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앞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자본시장 혁신과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해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분야 국정과제 이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민간전문가 간담회를 26일 개최했다.이날 금융위가 자본시장 분야 8개 국정과제로 설정한 것은 투자자 신뢰 제고 측면에서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일반주주 보호 ▲내부자 거래에 대한 시장규율 강화 ▲공매도 제도 합리화 ▲주식 상폐요건 세분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강화 ▲회계 투명성 제고 6개와, 혁신성장 지원 측면에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위기의 한국 경제가 민간소비로 2분기를 버텼다. 1분기까지 성장을 떠받쳤던 수출이 하락하자 내수가 이를 상쇄하면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전분기 대비 0.7% 끌어올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살아난 민간소비가 경기를 살려낸 덕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성장을 보인 것이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의 복합 확산으로 ‘주간 더블링(2배 증가)’이 재유행을 불안하게 예고하는 가운데 대외적인 여건 악화가 수출 회복을 가로막을 수 있어 하반기에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요즘과 같이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진 상황에서는 물가와 임금 간 상호작용이 강화되면서 고물가 상황이 고착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 No. 2022-26호 우리나라의 물가-임금 관계 점검’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저자들은 고물가 상황의 고착화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런치플레이션, 커피플레이션, 베케플레이션 등 ‘~플레이션’이란 용어가 어느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앞으로 중대 법규 위반사고 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운전자의 사고부담금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마약·약물, 음주, 무면허, 뺑소니 사고 시 그동안 운전자가 의무보험 한도 내에서만 지급했던 피해자 보험금을 앞으로 전액 사고부담금으로 부담하게 하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이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피해 규모와 죄질에 비해 가해자 부담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국토부가 지난해 7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을 개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사고부담금이란 중대 법규 위반사고에 대한 경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세제 개편안이 베일을 벗었다. 정부는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 경제활력을 높이고 서민·중산층의 납세 부담을 완화해 민생 안정을 꾀하는 두 축으로 감세카드를 꺼냈다. 소득세·법인세·종부세를 다 내린 이번 세제 개편으로 13조1000억원 상당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2008년 세법 개정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폭이 된다.정부는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5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세법개정안'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비상장사로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국내 유니콘 기업이 올해 상반기 5곳이 추가돼 모두 23곳으로 늘어났다. 거대신생기업으로서 창업·벤처 생태계의 스케일업을 보여주는 중요 바로미터인 유니콘 기업이 집계 이래 반기 기준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기업분석회사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에 유니콘으로 등재된 15개사에 국내외매체·투자업계 등을 통해 파악한 8개사를 더해 모두 23개 기업이 유니콘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여기어때컴퍼니(여기어때 운영사, O2O서비스)‘를 비롯해 ‘
지난 3월 21일과 23일에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물적분할 반대주주에게 각각 주식매수청구권과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도록 하는 입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먼저 주식매수청구권과 신주인수권의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자.주식매수청구권이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정 사항에 관해 주주총회의 결의가 있는 경우, 이에 반대하는 주주가 자기 소유주식을 공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것을 회사에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앞의 예시를 다시 가지고 오면, 물적분할로 A 기업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A 기업 주주가 회사에 자기가 보유하
체력, 시력, 청력, 근력, 정신력…. 사람이 지닌 힘의 종류는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여러분의 '이야기력'은 어떤가요? 이야기력은 '내가 지닌 이야기의 힘'을 뜻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쌓아왔고, 어떤 이야기를 꿈꾸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여지훈의 이야기力]은 “좋은 이야기가 좋은 세계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차근하고도 꾸준히 좋은 이야기를 쌓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상장 실질심사를 할 때 소액주주와 소통 노력을 했는지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심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공식 경기 진단서인 ‘그린북’에서 두 달 연속 ‘경기둔화’를 우려했다. 물가상승세가 확대되고 향후 수출회복세 제약 등이 우려된다는 진단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창기 때 ‘경제활동 위축‘’실물경제 하방위험 확대‘ 등 위기의 표현으로 시작해 ’불확실성 확대‘ ’회복세 약화 우려‘ 등의 혼돈 진단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경제회복을 조심스럽게 타진하다가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 등의 격랑에 휩싸이자 지난달부터 ’경기둔화‘를 언급하면서 위기를 직시하고 경계감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경제를 옥죄는 ‘3중고’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맞물려 돌아가는 그야말로 복합위기의 고조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키운 인플레이션 압박과 우크라이나 전쟁사태에 따른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급등 등 외생변수가 심화되면서 커질 대로 커진 ‘3고’는 악순환의 고리로 묶여 우리 경제를 더욱 꼬이게 만드는 상황이다.원자재를 해외에서 들여와 제품을 만들어 파는 수출 주도형 한국 경제 특성상 수입물가의 상승과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은 전체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해 경제위기의 골을 더욱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 2월 7.9% 상승 → 3월 17일 베이비 스텝(0.25%p 인상)△ 3월 8.5% 상승 → 5월 5일 빅 스텝(0.50%p 인상) △ 4월 8.3%, 5월 8.6% 상승 → 6월 16일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 △ 6월 9.1% 상승 → 7월 28일 자이언트 스텝? 울트라 스텝(1.00%p 인상)?올해 들어 매월 이같이 40년 만의 최악의 수준으로 고공행진을 이어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해온 긴축의 족적이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의 빅스텝과 함께 3회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또 이와 같은 금리인상이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빅스텝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것을 말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3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2.25%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때 0.5%까지 내려갔던 금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날에 이르기까지 0.25%포인트씩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주 뒤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적어도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되는 가운데 금통위가 유례없는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1.75%로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과 동일한 수준이다. 현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개월 연속 8%를 훌쩍 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에 대한 시장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예상보다 미국 고용시장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다.미국 노동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37만2000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6만8000개를 월등히 웃돌았다. 이는 전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수인 38만4000개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다.특히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와 레저 및 접객 서비스, 의료보건 서비스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부문 일자리도 2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원자력과 천연가스가 유럽에서 녹색에너지로 최종 인정을 받았다.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발전을 친환경 경제활동으로 분류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그린 택소노미(Taxonomy·녹색분류체계)’ 법안이 6일(현지시간) 최종관문인 EU 의회를 통과하면서다.글로벌 어젠다인 기후변화와 관련해 가장 진보적이고 선도적인 EU마저 원전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한 만큼 우리나라도 EU의 판단을 반영해 ‘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을 손질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가 친원전 정책으로 전환을 선언한 만큼 차세대 원전 기술 등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이달 말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FOMC 회의록이 6일(현지시간) 공개됐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0.75~1.0%에서 1.5~1.75%로 상승했다. 이는 연일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28년 만에 이뤄진 가장 큰 폭의 금리 인상이었다.이번에 공개된 6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지난해 10월 중국은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렸다. 특히 노후 중공업 기지인 랴오닝성의 경우 2급 전력 부족 경보를 발령하는 등 유난히 심한 전력난을 앓았다.중국 전력 경보는 청색, 황색, 주황색, 적색 4단계로 구분되며, 1단계인 적색으로 갈수록 전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임을 뜻한다. 당시 랴오닝성의 경보는 전력 부족량이 전체 전력 공급량의 10~20%에 해당하는 주황색 경보였다.지난해 중국 전력난은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친환경 규제로 인한 공급측 재고 부족이 주원인으로 꼽혔다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국제 원유 가격이 단 하루 만에 10% 가까이 폭락했다. 얼마 전까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전 세계적인 금리인상이 전망되던 가운데, 지나친 통화긴축 속도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다. 특히 유럽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수요뿐 아니라 밀과 옥수수 가격 역시 폭락하고 있다.4일(현지시간) 배럴당 110달러 수준이었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0% 이상 폭락하며 5일 한때 배럴당 98달러를 밑돌아 거래되기도 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유, 두바이유와 함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물가 시계가 불과 한 달 만에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시절로 10년이나 되감겼다. 지난 5월 14년 만에 5%대(전년 동월 대비 5.4%)에 도달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는 6.0%로 치솟으면서 24년 전 물가 쇼크 수준까지 회귀한 것이다. 그만큼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원자재·곡물 가격 급등이 불러온 고물가 기조가 한국 경제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 파고가 계속 밀려드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도 일상회복의 영향으로 외식 물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 원·달러 환율에 이어 적자기조로 돌아선 무역수지마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로 ‘불안한 회귀’를 하면서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경고등이 하나 더 늘었다. 믿었던 수출이 상반기 역대 최대치를 찍었지만 그 증가세는 한 자릿수로 꺾이면서 국제 에너지·원자재발 수입 급증세를 따라잡기에는 크게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수입 증가율이 1년 넘게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면서다.이에 따라 무역적자는 14년 만에 석 달 연속 쌓이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규모로까지 확대됐다. 하반기 수출 주력업종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