 상승했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오는 20일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그룹 쇄신을 꾀한다. 롯데는 최근 3년 동안 형제간 경영권 다툼, 신 회장의 검찰수사·구속 등 각종 악재를 겪으면서 안정을 위한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변화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7일 업계 안팎의 소식통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20일부터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재계 순위 5위 롯데그룹에 소속된 계열회사는 지난달 기준으로 92곳이다. 계열사별로 3일에 걸쳐 이사회가 열린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LG전자(대표 정도현, 조성진)가 또 허위·과장 광고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이번 LG전자 허위·과장 광고 논란은 지난달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LG 프라엘 모델 실제 나이’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논란의 핵심은 LG전자가 출시한 LED 마스크 ‘프라엘’ 광고 속에 등장하는 여성 모델이 자신의 나이를 허위로 밝히고 있다는 데 있다. 누리꾼들이 저격한 광고는 구체적으로 프라엘 광고 영상 중 ‘동안피부’편이다. 피부 미용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여성 모델의 깨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