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1, 2위 국적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 탄생이 성큼 다가왔다.다만 결합 후 뉴욕, 파리, 제주 등 일부 노선의 슬롯과 운수권을 다른 항공사에 이전하고 운임 인상은 제한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으면서 저비용항공사(LCC)에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양사 노선 독점을 막는 ‘구조적 조치’와 운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손실을 떠안고 인수한 금호리조트가 1년도 안돼 깜짝 실적을 올렸다. 인수 3분기 만에 당기순이익이 27억원 흑자를 기록하는 빠른 투자 효과를 거두면서 박삼구 회장의 선구안이 주효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해 4월 그룹에 계열 편입된 금호리조트가 인수 후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흑자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금호리조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룹에 따르면 당시 모기업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그루밍(grooming)’이라는 이름으로 스킨과 로션만 알던 남자들의 화려한 변신이 화두가 된 지는 이미 오랜전 일이다. 화장품업계가 잇달아 남성 화장품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전 세계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국 철강생산기업 뉴코(Nucor)는 고철업체 그로스맨아이언앤스틸과 가든스트리트아이언앤메탈 두 곳을 인수했다. 북미 최대 평판압연철강기업 중 하나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 역시 고철업체 페어러스프로세싱앤트레이드를 인수했다. 해당 인수로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등에 걸쳐 22개의 고철 공장을 확보할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3주가 지난 시점, 처음으로 직업성 질병으로 인한 중대재해로 보이는 급성 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첫 적용 사례인 직업성 질병의 내용과 범위, 예방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8일 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창원지청은 이날 오전부터 경남 창원에 있는 두성산업(대표 천성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고용부는 근로자 16명이 제품 세척공정 중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해 간 기능 수치가 최고 6배 이상 올라가는 등 급성 중독에 걸렸다고 밝혔다.지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해온 제조업이 찬바람을 맞고 있다. 올해 제조업 생산지수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부실기업으로의 전락을 초래하고 있어 경쟁력마저 잃을 가능성이 높다는 위기가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17일 산업연구원 ‘산업과 기업의 부실징후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20년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제조 기업이 전체 1/3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수와 수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KT가 클라우드 사업 분사를 공식화하며 집중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논란이 크게 불거지고 있는 물적 분할을 택했는데 주주 가치 보호 장치 마련 등 대안을 먼저 제시하며 시장의 호평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KT는 15일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신설법인 KT클라우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솔루션인 클라우드와 인프라인 IDC를 ‘원 팀’으로 독립시켜 KT 조직을 더욱 더 가볍게 변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특히 주목할 부분으로는 KT가 주주가치 보호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삼성전자 노조가 최고경영진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택배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CJ그룹 이재현 회장 자택 앞에서 면담 요구 서한을 전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엔 택배 노조원 150여명이 모여 "사회적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쳤다.전국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가 결성한 공동교섭단도 같은 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두 노조는 대표이사가 대화에 나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태극전사들, 힘내라 힘!”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열심히 응원하는 기업들이 있다. 이번 올림픽 이전부터 든든한 조력자 또는 후원자로 정성껏 지원하고 성원해온 기업들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동계올림픽 출전 종목별 협회 및 연맹, 관련 단체 등을 통한 기업의 대한민국 대표팀과 대표 선수 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400억원 이상의 든든한 후원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2018년부터 4년 간 동계올림픽 15개 종목에 91개 기업이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대면 시대를 맞이한 지 햇수로 3년째. 그동안 매출 증감에 따른 업종별 품목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15일 통계청의 연간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매출 피해를 본 대표적인 업종은 여행 목욕탕 여행사로 꼽힌다. 여행사 업종의 생산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에 전년 대비 78.6%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엔 31.6% 또 줄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지난해의 생산 감소율이 85.4%에 달한다.목욕탕과 이·미용, 마사지 업소 등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낡은 규제 정비’와 ‘이해갈등 조정’국내 기업 10곳 중 9곳이 차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로 선택한 내용이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국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27일 새 정부의 규제개혁 방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94.7%(복수 응답)가 낡은 규제 정비와 이해관계 갈등 조정을 우선적으로 꼽았다고 13일 밝혔다.낡은 규제 정비가 공동 1위로 꼽힌 결과를 보고 있노라면 지난해 8월 발표한 ‘기업활력 및 수출진흥을 위한 기술규제 혁신 방안’이 큰 효과를 거뒀
“자동차 배터리 기술이 지금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되면 차량은 이제 이동수단에서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요. 고성능 자동차배터리로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맘껏 활용하면 방은 물론 사무실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죠. 부산 송정해변 또는 강릉 안목 해변에서 ‘차박’하면서 일하는 원격근무 시대가 곧 오지 않겠어요.”캠핑을 좋아하는 MZ세대는 원격근무 시대를 꿈꾸며 무척 신나했다.그의 말마따나 한적한 바닷가 앞에 차를 세워두고 파란 하늘과 망망대해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일한다고 상상해 보시라. 설레지 않는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기존까지 재택근무에 대해 가장 큰 우려로 나왔던 것은 생산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조사결과를 종합해보면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업무생산성은 어떻게 변했을까?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의 생산성은 47% 높았다. 또 회사는 직원당 2만2000달러(약 2654만원), 직원은 연간 4000달러(약 483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우리나라 전체로 봐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된 재택근무로 생산성이 향상돼 국내총생산(GDP) 감소폭을 줄이는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1980년대에 ‘재택근무 세상’을 예측했다. 자신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퍼스널 컴퓨터와 영상장치, 통신장비 등을 이용해 새 유형의 네트워크를 만들 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범(汎)LG가인 LS그룹의 초대 회장으로 ‘사촌형제 경영’의 전통을 다진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76세.LS그룹은 구자홍 전 회장이 11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순혜 여사와 장녀 구나윤 씨와 벤처투자사 포메이션9그룹 구본웅 대표 등이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다.고인은 1946년 경남 진주에서 6선 의원과 국회 부회장을 지낸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동생 구태회 명예회장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무려 16년의 세월이 흘렀다. SK가 대기업 집단 만년 3위에서 한 단계 뛰어오른 것이 그렇다. 그 배경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철학과 비전 그리고 고도의 경영 전략이 유쾌한 반란을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다.9일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순위를 조사한 결과, 지난 1일 기준 소속 계열사들의 공정자산(작년 3분기 결산기준)은 총 2천494조9천80억원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SK다.SK는 2006년부터 3위 자리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계약서는 나중에 쓰고, 일부터 하세요.’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재판에 넘겨지며 그동안 물밑에서 행한 ‘하도급 갑질’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7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DL이앤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옛 대림산업 건설 사업부로 DL그룹 소속 종합 건설 업체다.검찰에 따르면 DL이앤씨는 2015~2018년 1천300회에 걸쳐 법정기한 내 하도급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계약서 작성 시 대금 지급기일 등 법정 기재 사항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난 4일 개막한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21 포춘 글로벌 500’ 기업올림픽 결과를 알리며 “한국은 은메달 1개에 그치는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의 2021년 업종분류와 대표 기업의 매출액 합계를 올림픽 종목·메달로 치환해 국가 간 경쟁력 수준을 해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전경련에 따르면 미국이 총 20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8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따내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금메달 6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연말연시 대기업 계열사가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발맞춘 환경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와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문화 콘텐츠·온라인 서비스 분야의 사업 개편 등으로 늘어났다. 기업집단 내 동종·유사 사업계열사 간 흡수합병도 포함해 석 달 새 모두 34개 계열사가 증가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공개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71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지난달 말 기준 2738개사로 석 달 전 기준치보다 34개사 증가한 것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포스코가 창립 54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이 확정되면서 철강업을 넘어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바꿔 신성장 분야 확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포스코는 2000년 10월 민영화 이후 21년 만에 투자형 지주회사 아래 철강 등 사업 자회사를 두는 지주사 체제로 새출발한다. 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 2일 출범을 통해 친환경 시대에 맞춰 철강과 신사업간 균형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포스코는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