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한겨울을 중심으로 늦가을부터 봄까지는 온도와 빛의 변화가 심한 시기다. 그 때문에 자연풍경도 자주 바뀌고 색다른 풍광이 나타나는 때도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이 단풍,일출,일몰,눈꽃,상고대,얼음 등이다. 요즘 사진가들이 즐겨 촬영하는 피사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들 현상의 사전적 정의를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먼저 겨울에 제주 한라산, 무주 덕유산, 소백산 등에 올라서 가장 많이 보는 경치가 ‘눈꽃’이다. 눈꽃은 눈발이 나뭇가지에 얹혀서 꽃이 핀 것처럼 아름다운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그리 높지도 않으면서 북한산,도봉산,관악산 등 높은 산에 오른 것처럼 빼어난 전망.잘 발달된 근육을 떠올리게 하는 너럭바위들과 수묵화에 나올 법한 소나무들, 정성스레 관리된 산책길 및 등산코스.전철 7호선 용마산역과 5호선 아차산역 등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접근성.서울 중랑구 용마산(348.5m)과 광진구 아차산(296m)은 인접해서 하나의 산처럼 연결된 등산명소다.두 산의 장점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주변의 산하와 주택지가 파노라마처럼 환히 보이는 전망이다. 맑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2003년 한 카드회사는 ‘열심히 일한 당신, 자유롭게 떠나라!’라는 문구로 여행에 대한 동경을 증폭시켰다.세계적 휴양여행 전문 업체인 클럽메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 뭐든지 할 수 있는 자유’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며 일중독에서 벗어나 여유와 쉼을 누리도록 자극했다.지금 여행은 대세가 됐다. 경기가 불황이라 하지만 국내여행객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인구도 꾸준한 증가 내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해외로 나간 국민이 2천600만명 정도이고 올해는 그 수치를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 부용동과 더불어 호남 3대 정원으로 일컬어지는 전남 강진 백운동원림이 국가지정문화재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17일 문화재청은 월출산 남쪽 자락의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에 위치한 백운동원림을 ‘명승’으로 지정할 것을 예고했고, 이변이 없으면 30일 후 명승으로 확정된다.원림은 집 주변의 정원이나 숲을 의미한다. 백운동원림은 1670년 이담로가 은거하기 위해 별서(別墅)로 조성했으며 후손들에 의해 지금처럼 더 아름답게 가꿔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운동 정원은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촌구석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충남 공주시 사곡면 태화산(423m) 기슭. 맑은 개울을 사이에 두고 늙은 가람들이 양쪽으로 나뉘어 고요히 겨울을 보내고 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기와집들과 풀옷을 덕지덕지 입고 넙데데하게 두툼한 굴뚝, 영희와 철수가 뛰어 놀았을 법한 툭 트인 다리, 징검징검 징검다리를 건너며 거울 같은 물에 자신의 그림자를 만드는 사람들.......마곡사의 겨울 풍경은 여느 때처럼 아늑하고 정겹다. 갈대와 억새가 우거지고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널따란 개울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시린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경북 포항 영일만. 호랑이의 꼬리에 해당해 호미곶이라는 이름을 얻은 해돋이 명소다. 12~1월에는 일출을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몰려 새벽마다 환호성이 터진다. 연말연시에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바다는 여전히 어둡고 파도도 시커먼 생명체처럼 위협적으로 꿈틀대지만 빛이 어둠을 쪼개고 바다 위를 비추기 시작하는 순간, 모든 관광객에게 하얀 태양과 바다는 희망이요 에너지의 원천이다. 바닷새들의 여유 있는 날갯짓은 피로와 추위를 잊게 한다.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굴은 겨울철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굴이 가장 맛있는 시기는 추위가 본격적으로 느껴지는 이맘때부터 봄철이 오기 전인 2월까지. ‘보리가 패기 시작하면 굴을 먹지 말라’는 옛말이 있다.보리 이삭은 5월에 팬다. 전북 고창 학원농장의 청보리 밭이 누레지는 시기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보리 이삭이 맺힐 무렵에는 굴이 산란기를 맞아 생식소를 발달시키느라 육질이 떨어진다.굴의 살이 가장 통통해지는 시기는 음력 설 무렵이다. 서양에서도 달 이름에 R자가 들어가지 않은 5월(May),6월(June),7월(July)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전국적으로 벽화마을이 꾸준히 늘어 볼거리도 풍성해지고 있다.최근에는 전남 나주 영산강변의 영산포홍어거리에서 영산나루에 이르는 450m 거리의 담벼락이 나주의 유명 관광지를 홍보하는 벽화로 채워졌다.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옹벽벽화를 완성했다고 29일 나주시가 밝혔다. 나주의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황포돛배와 영산포등대, 영산강다리, 홍어 따위가 알록달록 그림으로 흥미롭게 표현됐다. 통상적으로 벽화그리기는 낙후된 동네를 밝게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다.가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우뚝 선 절벽 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계류! 만추의 정한을 물씬 드러내는 낙엽과 단풍잎이 나뒹구는 천변카페와 산책 데크!충북 단양군 대강면 덕절산(780.6m) 기슭에 발달한 사인암 일대의 풍경이다. 도담삼봉,석문,구담봉,옥순봉,상·중·하선암 등과 함께 단양8경에 속하는 사인암은 남한강 지류인 남조천 언저리에 50m 높이로 병풍처럼 서 있다. 깎아지른 듯한 암벽 앞으로 암반이 널찍하게 발달해 있고 자그마한 암자와 출렁다리가 이웃하고 있다. 계곡물은 흔들다리 밑으로 흐르고, 카페에서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강에 우뚝 선 바위가 예나 지금이나 듬직하고, 이끼 덮인 바위벽도 수백 년 세월처럼 의연히 비를 맞는다. 강물은 정지한 듯 소리 없이 들녘을 휘감는데, 벼랑 위에 선 여행자의 가슴팍에는 단풍 머금은 가을빛이 한아름 들어온다.인간의 마음이란 보이는 것을 닮기 마련. 충북 단양 남한강의 최고 경승지인 도담삼봉을 바라보는 이는 모두가 시인이다. 빗방울이라도 떨어지는 날이면 여행자의 감성은 강을 채운 강물보다 더 넉넉해진다. 도담삼봉은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와 단양읍 도담리 사이의 강에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허왕후기념공원 착공식 참석으로 허왕후의 실존 여부 및 그와 관련된 국내 장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허왕후는 약 2천 년 전 가락국 김수로왕과 혼인했다고 전해지는 인물. 일연 스님이 쓴 삼국유사에는 허왕후가 16세이던 서기48년에 석 달 동안 배를 타고 와서 왕비가 됐다고 전한다.인도는 최근 한국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허왕후가 공주로 태어난 것으로 회자되는 아유타국의 땅 아요디아에 기념공원을 세우고 공식 초청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
[업다운뉴스 글 사진 이두영 기자]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 11월 초순인 요즘 전북 지방의 명소들이 단풍이 불붙은 듯 빨개져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기 대단하다. 사진기를 가진 사람들은 황금시간으로 불리는 일출 시간에 몰려들어 멋진 풍경을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다.그럼, 각 장소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나오는 핵심 촬영 포인트들을 알아보자. 내장산 국립공원은 내장사 일대를 중심으로 산 너머의 전남 백암산 백양사까지를 아우르는 말이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