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이 비상임이사국으로 1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재입성한다. 내년엔 안보리에서 한미일 3국이 27년 만에 함께 이사국으로 활동하며 한층 강화된 대북 공조 등 3각 협력·연대를 넓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외교부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92개국이 투표한 결과, 아시아태평양그룹에서 단독 입후보한 한국이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획득, 알제리·시에라리온·슬로베니아·가이아나와 함께 2년(2024-25년) 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추대돼 집권을 공식화한 지 11주년이 되는 13일, 북한이 감행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전과는 결이 다른 무력시위였다. 하루 뒤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히면서 한반도에 새로운 긴장 모드가 조성되는 모양새다.기존의 액체연료 대신 은밀한 기습 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추진 ICBM의 시험발사가 확인되면서 북한 핵·미사일 탐지를 통해 선제 타격하는 한·미 '킬체인'의 무력화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우리 군은 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프레너미(frenemy)의 이정표’영국 공영방송 BBC가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친구(friend)와 적(enemy)의 합성어를 써서 획기적인 만남이라고 전했다. 양국 정상이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외교를 12년 만에 재개하는 첫 단추를 끼는 등 한일 관계가 새로운 길에 들어섰다는 평가다.일본의 대한국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해제와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취소를 맞바꾸고,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복원 등으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찬성은 많았던 부결’헌정사상 초유의 제1야당이자 원내 다수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 시도가 불발됐다. 성남시장 재직 시절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와 이 대표의 향후 거취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 여야 의원 297명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3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손실 보전을 촉구해온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이슈가 무임혜택 연령 상향 논의로까지 확대되면서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대구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자 그간 손실분을 정부가 보전해주지 않으면 지하철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사회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호응했다. 이에 정부·여당도 지방자치단체의 적자에 대한 보전 대책과 아울러 무임승차 연령을 높이는 방안까지 종합 검토하기로 하면서 사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전 이후 남북간 군사적 대결을 막기 위한 가장 실효적인 안전판으로 작동해왔던 2018년 남북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9·19 군사합의)가 존폐 기로에 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다.지난해 12월 말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이 서울까지 위협한 도발로 선을 넘었다는 판단에서 ‘한 번 더’라는 단서를 달아 사실상 마지막 경고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의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고 비전과 원칙에 부합하는 모든 국가와의 협력에 문을 여는 ‘포용’,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신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민주화, 기술·문화 성과를 파트너국과 공유하고 상호이익을 공유하는 ‘호혜’.윤석열 정부가 이같은 3대 협력 원칙 아래 역대 정부 최초로 독자적인 지역외교 전략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인태) 전략’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그간 윤 대통령 취임사, 8.15경축사,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인태지역에 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건강보험제도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 보루인 건강보험에 대한 정상화가 시급히다”며 건보 보장성을 강화를 요체로 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폐기를 공식화했다. 건보재정을 갉아먹는 ‘의료 쇼핑’ 등의 부작용을 낳은 직전 정부의 건보 정책을 비판하면서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맞춘 건보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세제 개편 등으로 국민의 과도한 부담을 덜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그간 비판받아온 전임 정부의 정책을 짚어 ‘정상화’ 기조에 방점을 찍어온 국정운영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6일째 이어지던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풀렸다. 화물차 기사의 최소 운송료를 보장하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집단운송거부)에 들어갔던 화물연대가 정부의 초고강도 대응에 파업 동력이 떨어지면서 출구전략으로 택한 총투표에서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정부가 화물연대에 ‘선 복귀 후 대화’를 촉구해 왔지만 파업 감행으로 국민경제에 끼친 영향이 큰 만큼 당·정이 마련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조차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강경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당분간 노정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산업계에 다시 ‘물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가 지난 6월에 이어 전면 파업 재개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쟁점인 안전운임제의 일몰만 3년 더 연장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 경제위기 속에 화물연대 파업이 5개월 만에 재연돼 장기화할 경우 ‘물류 대란’으로 확대돼 최근 부진한 수출·내수에 미칠 파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2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의 역대 최다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서 한미 국방부가 제1회 미사일대응정책협의체(CMWG)를 개최한 18일 북한이 이틀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북한이 올해 들어 쏘아 올린 각종 탄도미사일이 핵탄두를 탐재할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자 한미 국방당국이 실무협회체 구성을 통해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양국 최상위 안보협의회(SCM)의 승인 2주 만에 신속히 열렸는데, 북한이 보란 듯이 도발 순위를 높였다.북한의 미사일 도발 ‘폭주’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ICB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애도 휴전‘에 들어갔던 정치권이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방법론을 두고 충돌하면서 대치모드로 되돌아가는 모양새다. 국가애도기간이 끝나기 이틀 전인 3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요구한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공식 반대‘ 입장으로 맞서면서다.야당은 다음주 국조 요구서를 제출해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대여 압박 강도를 높였지만 여당은 수사권이 없는 국정조사의 무용론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개정 선결론까지 내놓으며 역공을 펴는 양상이어서 국회의사당에 걸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선을 넘었다.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대남 무력 도발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이다. 그간 북한이 동·서해안 접경지 일대에서 해안포,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위협 수위가 높은 탄도미사일로 남쪽을 겨냥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어서 충격파가 컸다.‘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국가애도 기간 중임에도 울릉도에 처음으로 공습 사이렌을 울리게 만든 충격적인 무력 도발이어서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기술주권 확보로 글로벌 5대 기술강국까지’ 차세대 원자력·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추가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고 경제 안보를 강하기 위해 집중 육성·보호할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한 정부의 2027년 달성 목표다.구체적으로 올해 한국이 3위·19위를 기록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과학·기술 인프라 경쟁력’을 3위·5위로 상향 유지하고, 지난해 각각 8위에 랭크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과학기술 혁신성과’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방위산업 수출액’을 5위까지 끌어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이 한 해 내는 세금이 어떻게 쓰일지에 대해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국회에 나와 설명하는 34년 역사의 시정연설. 25일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본예산 시정연설의 안팎은 여당 의원 중심으로 1분에 한 번꼴(총 19회)로 쏟아진 박수소리와 본회장 밖 제1야당 의원들의 항의성 침묵이 교차했다.대통령이 직접 국회 본회장 연단에서 서서 국민을 향해 나라살림의 쓰임새를 직접 설명하는 전통이 10년째 이어졌지만, 야당탄압을 주장하는 제1야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아예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는 반발사태가 빚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 주말 카카오 서비스의 '블랙아웃'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부끄러운 취약성이 드러나자 정치권이 뒤늦게 입법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카카오가 사실상 '국가기간통신망'과 다름없다고 평가하면서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대한민국 네트워크의 일상을 순식간에 위협하는 디지털 플랫폼 재난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입법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한목소리로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 등에 따르면 ‘카카오 먹통 대란’은 15일 오후 3시 30분께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안전보장’줄여서 ‘안보’다. ‘~안보’란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요즘이다. 안보란 국가가 외부의 위협에 대비해 자국의 안전을 유지하고 확보하는 일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는 단순히 군비 증강에 머물지 않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개념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세계 각국은 보건, 에너지, 식량 등 여러 분야에서 안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동시대인에게 전례 없는 보건 위협을 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6억명 이상의 확진자와 600만명을 웃도는 사망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마지막 6차 핵실험까지 동반했던 5년 전 수준으로 벌써 높아졌다. 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발사해 2017년 연간 미사일 발사 역대 최다 횟수(24회)와 같아지면서다. 5년 전엔 파괴력과 비행거리에서 탄도미사일에 뒤지는 순항미사일 발사가 4회 포함됐지만 올해는 2회에 그쳤다.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도발만 22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도발은 10회로 늘어났다. 특히 5년 만에 본격 부활한 한미연합훈련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에 반발해 최근 12일 동안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국민의힘이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며 ‘투톱’ 리더십을 완성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법에 호소해 당 비대위원장에서 밀려나야 했던 영남 5선의 주호영 의원이 한 달 만에 원내대표로 재등판하면서 이 전 대표과의 ‘송사 리스크’ 수습과 계파 갈등 극복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2년 4개월여 만의 원내대표 복귀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다. 판사 출신으로 18년간 중단없는 의정 커리어를 쌓아온 주호영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115명 의원 중 최종 투표에 참여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만3746명. 지난달 말 기준으로 1988년부터 남한에서 북한의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한 사람 13만3654명 중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생존자 수다.이미 67.3%가 고인이 된 가운데 한 달에 300명 이상, 연평균 3% 이상의 신청자가 세상을 떠난다. 올해만도 2504명이 북녘의 가족을 가슴에 묻은 채 영이별을 고했다. 2000년 광복절부터 2018년 8월까지 모두 21차례의 남북 이산가족 대면상봉으로 만남의 소원을 푼 상봉자는 2.28%에 그친다.생존자의 평균 연령은 82.4세. 연령대로 9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