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풍이 종잡을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적도 부근 서태평양에서 연중 발생하던 태풍이었건만 올해는 6개월 내내 잠잠하더니 하반기인 7월에 들어서야 겨우 한개가 발생했다. 그게 현재 중국 동남부 해안을 향해 서서히 북서진 중인 1호 태풍 네파탁(전사의 뜻)이다.예년의 경우 연초 이후 서서히 많아지던 태풍은 5월이면 평균 1개, 6월이면 평균 1.7개씩 발생했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 수도 덩달아 늘어 그 수가 6월이면 평균 0.3개로 늘어났다. 그러다 7월이면 평균 3.6개의 태풍이 발생하고 그 중 0.9개가 한반도에
올해 들어 첫 태풍이 발생했다. 예년에 비해 1호 태풍 탄생이 꽤나 늦은 셈이다. 북반구의 서태평양 저위도 지방에서 연중 발생하는 태풍이건만 올해는 1호 태풍이 이번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괌 남쪽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1호 태풍의 이름은 미크로네시아의 전설적 전사 이름을 딴 네파탁으로 정해졌다.네파탁은 3일 오후 3시 현재 괌 남쪽으로 470km 쯤 떨어진 해역에서 시속 12km의 비교적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태풍경로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바다를 지나 타이완 북쪽을 관통한 뒤 중국 동남해안으로 이어
지난 1일 오전 10시 20분 무렵 부산의 최고 번화가인 서면역 인근 롯데백화점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가 일어난 곳은 백화점 지하 1층의 사은품 증정 코너가 있는 곳이었다.사고 사실은 현장 목격자인 듯한 사람이 현장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함으로써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사고에 대해 롯데측은 환풍기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해 천장 일부가 무너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인터넷에 공개된 현장 사진은 바닥에 부스러진 시멘트 덩이와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만들어낸 희뿌연 흙먼
한강 이남 지역을 동서로 잇는 주요 간선도로가 하나 더 추가된다. 강남 지역을 가로지르는 남부순환도로와 양재대로의 흐름에도 한결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 지역을 동서로 오가는 교통량이 3개 주요 간선도로로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3일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의 구간은 금천구 소하JCT에서 서초구 우면동의 선암영업소까지 이어지는 13.8km의 도로다. 예정된 강남순환고속도로(6~8차로) 전체 구간 22.9km 중 60%의 구간 공사가 마무리돼 1단계로 개통식을 가진 것이다. 나머지 2단계 구간은
IS(이슬람국가)가 배후를 자처하는 테러가 서남아시아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도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번 사건은 IS 테러의 타깃이 점차 아시아 쪽으로 옮겨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그러지 않아도 IS는 한국과 일본을 종종 공격 목표 국가로 설정한 채 그같은 사실을 경고해왔다.최근 국가정보원은 복지단체에서 일하는 한국인 1명이 IS의 테러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원의 발표 과정이 신중치 못해 개인 정보가 누출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긴 했지만 이 일은 한국도 IS의 사정권 안에 들어 있음을
인천 타워크레인사고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또 한번 놀란 가슴을 달래야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지역 일대에서는 3시간 이상 전기 공급이 끊기고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등 주민들이 애꿎게 큰 불편을 겪었다.2일 오후 4시 10분쯤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부평시장 인근 건물 공사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가 소동의 원인이었다. 이 날의 인천 타워크레인사고는 고층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길이 30m 정도의 타워크레인이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쓰러진 것이 원인이었다. 쓰러진 타워크레인은
남파한 간첩이 야심한 시각 pc방에 앉아 알 수 없는 메시지를 누군가에게로 보내는 모습, 간첩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종종 접하게 되는 익숙한 광경이다. 그런데 이게 현실이 됐다. 국정원이 최근 pc방간첩을 검거했다.pc방간첩 검거 영상은 지난 1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국가정보원은 “지난 5월 서울 동작구의 한 pc방에서 간첩 혐의로 한 남성을 검거했다”고 밝히며 해당 동영상을 공개했다. pc방에서 검거된 간첩은 당시 e메일을 통해 북한에 국내 정세를 담은 내용을 보고 중이었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공포에 몸서리를 치고 있다. 언젠가부터 횡행하기 시작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혹여나 이번 인질극도 이것의 연장선은 아닌지 우려의 시선이 방글라데시에 모아지고 있다.현지시간으로 1일, 방글라데시 다카 시 굴샨 지역에 위치한 레스토랑 ‘홀리 아티산 베이커리(Holey Artisan Bakery)’에서 난데없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9시 20분경, 9명의 무장괴한이 레스토랑에 침입해 손님과 종업원들에게 총구를 겨누며 인질극을 벌였다. 지금까지도 9명의 무장괴한들은 총을 난사하고 폭
문민정부 시절 미모의 무기 로비스트로 이름을 날렸던 린다김(김귀옥·63), 그녀가 사기와 폭행 혐의로 재판대에 오르게 됐다.지난 30일, 경찰은 여성 관광 가이드와 관련한 사기와 폭행 혐의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린다김에 대해 ‘혐의 있음’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린다김이 애초부터 돈을 갚을 의사가 없었으며 그녀가 휘두른 폭력 또한 정당방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뒤 린다김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논란은 지난 2월 불거졌다. 당시 다수의 언론은 “린다김이 한 여성 관광 가이드에게 5000만 원
청주에서 택시를 타고 새벽에 귀가하던 50대 남성이 어이 없는 사고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기가 막히게도 만취 상태의 기사가 운전하는 택시를 탄게 불운의 씨앗이었다.일을 마치고 새벽에 귀가하던 김모씨(56)가 불운의 주인공이다. 김씨는 30일 새벽 5시 54분 무렵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충청북도 청주시 금천동의 한 도로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기사가 만취한 줄 모르고 앉아 있던 김씨는 자신이 탄 택시가 갑자가 앞에 가던 택시를 들이받고 연이어 길가의 전신주를 들이받는 바람에 날벼락을 맞았다. 크게
암행 순찰차 배치가 대폭 늘어나고 위장 조치도 한층 강화된다.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1단계로 운영해온 암행 순찰차의 운영 효과가 좋았다는 판단을 내리고 1일부터 2단계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암행 순찰차는 경찰 순찰차이지만 일반 승용차 형태를 취하고 있다. 도로 순찰을 하다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만나면 갑자기 사이렌을 울리고 경광등을 올려 순찰차임을 알린 뒤 단속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운전자들이 언제고 단속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긴장된 가운데 운전을 하도록 유도하는게 암행 순찰차의 운영 목적이다. 암행
지난 5월 19일,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 소속 검사로 근무하던 김모(33) 검사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 검사는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함께 남겼다.이후 김 검사의 부친이 대검찰청과 청와대에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논란은 심화됐다. 김 검사의 죽음이 상사의 폭언과 과도한 업무량 때문이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자 대검은 김 검사와 그의 부장검사가 소속됐던 서울남부지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와 더불어 김 검사가 남긴 유서의 내용도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유서 속
우리 사회에 안전한 곳은 어디일까? 끔찍한 강력 범죄가 거리와 집안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길을 가다가 묻지마 공격을 받는가 하면 집안에 있던 주부가 대낮에 끔찍한 참극을 당해 희생되는 일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조현병 보유자의 묻지마 공격도 두렵지만 멀쩡한 정신을 가진 이들의 무자비한 공격도 그 못지 않게 두려운 세상이다.28일 낮 광주 화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을 지키고 있던 50대 주부가 목 부위를 20여군데나 찔린 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택배 기사를 가장한
끝 모를 해변과 쨍쨍하게 내리쬐는 햇빛,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붉그스름한 석양, 상상만으로도 로맨틱해지는 태국의 휴양지 푸켓의 풍광이다.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신혼여행지로 늘 이름이 언급되는 푸켓, 이곳으로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떠난 남녀가 난데없는 비극을 맞았다.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1께, 푸껫의 빠통 해변에서 한국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와 있는 상태였다. 현재 A씨의 남편 B씨는 실종 상태다.태국 경찰은 실종된 B씨를 찾기 위해 수사력을 집
제주도에 돼지 콜레라 비상령이 내려졌다. 제주도의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 콜레라 발생이 의심되며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하면서부터다.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 한림읍 소재의 돼지 사육농장에서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돼지 콜레라가 검출된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총 423마리다. 현재 친환경 매몰탱크를 이용해 해당 농장의 돼지가 도살처분 되고 있다. 이번 돼지 콜레라 발생과 관련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서 코렐라 임상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국제기
터키에서 대규모 테러가 발생했다. 백여명의 사상자를 낸 터키 테러, 다시금 세계 전역이 핏빛 테러의 공포로 물들었다.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IS의 테러가 발생해 32명이 사망했다. 두 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아비규환이 된 벨기에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연기에 둘러싸인 브뤼셀 공항 청사의 모습은 대피 중인 시민의 모습과 함께 그곳의 살 떨리는 공포를 체감하게 했다. 이날의 테러로 벨기에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까지 비상이 걸렸다. 경찰들은 국경을 지나는 차량 하나하나를 검문했으며 미
교대역에서 또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번 난동은 피습 상대가 남성이었고, 길가던 용감한 시민들과 마주친 까닭에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종료됐다.교대역 흉기 난동이 일어난 정확한 장소는 행인들의 발길이 분주한 교대역 8번 출구 인근이었다. 사건 발생 시각도 행인이 많았던 지난 27일 밤 9시 20분 무렵이었다.이 곳에서 거리를 배회하던 대학생 최모씨(24)가 갑자기 흉기를 들고 한 시민을 공격했다. 급습에 당황한 남성 행인이 가방으로 밀치며 저항하자 잠시 주춤하던 최씨는 다시 행인에게 달
장마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가 여름 관절염이다. 여름철 관절염을 부르는 주요 원인은 장마철의 궂은 날씨다. 긴 장마가 시작되면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는 올라가게 된다. 이 두가지는 여름 관절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장마철에 지속되는 기온의 변화와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커지는 일교차도 관절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특히 저기압 상태가 지속되면 관절내 압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그 결과 관절을 이루는 두개의 뼈마디 끝을 감싸고 있는 활액막의 신경조직이 자극을 받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여
대전 봉산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단단히 뿔났다. 부실하다 못해 열악하기까지 한 대전 봉산초등학교 급식 실태가 많은 이들을 경악케 했다.“먹다 남은 거 아닌가?”, “음식물쓰레기 같다”, 대전 봉산초등학교 급식 사진을 본 누리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최근 대전 봉산초등학교의 일부 학부모가 자신들의 SNS에 '대전 봉산초등학교의 불편한 급식'이라는 제목으로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에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대전 봉산초등학교 급식 실태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검찰이 희대의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사건 수사를 마무리했다.28일,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주필)는 조희팔 사건에 관한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다각적인 조사 및 확인 결과를 종합해 봤을 때 조희팔은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며 조희팔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날 검찰은 “조희팔이 2011년 12월 18일 저녁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의 한 가라오케에서 내연녀 등과 음주를 한 뒤 호텔 방으로 갔다가 쓰러졌다. 이후 인근 중국 인민해방군 제404의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