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에게 삶의 이야기가 있듯, 기업에도 탄생부터 지금까지 일궈온 역사와 앞으로 만들어 갈 스토리가 있습니다. 기업은 멀리 떨어진 주체가 아닌,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 있는 동반자입니다. 우리 중 누군가는 기업에 몸담고 있고, 다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누리고 있죠. [지금 우리 기업은]은 그런 기업의 이야기, 이모저모를 듣고자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축을 떠받치는 이들 이웃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요즘 주위를 보면 대여행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외여행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금 투자해야 한다.”거숀 디슨펠트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 이사가 하이일드 채권 투자와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AB자산운용은 12일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2024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AB자산운용은 운용 자산이 934조원이 넘는 미국계 자산운용사다.하이일드 채권은 고수익·고위험 채권으로 신용등급 BB 이하 채권을 말한다. 신용등급이 낮아 간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금값이 한 달새 10% 가까이 폭등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찍었다. 통상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대표적인 안전투자자산인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미국의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가 커지면서도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시사한 미국 통화정책 수장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거래소에서 '골드랠리'가 최고조에 달했다.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위기상황에 대비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고 항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2월 동행·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수출 플러스로 돌아선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월간 국내총생산(GDP) 지표’ 격인 산업활동에서 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투자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이면서다. 지난해 경기 둔화기 진입 이후 두 번째 동반 플러스로 경기순환 사이클 상승 경로를 다지는 시그널로 풀이된다.다만 소비는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하면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반도체 주도의 수출 호조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화는 지구촌에서 유례가 드물게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토 11.8%의 수도권에 절반이 넘는 인구(50.6%)가 몰려 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26개국) 가운데 단연 1위다. 2~4위 도시 합산 비중은 16위로 중하위권에 랭크된 것과 견주면 수도권 쏠림 현상은 압도적이다.지역경제의 분석 잣대인 전국 생산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처음으로 넘어선 2015년을 기준으로 이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적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2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국내 음료 시장에서 차(茶)음료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달 식품산업통계정보의 마켓링크 자료에 따르면 지낸해 국내 액상 차 소매점 매출은 4159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2021년 3444억원, 2022년 3890억원 등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9.8%를 기록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디저트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음료였던 차가 대중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차 수요가 늘면서 시장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차 음료와 잎 차, 티백, 액상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뉴발란스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브랜드 앰버서더 김하성과 오타니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CJ온스타일은 오는 18일부터 온스타일 패션위크를 개최한다. 전자랜드는 파워센터 서산점을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제로에 매실 향을 더한 제로 그린플럼을 출시한다. 도미노피자는 고구마 무스와 치즈무스를 더한 고구마쥬 엣지를 새로 내놓았다.■뉴발란스, 야구스타 김하성, 오타니 팝업스토어 오픈이랜드월드 뉴발란스가 15일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 김하성과 오타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0년 만에 맞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과속긴축기에 들어섰던 2022년 ‘마크업(markup) 인플레이션’이 주목받았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시기를 틈타 기업이 비용 상승분보다 제품 정가를 더 높여 얻는 이윤이 물가 상승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미국 내에선 ‘그리드(탐욕) 인플레이션’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거치면서 시장지배력을 앞세운 대기업들의 과도한 가격 인상으로 ‘이윤 주도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는데, 주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직까지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은행이 든든한 조력자로 나서는 중이다.기업은행은 기업 부담을 덜어주는데 적극적이었다. 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기업은행의 기업대출 이자감면액이 405억9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19개 은행 총액 503억5100만원 중 무려 80.6%를 홀로 차지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기업은행 전체 이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마지막 분기 기업 빚의 증가 폭이 세 분기 만에 축소되면서 연간 산업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지난해 엔데믹(풍토화) 전환으로 코로나19 지원이 끊기자 예금취급기관에서 빌린 산업별 대출금 증가 규모가 4년 만에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팬데믹(대유행) 3년 동안 이어졌던 두 자릿수 증가율도 '포스트 팬데믹'을 맞으면서 5%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졌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산업 대출금은 1889조6000억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000달러대로 회복했다. 달러 기준으로 2022년 원화가치 하락으로 7% 이상 줄어든 지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0년 만에 역전을 허용했던 대만도 다시 추월했지만, 7년째 3만달러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나라 국민 전체가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이 국민소득은 원화 기준 4400만원을 처음 돌파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3만2661달러) 대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이 매월 무역지표를 발표할 때 주요 외신들이 눈여겨 보는 것 중 하나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상황이다. ’글로벌 수요의 벤치마크‘로 주목한다. 지구촌의 수요에 맞춰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한국 등에서 중간재를 들여와 최종재로 만들어 내수에도 활용하지만 대다수는 수출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한국은 최대교역국인 중국으로 중간재를 수출해 성장 폭을 확대해 올 수 있었다.하지만 글로벌 경기 민감도를 보여주는 이 대표적 지표는 ’포스트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으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메리츠화재가 ‘N잡러(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사람)’를 위한 보험 영업 플랫폼을 만들었다. 보험 상품 리모델링 등 간단한 활동으로 수수료 수입을 벌 수 있고, 전담 멘토 시스템도 도입돼 부담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N잡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메리츠화재가 N잡러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영업 플랫폼인 ‘메리츠 파트너스’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채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다변화하는 고용시장과 자가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 등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을 반영해 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가계신용(빚)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19000조원에 육박했지만, 연간 오름 폭(18조8000억원)은 역대 세 번째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가계신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증가 폭(18조4000억원)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규모로 축소했다. 모두 지난해 1분기 감소에서 2분기 증가 전환한 이후 3분기에 정점을 찍고는 4분기에 증가 기울기가 꺾인 영향이다.다만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만은 3개 분기 연속 10조원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오름 폭(51조원)이 2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건설업황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 국내외 기관에서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 눈높이가 2%대 초반으로 맞춰지는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지표 중 유독 건설 투자만 역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각각 2022년 2.6%, 지난해 1.4% 성장했던 건설 투자는 올해 한국은행(-1.8%), 정부(-1.2%), 한국개발연구원(KDI, -1.4%) 전망치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로 수렴한다.고금리 장기화 속 수요 감소, 원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건설 수주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내수 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국내 공급이 5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역대 최대 폭으로 줄어들었다. 가계가 구매하는 공산품 소비재와 기업이 생산 활동에 쓰는 자본재 등의 국내 공급이 3년 만에 감소 전환하면서 경제 회복을 지체시키는 내수 침체의 심각성이 단적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제조업 중심의 수출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제조업이 성장의 한 축인 내수 부문에까지 회복 온기를 보태기에는 국내 수요가 너무도 꽁꽁 얼어붙어 있기 때문이다. 올해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경로에서 수출과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산업계 전반적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및 수익성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33.6% 증가한 23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성과에 힘입어 자사주를 소각키로 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의 의지도 실천에 옮겼다.SK네트웍스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4071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워커힐과 SK렌터카가 실적 호조를 보였으며, 지난해 말 SK매직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방가전 사업을 종료키로 하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중국이 경제 재앙 ‘4D’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5.2%로 정부의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부채(dept), 디리스킹(de-risking·서방의 대중국 위험 제거 압박), 인구통계(demographics·인구감소) 등 '4D'의 위험을 타개하는 것이 중국 경제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세 가지 위험은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이미 고착화되고 있지만 디플레이션 위기는 최근 불안감을 키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여주는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연간 흑자 전망치 30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력품목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를 키우고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된 영향으로 흑자 확대에 뒷심이 붙었다. 역대 월간 최대 적자(1월 -42억달러)로 출발한 지난해 마지막달 흑자 증가 폭이 전월의 두 배 가까이 커지면서 연중 최고치에 버금가는 7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지난해 10월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수출이 IT 경기 회복 흐름 속에 우상향 기조를 다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위스키의 무한 질주는 어디까지?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이 사상 첫 3만톤을 돌파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류 수입량은 2022년 2만7038톤 대비 13.1% 증가한 3만586톤을 기록했다. 이는 위스키류 인기가 본격화된 2021년 수입량 1만5662톤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혼술(혼자 마시는 술)·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트렌드와 하이볼 유행이 위스키 시장 성장을 불러왔다고 말한다. 올해에도 위스키의 고공비행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