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경기 둔화의 완화. 정부가 우리 경제의 둔화 흐름이 3개월째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8,9월 '일부 완화'로 한정됐던 개선 흐름이 10월에는 경기 전반에 걸친 '점차 완화'로 넓혀졌다.기획재정부는 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 속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반등 조짐,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석 달째 '완화' 평가를 내렸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동의 화약고’에서 오일쇼크 공포가 피어올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이달 들어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시대를 연 지정학적 리스크가 중동발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일각에서는 1973년 4차 중동전쟁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반세기 만의 오일쇼크 공포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지만, 중동정세와 맞물려 시장의 현실적인 전망은 엇갈린다.10일 로이터통신, BBC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쓸 수 있는 여윳돈이 1년 새 4조원 넘게 줄어 반토막 났다. 올해 2분기 기업은 경기 불확실성을 우려해 투자를 주저하고 정부는 경기 둔화에 따른 세수 감소로 지출을 줄이면서 순자금조달 규모가 쪼그라들었지만, 자금 공급 역할을 하는 가계의 여유 자금이 크게 감소했다.소득 회복 흐름이 주춤한 상황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부동산 투자 심리도 살아나면서 가계의 여유자금이 1년 전보다 24조원 줄어들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50조원 가까이 급감했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분기 중 자금순환(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경기 회복이 시급한 하반기 첫달부터 ‘트리플 감소’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산업활동 지표가 한 달 만에 개선됐다. 소비 감소에도 생산과 투자 부문이 동반 상승하면서 하반기 경기 반등의 불씨를 키우는 모양새다.주력산업인 반도체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음이 커지면서 8월 전체 산업생산이 2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8월 반도체 생산은 한 달새 13% 이상 반등했고, 9월 반도체 수출액은 11개월 만에 최대 실적으로 100억달러에 육박함에 따라 연말을 향해 갈수록 경제 회복을 견인할 ‘반도체 효과’의 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우려가 악재로 등장했다. 글로벌 2위 석유수출국 러시아가 경유와 휘발유의 수출을 무기한 금지하고 나서면서다.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이후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을 잠그며 세계 에너지 위기를 촉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기름을 붓고 지구촌 산업을 위축시켰던 러시아가 금수 조치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이달 들어 석유패권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공조해 연말까지 하루 30만배럴을 감산키로 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배럴당 100달러 수준을 향해 고공행진하는 국제유가가 국내 물가 진정세와 수출 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국제유가가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들의 반등을 자극하고, 수출 전망지표의 반락을 불러오고 있어서다.지난해 고물가에 이어 수출 부진 등 경기 둔화의 불씨를 키웠던 고유가 상황이 재현돼 지속될 경우 하반기에는 반등하는 ‘상저하고’의 경제 회복 경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면 내수 위축이 불가피하고, 원유발 원가 부담 확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올해 국세 수입이 당초 예측보다 59조원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다. 올해 본예산 대비 세수 오차율은 14.8%로 결손 기준 사상 최대치다. 세금이 얼마나 걷힐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나라살림살이도 안정화될 수 있는데, 정부의 세수 추계가 3년째 두 자릿수대 오차율이 공식화됐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없이 세수 부족분을 가용재원 활용으로 대응해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기획재정부는 18일 ‘2023년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을 통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올 2분기 이후 급격히 위축되던 중국 경제가 반등 불씨를 살렸다. 8월 소비와 생산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동반 개선되면서 최악의 침체는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투자와 부동산에 드리워진 먹구름은 여전히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중국 경기 회복의 낙관론을 제한한다.로이터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의 오름 폭은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하반기 회복이 절실한 우리나라 경제에 다시 ‘고유가 리스크’가 밀려들고 있다. 지난해 배럴당 100달러 안팎의 고공행진으로 국내 경기 둔화의 불씨를 키웠던 국제유가가 올 하반기 들어 다시 요동치더니 이달 들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물가 진정세와 무역수지 개선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커진다.산유패권국의 감산 연장에 원유 재고 부족 우려가 더해지면서 국제유가 변동성이 당분간 커질 것으로 예상돼 한국 경제 회복 경로도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반기 들어 25%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전세가격과 거래량은 주택시장의 선행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전세는 온전히 실수요를 반영하고 짧게는 1분기, 길게는 반년 정도 앞서 집을 구하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주택시장 변동이 일어날 때 전세가 매매보다 먼저 움직이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역대급 거래절벽을 불러온 주택시장 하강기에도 전국 전세가격지수(한국부동산원)는 매매가격보다 3개월 앞선 지난해 3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다만 이번 시장 회복 경로에서는 집값이 먼저 오르고 전셋값이 따라 오르는 양상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다시 커지는 대외 불확실성에 밀려 '경기 바닥론'이 쏙 들어갔다. 지난 7월 ‘경기 저점 통과’를 진단한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 회복세를 ‘수출 부진 완화’로 좁히면서다.중국 경기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한국 경제의 부진 완화 흐름을 제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우리나라 경제가 다시 불확실성의 덫에 갇히면서 상반기 부진을 하반기 반등으로 만회하는 '상저하고'의 회복 시나리오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게 된다.KDI는 7일 발표한 ‘9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최근 꿈틀대던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로 치솟으며 배럴당 90달러대에 진입했다. 세계 1,2위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독자적인 감산 조치를 연장키로 하면서 10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유가 고공행진이 계속될 경우 고유가 불안의 불씨가 겨우 진정 국면에 들어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하고 국내 물가 경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진다.한국석유공사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17%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