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AI(인공지능)와 반도체 기술을 통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방법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는 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이같이 미래 담론의 지향점을 강조했다.최근 챗GPT를 통해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연구개발자와 기업이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번 포럼에는 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AI 시대의 미래를 열 관련학과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 입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하는 주거시설은 탄탄한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환금성과 가격 상승률을 기대할 수 있다.미래 먹거리로 국가적인 지원을 받는 첨단 산업의 경우 향후 고용 확장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인근 부동산은 탄탄한 수요를 등에 업고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기도 한다. 가장 각광받고 있는 첨단 산업으로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칩)’을 꼽을 수 있다. 이 둘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표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에 정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 경제의 동력인 수출이 꼭 1년의 부진을 털고 ‘플러스 성장’으로 반등했고, 무역수지는 ‘불황형 흑자’를 탈출했다. 12개월 연속 감소 터널에 갇혔던 수출이 10월 증가 전환하면서 4개월 동안 무역수지 플러스 행진에 따라붙었던 ‘불황형’ 꼬리표도 떨어졌다. 20개월 만에 수출과 무역수지가 동반 플러스를 달성하면서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인 ‘상저하고’에도 힘이 붙게 됐다.수출이 내리막을 타는 동안 버텨주던 자동차·대(對)미국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최대 수출품목·시장인 반도체·대중국 수출이 역성장 폭을 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까지 한국 수출은 1년째 내리막이었다. 수출의 핵심품목인 반도체는 그보다 더 긴 1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출 주도형 경제의 중심에 자리 잡은 반도체의 부진 탈출이 경기 회복과 직결되는 터라 추세적인 반등이 확인된다면 하반기에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는 '상저하고'의 회복 시나리오가 힘을 받게 된다.3분기가 가기 전에 반도체발 경기반등론에 청신호가 켜졌다. 8,9월 반도체 생산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로 늘어나고, 9월 반도체 수출 출하는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해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SK하이닉스가 대표적 AI(인공지능)용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3, 고용량 DDR5와 함께 고성능 모바일 D램(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대비 3분기 매출이 24% 증가하고 영업손실이 38%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내년까지 HBM3뿐만 아니라 HBM3E까지 모두 솔드아웃(매진)되면서 내년 전망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하지만 낸드플래시 실적 개선이 더뎌지며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SK하이닉스은 3분기 매출 9조662억원, 영업손실 1조7920억원(손실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3분기 한국 경제가 전기 대비 0.6% 성장하면서 3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성장률과 같았지만, 성장의 두 수레바퀴인 수출과 민간소비가 플러스(+) 전환으로 개선됐다. 2분기에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성장’ 양상을 보였다면, 3분기에는 내외수 동반 회복으로 하반기 경제 반등의 기반이 다져지는 모양새다.다만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4분기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지난해(2.6%)의 절반 수준인 연간 1.4% 성장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SK하이닉스가 현존 모바일용 D램 최고속도인 9.6Gbps(초당 9.6기가비트)를 구현한 LPDDR5T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 D램을 패키지로 묶으면 풀HD(FHD)급 영화 15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SK하이닉스는 최근 LPDDR5T를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에 탑재되는 D램 규격이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최초 개발한 LPDDR 버전으로, 8세대 LPD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기존 핵심사업의 안정성을 추구하고 동시에 스타트업처럼 혁신적인 사업에 도전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추구하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배터리 양극소재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LS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한 신규 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국내외 정부 당국으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고 LS 자회사가 됐다고 24일 밝혔다.LLBS는 한국, 중국, 폴란드, 베트남 등의 경쟁 당국으로부터 “양사의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과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 경제는 지난달 산업활동 지표의 개선으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9%를 찍으며 반등했다. 시장 전망치 중간값(4.6%)을 상회하며 2분기에 부진했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살아나 경제 회복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지난달 소비지표인 소매판매가 1년 전보다 5.5% 늘어 시장 전망치(4.9%)를 상회하고, 산업생산도 4.5% 증가로 시장 예상치(4.4%)를 웃돌면서 반등세를 떠받쳤다. 상반기만 해도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발 낙수효과를 기대했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수출이 1년 동안 이어졌던 월간 마이너스(-) 행진을 끝내는 반등 길목에 바짝 다가섰다.7월 -16.2%→8월 -8.3%→9월 -4.4%.3분기에 이처럼 매월 감소 폭을 절반가량씩 빠르게 줄여나가던 수출이 4분기 첫달 들어 개선세가 더 가팔라졌다.10월 초순 -1.7%→초·중순 +4.6%.상순 지표로 보합에 바짝 다가서더니 1~20일 집계에서 증가 전환에 성공했다. 추세적으로 회복 기울기가 커지면서 4분기 ‘수출 플러스(+)’ 기대감이 커진다. 9월 한 달 동안 감소했던 폭만큼 10월 초·상순에 증가로 바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최근 한달 간격으로 최태원 SK 회장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용인시 기흥 캠퍼스 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공사 현장을 방문해 다른 듯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지형도 속에서 선두 기업으로서의 기술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내부 응집력을 다지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15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부터 부지 조성작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최 회장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최근 국내 메모리 반도체(정보 저장 용도로 사용되는 반도체) 업계 실적이 개선되는 움직임과 더불어 전 세계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4분기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17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8.38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상승하고 영업손실은 1.59%로 2분기보다 적자를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D램(빠른 속도의 휘발성 메모리) 부문은 챗(Chat) GPT 공개 이후 수요가 급증한 생성형 AI(인공지능) 관련 HBM(고대역폭 메모리) 매출 확대로 실적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9월 수입물가가 고유가 흐름을 타고 3개월째 상승했다. 지난달 글로벌 경제에 충격파를 던진 세계 1,2위 석유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연중 최고치인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요동치던 국제유가가 반영되면서 소비자물가 선행지표의 오름세를 불러왔다.이달 들어서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다시 글로벌 유가가 들썩이며 최악의 경우 배럴당 150달러의 ‘오일쇼크’를 맞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는 등 중동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공포가 싹트는 분위기다. 연말까지 3% 안팎의 소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지난달 연중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100억달러에 근접했다. 반도체의 개선 흐름을 타고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올해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1년 동안 뒷걸음질 쳐온 전체 수출의 회복을 위해서는 중심축인 ICT 수출의 빠른 개선이 절실하지만, 4분기 ICT 체감 경기는 ‘관망세’에 방점이 찍혀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6일 내놓은 ‘9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180억6000만달러, 수입액은 107억6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돼 7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경기 둔화의 완화. 정부가 우리 경제의 둔화 흐름이 3개월째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8,9월 '일부 완화'로 한정됐던 개선 흐름이 10월에는 경기 전반에 걸친 '점차 완화'로 넓혀졌다.기획재정부는 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 속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반등 조짐,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석 달째 '완화' 평가를 내렸다.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감산을 단행한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반도체 적자폭 축소와 함께 높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량 덕분에 3분기 잠정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도 나온다.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3분기 잠정 매출이 전기 대비 11.65% 상승한 67조원, 영업이익이 지난달보다 258.21% 증가한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74%, 77.88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본격적인 AI(인공지능)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공지능의 학습 범위가 확장되고 빅테크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에 요구하는 스펙이 다변화되고 있다. 그동안 D램과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는 소품종 대량생산을 통해 고객에게 대량으로 제품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챗(Chat)GPT 등 생성형 AI가 등장해 회사별 서비스가 차별화되면서 메모리 스펙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이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10일 사내방송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 대담을 통해 “그동안 범용 제품으로 인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올해 첨단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시스템 반도체 업계에도 AI 기술을 접목한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콘텐츠 패턴을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 AI’를 넘어 선제적으로 상황을 주도하는 ‘선행적 AI’ 시대를 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총괄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초지능화·초연결성·초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경기 회복이 시급한 하반기 첫달부터 ‘트리플 감소’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산업활동 지표가 한 달 만에 개선됐다. 소비 감소에도 생산과 투자 부문이 동반 상승하면서 하반기 경기 반등의 불씨를 키우는 모양새다.주력산업인 반도체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음이 커지면서 8월 전체 산업생산이 2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8월 반도체 생산은 한 달새 13% 이상 반등했고, 9월 반도체 수출액은 11개월 만에 최대 실적으로 100억달러에 육박함에 따라 연말을 향해 갈수록 경제 회복을 견인할 ‘반도체 효과’의 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9월 기업 체감경기 지표가 소폭 상승했다. 하반기 들어 첫 반등으로 하반기 회복 시나리오 ‘상저하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지만 결코 개선세를 예단할 수는 없는 수준이다.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정부가 예상하는 4분기의 첫달 업황 전망이 수출의 근간인 제조업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나면서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보다 2p 상승한 73을 기록,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B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