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현대상선의 방만한 경영을 비판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비판은 현대상선이 대규모 공적 지원자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은 배경에서 나왔다. 현대상선은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심각하다는 비난마저 듣고 있다.현대상선을 이끌고 있는 유창근 사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이동걸 회장의 ‘현대상선 저격’ 발언은 최근 취재진과 자리에서 나왔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 회장에 취임해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대상 기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자체 배송인력 열악한 근무여건 △고객들의 로켓배송 지연 불만 △3년간 불어난 적자 △현장 근로자 방사선 위험 노출 의혹이는 최근 제기된 쿠팡(대표 김범석)을 둘러싼 구설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프트뱅크가 자사가 투자하는 펀드에 쿠팡 지분을 매각하면서 쿠팡의 기업 가치를 30% 하향 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소프트뱅크는 2015년 쿠팡에 10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투자자다. 소프트뱅크가 쿠팡 지분을 매각한 건 1조원이 넘는 쿠팡의 적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최대 투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진택배(대표이사 서용원)와 롯데택배(대표이사 문영표)에서 중고생 학생들에게 불법 심야 노동을 시킨 것으로 보도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현행법은 청소년들을 심야 일용직 노동자로 고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한진택배와 롯데택배는 이 같은 위법활동도 모자라서 고용한 청소년들을 상대로 ‘갑질’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 같은 한진택배와 롯데택배의 위법과 갑질 논란은 15일 오마이뉴스 단독 보도에 의해 공개됐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3년 6개월 간 택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열)이 공정거래위원회와 다시 한 번 맞붙었다. LS그룹이 계열사 간 내부거래(일감몰아주기) 혐의로 공정위가 2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면서다.LS그룹과 공정위의 소송전은 지난 8월에도 있었다. LS산전은 고리2호기 원자력발전소 안전설비 구매 입찰 담합 혐의에 대한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그 결과는 LS그룹의 패배였다. 이번 LS그룹과 공정위 소송이 주목을 끄는 것은 내부거래 근절 문제가 집권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14일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에 옛 한전부지 매각을 요구했다. 활용도가 떨어지고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다.엘리엇이 지적한 한전부지는 2014년 9월 당시 감정가의 3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에 현대차그룹,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가 공동 매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의 이 ‘알짜’ 부지에 초고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건립한다는 계획이지만 4년째 인허가를 받지 못해 공사가 진척이 되지 못하고 있다.이 엘리엇의 요구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기업이 현대차그룹 외에 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GS칼텍스 허진수 회장이 리더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GS칼텍스가 차명으로 예선업체를 운영해 위법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정유사인 GS칼텍스는 법적으로 예선업체를 보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차명으로 보유한 이 예선업체에 두 차례에 걸쳐 총 7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GS칼텍스가 차명으로 예선업체를 보유하고 지원한 것은 회사 내 개인 몇몇의 일탈로 이뤄질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윗선의 묵인과 지시 없이 이같은 위법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얘기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편의점 GS25 PB상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균수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중지와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PB상품이란 대형소매상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을 말한다.다시 말해 GS25가 본인들의 이름을 걸고 소비자들에게 파는 상품이라는 얘기다. 식약처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은 GS25의 ‘나쵸치즈콤보’, ‘나쵸살사콤보’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대표 허연수) 측은 14일 “전날(13일) 식약처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나쵸치즈콤보’, ‘나쵸살사콤보’에 대해) 판매 불가 조치를 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행장은 국내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2014년 10월 취임한 박진회 행장은 지난해 9월 연임에 성공해 은행장직을 이어가고 있다.‘국내 은행권 연봉킹 CEO’ 박진회 행장이 이끄는 한국씨티은행의 상황은 어떨까?실적부터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대부분 국내 은행들이 전년보다 높은 실적을 낸 가운데 한국씨티은행 실적은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지주회사 전환이 대기업집단 총수일가의 지배력을 높이는 결과가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총수들에게 지주회사 전환을 요구해왔다.지주회사 전환이 총수일가 지배력을 키운 원인으론 인적분할과 현물출자 방식이 거론된다.여기서 인적분할은 기존 (분할)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의 기업분할을 뜻한다. 현물출자는 회사의 설립이나 신주 발행 시에 금전 이외의 재산을 출자하여 주식을 배정받는 걸 말한다. 인적분할 후 현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삼성중공업 남준우 사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남 사장은 지난해 경영악화의 책임을 지고 물러선 박대영 전 사장을 대신해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회사 상황은 좋지 못하다.일단 삼성중공업은 하도급 갑질 의혹에 연루됐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조사에 나서 증거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삼성중공업 사내 협력사 직원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남준우 사장 취임 후 발생한 두 번째 협력사 직원 사망 비극이다. 삼성중공업이 갑질 의혹으로 도덕성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부영(회장 이중근)이 시공한 ‘부산신호사랑으로 부영1~5차’ 내장재에서 라돈 농도 수치가 기준치의 10배까지 측정됐다는 주장이 나왔다.라돈은 무색·무미·무취의 자연방사성 물질로 폐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는 그 위험성을 인식해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다.라돈은 호흡을 통해 폐·기관지 등 호흡기에 들어가게 되고 강한 방사선을 방출하고 붕괴된다. 이때 라돈은 폐 등 기관지 세포에 손상이나 변이를 일으키고 폐암의 원인이 되게 된다. 라돈은 실내에서 건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채용비리 척결 의지는 강하다. 문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는 우리 사회의 만연한 반칙과 특권의 상징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이번 기회에 채용비리 등 반칙과 특권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실제로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과거 5년간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전수 조사했다. 문 대통령의 강력한 채용비리 척결 의지에서 파생된 정책이 바로 ‘블라인드 채용’이다. 블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