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하반기 채용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대기업 채용문이 좁아진 가운데 취업 준비생 사이 단비로 떠오르는 곳으로 금융권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업권별 채용 계획이 크게 갈리고 있어 구직자들은 채용 기상도에 주목하는 형국이다.채용 전망이 가장 맑은 곳으론 증권사가 꼽힌다. 취준생들의 눈길도 증권사로 쏠리는 모양새다. 본래 높은 연봉과 잘 갖춰진 복지 제도 등으로 취준생 선호도가 높은 곳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규 인력 공개 채용에 나서고 있다. 금융 시장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안내견학교다. 이 학교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993년 6월 ‘신경영’을 선언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설립했다. 이 선대회장은 “진정한 복지 사회가 되려면 장애를 가진 사람을 배려하고 같은 일원으로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사회 구성원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정도로 안내견 사업에 진심이었다.삼성은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한 고 이건희 회장의 혜안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찬성은 많았던 부결’헌정사상 초유의 제1야당이자 원내 다수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 시도가 불발됐다. 성남시장 재직 시절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와 이 대표의 향후 거취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 여야 의원 297명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3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일각에서는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면서 사용자의 재산권, 평등권이 침해되는 등 위헌 소지가 많다는 주장이 나오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현행법이 면책 대상과 범위를 협소하게 규정해 노조를 탄압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입장의 평행선이 지속되는 추세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서울 광진구을) 국회의원은 이달 4일 노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애도 휴전‘에 들어갔던 정치권이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방법론을 두고 충돌하면서 대치모드로 되돌아가는 모양새다. 국가애도기간이 끝나기 이틀 전인 3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요구한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공식 반대‘ 입장으로 맞서면서다.야당은 다음주 국조 요구서를 제출해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대여 압박 강도를 높였지만 여당은 수사권이 없는 국정조사의 무용론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개정 선결론까지 내놓으며 역공을 펴는 양상이어서 국회의사당에 걸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K뉴딜 산업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K뉴딜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데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수은이 발표한 K뉴딜 지원 목적과 목표다. 수은은 K뉴딜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뉴딜 분야 지원 전략과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난해부터 5년간 총 30조원, 2030년까지 10년간 총 80조원의 자금을 뉴딜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최근 수은이 K뉴딜 명목 아래 사업 실적을 뻥튀기하고, 특혜성 지원에 앞장서며 사실상 K뉴딜을 만병통치약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통령실은 지난 6월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을 맞아 '용산시대 개막과 10가지 변화'를 자체 선정했다. 74년 만에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개시한 변화를 가장 먼저 꼽았고, 그로 인해 가능해진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문답)을 두 번째 변화로 들었다. 역대 정부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소통행보라는 점에서 신선했지만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피로감과 부작용도 부각됐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출근길에 국정수행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스타벅스는 어디서나 잘 되는 것 같아. 스타벅스 같은 카페 하나 차리고 싶다.”카페 창업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하는 소리다. 카페의 대명사처럼 돼 버린 스타벅스는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2위부터 5위인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할리스커피, 메가커피까지 매출액을 모두 더해도 스타벅스 매출의 절반도 안 된다.성장세 또한 눈부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에스씨케이컴퍼니)는 2019년 1조8696억원, 2020년 1조9284억원, 2021년 2조385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화물기사 최저임금제' 격인 안전운임제의 일몰 폐지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예고한 대로 7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첫 대규모 총파업으로서 새 정부의 노동정책도 시험대에 올랐다. 총파업 첫날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려돼온 물류대란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노총, 노동계,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면서 이날 0시를 기해 무기한·전면 총파업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다.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다.”보수 진영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42년 전 빛고을 민주 영령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가기 위한 ‘통합’을 강조했다.지난 10일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나 외치면서도 대선 승리 직후 역설했던 ‘통합’은 빠졌다는 지적을 받자 “정치 자체가 통합의 과정”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던 윤 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극한 대립을 이어가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에서 이른바 ‘한국형 FBI(연방수사국)’ 중대범죄수사청(가칭) 신설 등을 담은 국회의장 중재안으로 여야가 극적인 타결점을 찾았다.박병석 국회의장이 22일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되 직접수사권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등 총 8개 항을 담아 여야 원내지도부에 제시한 '검수완박 입법 중재안'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거쳐 동의했고, 정의당도 수용의사를 밝혀 파국으로 치닫던 검수완박 대치는 해소될 전환점을 맞았다. 돌발 변수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공통의 기치를 내걸고 환경단체와 노동단체가 손을 잡았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국내 노동단체 전국금속노동조합이 ‘기후위기’라는 접점에 근거,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그린피스와 금속노조는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고 자동차산업의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정의로운 전환이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존 산업의 전환을 꾀하는 과정에서, 노동권과 일자리가 희생되거나 노동자 또는 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으로서 헌법정신에 크게 위배되고 국가와 정부에 헌법상 피해를 초래한다."(지난해 3월 4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검찰이 수사를 못 하게 되면 범죄자는 처벌되지 않고, 피해자의 고통은 늘어나며 결국 검찰 제도가 형해화(내용은 없이 뼈대만 남음)되어 더는 우리 헌법상의 검찰이라 할 수 없다.”(11일 김오수 검찰총장)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충돌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첫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때 대통령의 역할이 적재적소에 인재를 잘 등용하는 것임을 강조하다가 역풍을 맞은 적이 있다.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은 인재를 중용해서 좋은 업적을 남기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여야를 떠나 보수와 진보를 넘어 실력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그 인재론의 첫 단추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낙점하는 것으로 끼웠다.보수·진보 정권을 넘나들며 40여년간 4개 정권서 고위직을 거친 호남 출신의 정통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 인사를 임기 초반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헌정 사상 최소 득표차의 신승을 거두고 10일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참여를 공식화했던 초보 정치인은 대권 도전 선언 8개월 만에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란 대선 슬로건처럼 당선 일성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표심으로 보여준 국민에 감사를 표했고, 이젠 '국민통합'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진보진영에 대권을 내준 보수진영의 국민의힘은 ‘0선 정치인’을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가 3일부터 금지된다. 근거 규정은 공직선거법 10조 1항이다. 해당 조항은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 시각까지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모의투표나 인기투표에 의한 경우를 포함한다)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대선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는 본선거가 치러지는 9일을 기준으로 그 6일 전인 3일부터 공표가 금지된다. 금지 기간은 정확히 3일 0시부터 투표가 모두 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역시 탐색전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토론(3회)과는 무관하게 대통령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4개 정당 협의로 성사된 대선주자 첫 TV토론회에서는 결정적인 한방보다는 예봉을 벼리는 공방이 오갔다.‘양강’ 후보는 양자토론 무산 뒤 예견된 ‘대장동 의혹’으로 정면 충돌했지만 ‘제3지대’ 후보들은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양쪽에 견제구를 날리면서도 의제를 선점하는데 주력했다.첫 4자 대좌 무대를 압도적으로 지배한 후보나 치명적인 실수로 낭패를 본 후보도 없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법정 토론 ‘본선 3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말까지도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던 ‘민주열사의 어머니’.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에서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숨진 아들 이한열 열사의 뒤를 이어 민주화운동에 일생을 바쳤던 그 배은심 여사가 9일 별세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서 ‘광야에서’를 함께 불렀고, 꼭 3년 뒤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던 배 여사를 영정으로 다시 만나 고인의 넋을 기렸다. 여야의 대선주자들도 ‘유월의 어머니’로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온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소방관 1명이 순직한 지 반 년 만에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또 다시 소방관 3명이 화마에 희생되는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구조활동 중 실종됐던 소방관들의 순직 소식을 듣고 애도의 뜻을 표했고, 여야 대선주자들도 소방영웅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비극 재연을 방지하는 '가장 확실한 애도'를 다짐했다.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께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한 냉동창동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뉴시스에 따르면 불이 나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아내 김건희씨 허위·과장 경력 의혹 등으로 지지 정체에 빠진 가운데 김씨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직접 사과' 카드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혹평을 쏟아냈고, 국민의힘 당내의 평가는 엇갈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며 허위 이력 논란을 인정한 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