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리조트에서 2세 남아가 악어에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지난 14일 밤 9시쯤(이하 현지 시각)이었고 장소는 디즈니리조트란 곳이었다. 부모와 함께 이 곳에 휴가 여행을 온 레인 그레이브스라는 꼬마는 리조트 안 호숫가에 앉아 물에 발을 담근 채 놀고 있었다. 수영이 금지된 이 인공호수는 최고 수심이 4m이고 면적은 24만평 정도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사고는 갑자기 달려든 디즈니악어가 소년을 물고 물속으로 사라짐으로써 발생했다. 놀란 아이의 아빠가 물속으로 뛰어들어 디즈니
세월호 철근이 참사의 화근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가 침몰 사고 당일 제주 해군기지에 공급할 건축자재인 철근을 다량 싣고 있었고, 세월호 철근의 상당량이 배의 복원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인 선수 갑판에 실려 있었다는게 보도의 요지다. 기사는 또 국가정보원이 민간업체 선박인 세월호의 운항에 개입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결국 여러 정황을 들어 사고 당일 세월호가 무리한 운항을 강행한 것과 제주 해군기지 공사 사이에 긴밀한 연관성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미국 금리가 동결됐다. 미국 금리 동결의 직접적이고도 주된 이유는 미국내 고용시장 부진이라는 내부 요인이었다. 기대 이하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물가 상승과 금융시장 상황 및 국제정세 등도 금리 동결의 이유로 제시됐다. 여기서 말하는 국제정세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가능성을 주로 의미한다는게 대체적 관측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5일(현지 시각) 미국 금리 동결에 대한 결정 내용을 밝히면서 브렉시트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
세 살배기 자녀를 물가에 홀로 내놓았을 때의 심경이 이럴까. 잊을만하면 터지는 어린이집 차량사고가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을 새카맣게 타들어가게 하고 있다.15일 오후 5시 15분께, 제주시 조천읍 사리탑 교차로에서 김모씨(35)가 몰던 견인차와 강모씨(43·여)가 몰던 어린이집 승합차량이 추돌했다. 사고 당시 제주 어린이집 차량은 와흘에서 조천리 방향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견인차는 삼양동에서 함덕리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이었다. 예고 없이 닥친 비극, 제주 어린이집 차량사고로 두 명의 어린이가 크게 다쳤
"무섭다." "함부로 사람도 못 만나겠다." "법이 더 강화돼야 한다." "처벌 좀 찰지게 하자."지난 15일 대낮에 광주 시내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벌어진 빙초산 난동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이다. 여성을 상대로 무자비하게 벌어지는 가해 행위에 대해 보다 엄격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반응의 주요 내용이다. 데이트 폭력에 대해서는 제3의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가해자의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게 등장하고 있다.이번의 빙초산 난동 사건은 여자 친구가 헤어지자고 요구한데 대한 앙심에서 비롯됐
중국판 ‘대장금’의 주제곡을 부르며 한국에도 이름을 알린 중국군 소속 여가수 탕찬(41)이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다.지난 14일, 홍콩의 한 외신은 “탕찬이 후베이성 소재 교도소에서 부패죄로 5년간 복역한 뒤 지난 2월 가석방됐다”고 보도했다. 후난성 주저우에서 출생한 탕찬은 우한음악학원을 졸업한 후 1996년 국가가무단인 ‘중국동방가무단’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한때 “러시아인의 피가 8분의 1정도 섞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던 탕찬, 그녀의 서구적인 이목구비는 수준급 노래실력과 함께 많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었다.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이 털어놓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러브스토리는 보다 드라마틱하게 다가오며 핫한 화제를 뿌렸다.지난해 2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46) 삼성전기 고문이 이혼조정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부진 사장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임우재 고문을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을 신청했다. 지난 1999년 8월, 웨딩마치를 올렸던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15년 만에 파경을 맞
아파트 한개 동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부산 가스폭발 사고는 대부분 아파트 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 가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크게 일깨워주었다. 동시에 공동주택 안전 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도 상기시켜주었다.부산 가스폭발 사고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부산 기장군의 22층 짜리 고층 아파트단지의 한 가구 안에서 일어났다. 38세의 집 주인 남성이 홧김에 도시가스를 누출시킨 것이 화근이었다.부산 가스폭발 사고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황당한 일에서 비롯됐다. 가정불화에 화가 치민 ㄱ씨가 자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이 변경됐다. 변론준비기일이란 소송절차에 들어가기 전 중요한 쟁점들과 이에 관한 증거관계를 정리하는 자리다.애초에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은 13일로 예정돼 있었다. 허나 이는 오는 29일로 날짜가 변경됐다. 이에 따라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의 변론준비기일은 29일 오전 10시, 수원지방법원 동수원등기소 내 가정별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의 변론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조만간 고속도로에 투입된다. 목표 시점은 추석 연휴 전이다. 오는 9월 12일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이름처럼 최고급 편의성을 갖춘 고속버스다. 모든 좌석이 국제선 항공기의 비즈니스석과 맞먹는 크기와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앞뒤 옆의 좌석간 간격이 넓고, 뒤로 좌석 등받이를 젖힌 뒤 침대처럼 누워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좌석이 젖혀지는 최대 각도는 165도로 설계됐다. 거의 평평한 수준까지 의자를 눕힐 수 있다는 얘기다.
16학년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이 14일 마감(오후 6시)됐다. 이번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은 지난달 19일부터 이어져왔다. 이번의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은 재학생에게는 필수다. 하지만 기회를 놓친 재입학생(2학기 복학예정 학생)은 오는 8월말로 예정된 2차 국가장학금 신청 기회를 노려도 무방하다.신청시 자격은 2학기 기준으로 분류된다. 분류 기준은 신입, 재학, 편입, 재입학 등이며 그같은 사실을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16학년도 봄 입학생은 이번 2학기 기준으로 '재학'에 해당한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건 비단 고려대 출신 혹은 재학생들뿐일까. 고려대 카톡방의 위험한 수위는 이를 접한 모든 이들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했다.고려대 카톡방이 도마 위에 오른 건 지난 13일이다. 이날 고려대 카카오톡 대화방 언어성폭력 사건피해자 대책위원회는 내부고발자가 제보한 A4 용지 700쪽 분량의 언어성폭력 대화내용 가운데 일부를 공개했다. 문제의 고려대 카톡방에는 총 9명의 남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모두 새내기 시절 교양 과목을 함께 들으며 친해졌다. 1년 전 고려대 카톡방을 개설한 9명의 남학
경찰 음주단속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지난 10일 인천에서는 일가족 3명이 자다가 홍두깨 맞듯 어이 없는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한 일이 있었다. 일가족이 탄 승용차가 신호대기를 위해 서 있다가 만취한 30대 운전자의 음주운전 차량에 들이받혀 억울하게 희생된 것이었다.일이 터져야 호들갑을 떠는 행정 관청의 행태는 이번에도 여지 없이 반복되고 있다. 그래서 그나마 경찰 음주단속 호들갑이 얼마나 가는지 두고 보자는 시민들의 결기 어린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당장 인천경찰부터 태도가 돌변했다. 인천경찰은
잊을만하면 천재지변에 몸살을 앓는 중국이다. 이번에는 우박이다.중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오전 9시부터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와 광둥성, 북동부 산둥성 등지에 100∼150㎜가량의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급기야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는 폭우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내렸다. 브라운관을 통해 전해진 중국 우박의 실태는 한눈에 보기에도 처참했다. 우박 피해를 입은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는 버스가 물에 반쯤 잠긴 채 강물처럼 변한 도로 위를 질주했다. 도로 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들은 마치 선창에 정박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할 운명의 날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14일 현재 브렉시트냐 아니냐를 결정할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안개 속에 파묻혀 있다.여론조사 정확도를 놓고 벌어지는 논란과 시비는 영국이나 우리나 매일반이다. 그런데도 현실적으로 여론조사 외엔 국민투표 결과를 예측할 마땅한 방법이 없으니 새로운 조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일희일비가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서방국가의 정치 지도자나
진에어 간사이 불시착에 승객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여행객의 설레는 마음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단어 '두근두근'을 홍보 문구로 자주 이용하는 진에어가 가슴 뛰는 불시착 상황을 연출했다. 진에어 항공기 한대가 13일 오전 9시 50분 쯤 일본 간사이 공항에서 기관 이상으로 인해 긴급 착륙을 시도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다행히 진에어 간사이 긴급 착륙 시도는 성공을 거두었고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이날 긴급 착륙은 서울을 떠나 일본 간사이에 도착한 진에어 211편이 착륙 진전 유압 시스템 이상 징후가 나타남으로써 시
미국 전역이 침통함으로 물들었다. 한국시간으로 12일, 올랜도 총기참사가 발생했다.이날 새벽 2시경, 아프가니스탄 이민자 2세 오마르 마틴(29.남)이 성소수자를 위한 나이트클럽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50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다쳤다. 피해자 규모로만 봤을 때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다. 이날 마틴은 약 300여명의 남녀가 밀집해 있던 게이 클럽에 들어가 갑작스레 총기를 난사했다. 이후 마틴은 경찰과 대치하며 약 3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였다. 결국 그는 경찰특공대에 의해 사살됐다. 이미 마틴
한국시간으로 12일, 있어서는 안 될 참사가 또 한 번 미국을 휘청거리게 했다.아프가니스탄 이민자 2세 오마르 마틴(29)이 성소수자를 위한 나이트클럽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적지 않은 사상자를 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비극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저 흥겨운 밤이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중심부에 위치한 한 게이클럽, 새벽 2시 무렵 공격용 소총과 권총, 폭발물 등으로 무장한 마틴이 이 클럽에 들어서서 느닷없이 총기를 난사했다. 약 300여명의 남녀가 밀집해 있
과거 드라마에서 유명 배우가 강력하고 박력 있게 칫솔질 하는 것을 보고 누리꾼들 사이에 한동안 '분노의 칫솔질'이란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처럼 강력하고 힘찬 좌우 칫솔질은 정말 치아 건강에 유익한 것일까? 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다. '분노의 칫솔질'에 대해 치과 의사들은 고개를 좌우로 젓는다.요란하게 힘을 주어 깅하게 좌우로 칫솔질을 한다고 해서 치석이 더 잘 제거된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그렇게 할 경우 치석 제거 효과는 거의 없으면서 치아 겉을 장식하고 있는 상아질만 마모돼
9일 저녁 7시 무렵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내 한 제지공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시화공장 화재가 발생하자 건물 안에서 작업중이던 10여명의 직원들은 재빨리 대피해 화를 면했다.이날의 시화공장 화재는 인접한 소방서들에서 총출동한 500여명이 4시간여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가까스로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발생 장소가 제지공장이어서 불길의 기세는 만만치 않게 이어졌다. 공장 내부에 종이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들이 많았던데다 공장 건물이 내화성이 좋지 않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