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범죄가 또 한 번 세간을 공포로 물들였다. 이번에는 교대역이다.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는 걸까.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묻지마 범죄의 잠재성이 새삼 바깥 출입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지금이다.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살인, 강도, 폭행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묻지마 범죄는 최근 5년 사이 연평균 21만4000여 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묻지마 살인만 연평균 400여 건에 이른다. 들여다보기만 해도 오싹해지는 수치, 여기에 교대역 묻지마 사건이 획을 더했다. 27일 밤,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또 다시
한국 삶의질순위가 월드랭킹에서 26위를 나타냈다. 한국민 개개인이 느끼는 삶의질이나 행복도는 제각각이겠지만 국가별 순위에서는 그런대로 무난한 성적을 얻은 것이다.딜로이트안진과 미국의 사회발전조사기구가 함께 조사한 뒤 27일 밝힌 바에 따르면 한국의 사회발전지수(Social Progress Index)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할 때 80.92점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 133개 나라중 한국의 순위는 26위였다. SPI는 사회발전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서 삶의질을 좌우하는 요소다. 이로써 한국 삶의질순위가 전세계 국가중 30위 안에 들
어쩌면 계란으로 바위치기일지 모른다. 하지만 임은정 검사의 용기를 향한 누리꾼들의 격려의 목소리는 뜨겁기만 하다.논란의 불씨는 지난달 19일 불거져 나왔다. 지난 5월 19일,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 소속 검사로 근무하던 김모(33) 검사가 자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 검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됐다. 김 검사는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함께 남겼다. 이후 김 검사의 부친은 “검사 아들이 당시 부장검사로부터 끊임없는 폭언과 인격모독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이에
광현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항해사 이모(5)씨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이 27일 낮 12시 4분께 에티하드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낮 1시 5분께 입국장을 빠져나온 이씨는 당시 상황에 대한 취재진들의 질문공세에 "참담했습니다"라는 짧은 답을 남긴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이씨 일행의 입국에 앞서 해경은 피의자 베트남인 선원 2명을 국내로 압송하려 했다. 하지만 최단거리 경유지인 아부다비 당국은 살인 등 중대 범죄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해경은 우선적으로 이씨를 포함한 4명을 먼저 입국시켰다.
과연 자살일까, 타살일까. 아라뱃길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건을 두고 누리꾼들의 시각은 분분하기만 하다.지난 26일 새벽 6시께, 경인 아라뱃길 사천교에서 계양 방면으로 500m 지점에 물 위에 뜬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상하의 모두 등산복 차림이었으며 목이 없는 상태였다.경찰 조사 결과, 아라뱃길 시신의 신원은 인근에 홀로 거주 중인 50대 남성 김 모 씨로 드러났다. 고물상을 운영했다는 김씨, 경찰이 주변의 CCTV를 분석하자 당일 그의 행적이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3일 오후
다수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개인의 사생활은 침해되어 마땅한 걸까. 강남패치 논란이 잔잔하지만 끊이지 않는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어떤 이들은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에 계속해서 찾게 되는 강남패치, 하지만 그것의 반대편에는 사생활 침해에 고통받는 누군가가 자리하고 있었다.최근 인스타그램의 강남패치란 계정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남패치는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신상을 폭로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4일 한차례 삭제됐던 강남패치는 이전에도 단속을 피해 생겼다 사라지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패션 메이커인 '하우스 오브 샤넬'의 설립자 코코샤넬(본명 가브리엘 샤넬. 1971년 사망)이 나치를 위해 부역한 사실들이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고 외신들이 최근 전했다. 그동안 끊임 없이 떠돌던 코코샤넬의 부역설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코코샤넬이 2차대전 중 프랑스를 점령한 나치를 위해 봉사했다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나왔다. 코코샤넬이 단순한 나치의 협력자를 넘어 첩자로 활동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거론됐었다. 수년 전 프랑스의 역사학자 패트릭 뷔송이 펴낸 책 '
황운하 경무관이 또 검찰 공격의 날을 세웠다. 이번엔 정운호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제식구 감씨기를 했다는 것이었다. 황운하 경무관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서 강신명 경찰청장(2기)의 1년 선배다. 강신명 청장이 큰 무궁화 네개 짜리 계급인 치안총감인데 비해 황운하 경무관은 큰 무궁화 1개인 계급에 머물러 있다.황운하 경무관은 현재 경찰대 교수부장을 맡고 있다. 경찰대학장은 큰 무궁화 세개 짜리 계급인 치안정감이 맡는 보직이다. 황운하 경무관은 오래 전부터 경찰 수사권 독립을 주창해온 인물로 널리 알려
장마철이면 빗길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부쩍 늘어난다. 매년 장마철 안전운전이 강조되지만 그러한 양상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교통안전공단 집계에 의하면 연중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의 33%가 6~8월에 몰려 있다. 이는 2013~2015년 자료를 토대로 한 수치다. 6~8월중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1년중 빗길 사고의 4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5만3441건이었다. 이중 장마철(6~8월)에 발생한 사고 건수는 2만3618건이었다. 장마철에 발생한 사망자는 442명(전체의 33%)에
시진핑 푸틴의 최근 만남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미국이라는 슈퍼파워에 맞서는 두 정상이 지난 23일과 25일 격일로 만남을 가진게 그 계기다.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 참석 중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경제 협력 강화 의지를 천명하는 한편 국제문제 조정에 뜻을 모았다.시진핑 푸틴의 최근 두번째 만남은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통해 이뤄졌다. 25일 중국을 찾은 푸틴 대통령은 시진
지구가 이상하다. 하나둘씩 포착되는 이상 기후가 미국 폭우를 통해 또 하나의 모습을 드러냈다.중국 2억 명, 인도 1억2100만 명, 방글라데시 8500만 명, 인도네시아 6200만 명, 베트남 5900만 명, 이집트 4500만 명, 미국 3400만 명, 일본 3000만 명, 모두 무엇을 의미하는 수치일까.영국 국호단체 NGO ‘크리스천에이드’가 발표한 ‘2030년 홍수 피해 노출 인구’다. 이들은 "2030년이 되면 연간 홍수 피해에 노출되는 전 세계 인구가 8억2400만여 명으로 늘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 한 번 혀를 차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쉬쉬한다고 덮어질 문제였을까. 학교전담 경찰관의 비리가 누리꾼들을 기함하게 했다.지난 3월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청소년 자살률 1위,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라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감한 뒤 개선해나가자는 것이 목적이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조사된 10~19세 청소년 자살자는 하루 평균 353명이다. 하루에 1명의 청소년이 자살하고 있는 셈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로 다가왔다. 설마 설마 했던 재앙이 그 실체를 드러낸 것이다. 24일 개표된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브렉시트 찬성 쪽이었다. 찬성 표는 약 52%로 반대 표보다 4%포인트 정도 더 많았다.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와 경제전문가, 그리고 각종 국제기구들이 브렉시트가 영국과 세계경제에 몰고올 파장을 경고했으나 영국민들은 끝내 홀로서기를 선택했다.그간 누누이 제기돼 왔다시피 브렉시트 영향은 실로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나타날 부정적 현상은 영국의 경제규
역사적인 브렉시트 개표가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4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국민투표가 끝난 직후부터 시작됐다. 개표는 이날 오후 3시 무렵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 개표 결과에 대한 윤곽은 이날 정오 쯤이면 개략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 종료 예상 시각은 오후 3시다.브렉시트 개표 진행 상황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언제쯤 찬반의 윤곽이 잡힐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개표 초반 탈퇴 여론이 우세하다는 외신 보도가 쏟아져 나왔지만 섣부른 단정은 금물이다. 탈퇴 의견이 우세한 지역에서 먼저 개표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이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아직은 루머에 불과할 뿐이건만 벌써부터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을 향한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논란은 23일 불거져 나왔다. 이날 한 매체는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센터장 이정호가 세종시에서 열린 환경문제 관련 워크숍에 참석해 친일 발언을 입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은 당시 워크숍에서 “나는 친일파다”라는 말과 함께 “천황폐하 만세”를 삼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
장마전선 남하로 올해도 마른장마 기미가 스멀스멀 엿보이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초반부터 빗나간 장마 예보로 인해 불만과 불신감을 노골화하고 있다. 온다던 장마는 간데 없고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짜증이 솟은 탓인지 이들은 "비가 오긴 오는거냐?" "비는 언제 내리는거냐?" "장마 시작된거 맞냐?"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앞서 기상청은 지난 22일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비 오는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비는 오지 않고 높은 습도와 고온에 불쾌지수만 올라 전국 대부분의 지역민들은 힘
동두천여경 사망 사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두천여경은 어쩌다 사망에 이른 것일까. 죽은 자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기에 그녀의 죽음은 더욱 미스터리하게 다가온다.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영교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법원별 장기미제 사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년을 초과한 장기미제 사건은 2011년 2835건에서 2015년 6월까지 5253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직 해결해야 할 사건들은 많다. 그만큼 죽음을 위로받아야 할 사람들이 많은 셈이다. 과연 동두천여경은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가 23일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다. 영국 뿐 아니라 EU(유럽연합), 나아가 국제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어서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세계인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브렉시트는 영국(Britain)의 EU 탈퇴(Exit)를 의미하는 합성어다. 브렉시트가 거론되기 시작한 연원을 추적해 들어가보면 그 단초는 유로존의 위기라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EU 체제 유지에 대한 유럽 전반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흐른 것이 브렉시트를 자극하는 단초가 됐다. 이 말은 곧 EU 탈퇴 의견이 영국
단정하고 세련된 복장으로 거리 순찰을 하는 경찰관들은 외국인들에게는 그 나라의 얼굴로 비쳐진다. 밀라노나 런던 등 유럽의 도시에서 만나는 순찰 경관들의 세련되고도 깔끔한 제복은 그 자체가 하나의 관광 자원이라 할 수 있다.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경찰제복에 대한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 달부터 새로 지급된 경찰제복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다.문제점은 일선 경찰관들에게 경찰제복이 지급되기 이전부터 제기됐다. 일찌감치 지적된 문제는 물빠짐 현상이었다. 이같
마이클잭슨이 불명예스러운 구설수에 이름을 올렸다.2009년 6월 25일, 마이클잭슨이 사망했다. 주치의의 프로포폴 오남용이 원인이었다. 팝계를 호령했던 황제의 예고 없는 죽음이었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마이클잭슨의 사망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 의해 회자되고 있다.마이클잭슨에 관한 충격적인 구설수가 들려온 것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0일이다. 이날 다수의 외신은 “샌타바버라 경찰국이 2003년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전하며 마이클잭슨에 관한 충격 보도의 서막을 열었다. 샌타바버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