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다 같이 늘어나는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생산과 소비는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하고, 투자는 두 달 연속 늘어나면서 3개월 만에 산업활동 3대 지표가 동반 상승했다.산업생산이 광공업을 중심으로 14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보였지만, 경기가 바닥을 치고 되살아난다고 보기에는 전체 지표의 증가세가 미약한 수준이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의 풍향계인 반도체 생산 지표가 뚜렷한 반등 기미를 보여주지 못해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성장하며 AI 서버 개발을 위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반도체 불황을 돌파할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급증하는 수요에 따라 HBM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HBM 수요가 2억9000만GB(기가바이트)로 전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HBM 수요가 내년에도 30% 수준의 시장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HBM은 차세대 D램으로 주목받는 제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역대급 경기 둔화기를 통과하는 올해 정부가 상반기 부진에도 하반기에는 반등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전망하고 있지만, 반환점을 시점에도 좀처럼 회복의 온기가 돌지 않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 달 우리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상승추세가 멈췄고, 하반기 첫 달 업황 눈높이도 5개월 만에 낮아지면서다.핵심 산업인 반도체 수출과 가격 회복이 예상보다 지체되고, 장기화하는 수출 부진을 상쇄할 내수마저 회복이 더뎌지면서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지 않는 상황이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 데이터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첨단 반도체 공정이 2나노(㎚·10억분의 1m)다. 파운드리 업계 세계 1위인 대만 TSMC과 2위 삼성전자는 물론 미국 인텔과 일본 신생업체 라피더스까지 2나노 양산을 예고한 가운데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 패권까지 도전하는 삼성전자가 2나노 양산에 대한 세부 로드맵을 공개했다.숫자가 낮을수록 최신 기술이 적용되는 반도체 공정 경쟁에서 현재까지 글로벌 탑티어 삼성전자와 TSMC는 1.4나노 공정까지 제시한 상태다. 지난해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국내 반도체 및 클라우드 업계와 정부가 뭉쳐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NVIDIA)에 도전장을 내걸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이런 난공불락의 요새같은 엔비디아의 아성을 깨기 위해 정부, 반도체 및 클라우드 기업이 뭉쳤다.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NHN클라우드 본사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이하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K-클라우드 프로젝트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최근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 및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용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PE 디스커버(이하 ’HPED') 2023‘에서 차세대 메모리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HPED는 미국의 ICT 기업인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HPE의 고객과 파트너들이 데이터센터 운영 트렌드를 파악하고 메모리 솔루션 등을 공유하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미국과 세계의 공장인 중국과의 경제적 거래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승용차 수출 증가에 힙입어 미국과의 상품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내면서 대미국 경상수지 흑자는 2년 연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난해 마지막 달에야 폐기한 탓에 반도체 등 중간재 수출이 급감하면서 대중국 경상수지는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298억3000만달러 흑자로 2021년(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전기료 인상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고효율 가전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코웨이의 적극적 행보가 눈길을 끈다.코웨이는 최근 에너지 절감 기술을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고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 구색을 늘리는 등 고효율 가전 트렌드에 발맞춰 왔다.코웨이는 주력 분야인 가정용 정수기 군에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실제 가정용 정수기 11개 제품 중 절반 이상인 6개 제품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비데 분야에서도 코웨이 제품 전 모델이 대기전력 저감 우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 HDC그룹 계열사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CGV용산아이파크몰과 함께 도심 속에서 야경과 영화 감상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더 테라스 시네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휴양지 분위기의 야외 테라스에서 진행된다. 현장에는 CGV 스낵바 팝업존, 맥주&잔 와인 판매존, 다양한 이벤트 존 등도 함께 마련돼 있으며 영화 관람 고객에게는 영화 포스터 또는 엽서 2종 등 오리지널 굿즈도 제공한다. 영화는 '아멜리에', '그녀(HER)', '라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본격적인 수출 부진 탈출의 청신호일까.6월 들어 열흘 단위로 끊어서 본 통관기준 무역지표에서 모처럼 수출이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6월 1~10월 1.2% 반등에 이어 1~20일 5.3% 증가를 기록하면서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각각 4개월, 10개월 만의 반등이다.경기 둔화가 깊어지는 올해 상반기의 마지막 달 초순을 넘어 중순까지 무역전선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조금씩 걷히는 흐름으로 볼 때 9개월 만의 월간 수출 증가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통상 하순으로 갈수록 무역지표가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종합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 중인 KT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로봇, 케어, 교육 물류 등에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AI를 접목시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KT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고객과 산업의 수요에 따라 가장 적합한 고객 중심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AI 서비스 제공자가 되겠다는 게 KT AI 사업 추진 방향이다.■ 2년 뒤 ‘AI 1조 매출’ 목표...고객 중심의 맞춤형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인력 유출로 네이버가 7월 출시 예정인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15일 SK텔레콤(이하 SKT)에 자사의 AI 핵심 인력을 스카우트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문제의 발단은 지난 4월 퇴사한 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 이직이다. 정석근 전 대표는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정 전 대표는 같은 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지난 2월 공식적으로 ‘경기 둔화 진입’을 진단하면서 1분기 국내 기업들의 경영 지표도 경기 하강곡선에 맞춰 뚝뚝 떨어졌다. 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0%대로 추락했고, 마진율은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 성장 부진에 수익이 급감하다 보니 부채비율도 6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성장성·수익성·안정성을 나타내는 기업경영 지표가 일제히 동반 악화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1042곳(제조업 1만858곳·비제조업 1만184곳)의 1분기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주 4일제 실현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일까.지난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월 1회씩 금요일에 쉬는 '월중휴무제'를 도입한다. 전 세계적으로 주 4일제 도입이 확산 추세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기업들만 시행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행보가 업계 내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지난 4월 공지했던 노사협의회와의 결과에 따라 이달부터 월중휴무제를 시작한다. 월중휴무제는 직원이 월 필수 근무 시간을 충족하면 매월 1일씩, 월급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여주는 경상수지가 ‘깜짝 흑자’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4월 상품수지가 7개월 만에 ‘불황형 흑자’로나마 반등했지만, 외국인에 대한 배당 지급이 집중되는 계절적인 요인에 해외여행까지 늘어나면서 마이너스(-)로 전환, 올해 경상수지 누적 적자 폭은 50억달러를 넘어섰다.수출 부진의 장기화 속에 지난해 흑자 규모에서 상품수지를 뛰어넘은 본원소득수지가 경기 둔화기에 경상 흑자 기조를 지켜내는 데 한층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게 됐다. 투자소득(배당·이자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애플은 지난 5일 V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이면서 사그라들었던 메타버스의 불씨가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이 제품은 공간 가상과 실제의 경계를 허무는 무한한 캔버스, 180도 고해상도 영상과 공간 음향으로 극대화한 몰입감, 자체 개발 반도체인 M2 및 R1을 탑재해 메타버스 서비스에 최적화됐다.넷마블은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앞서 메타버스 게임을 소개하며 선견지명에 가까운 게임 출시를 알렸다.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월드는 지난 4일 서울 청담동 위워크 디자이너 클럽에서 ‘수이 빌더 하우스 인 서울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오토 V920’를 현대자동차에 공급 계약하며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성장을 위한 운신의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11월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3종을 발표한 이후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에 공급해 왔다. 하지만 지난 3월 말 엔비디아와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협력이 기대됐으나 지난달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컴퓨텍스 2023’ 행사에서 미디어텍과 협력을 공식 발표하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차량에 엑시노스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극심한 기후 변화를 줄여야 하는 전 지구적 필요성에 따라 전기차의 부상과 함께 광범위한 에너지 전환으로 배터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전기차의 신차 판매 비중을 67%까지 끌어올리기로 함에 따라 전기차의 동력원인 2차전지 중요성은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2019년에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의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연간 2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으나, 지난 1월에는 매년 30% 이상 폭증할 것으로 수정 발표하기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ARM의 반도체 설계자산(IP)을 활용한 프로세서는 전 세계 모바일 디바이스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저전력의 구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반도체 웨이퍼의 최소 단위인 다이(Die) 크기가 작아 모바일 환경에 최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이선스료를 지불해야 하므로 모바일 제조사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다.이에 리스크파이브(RISC-V)가 최근 ARM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RISC-V는 컴퓨터의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복잡한 처리는 소프트웨어에 맡기고 핵심적인 기능만을 구현해 맞춤 제작이 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무역전선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상저하고’의 기류를 타고 걷힐 수 있을까. 경기 둔화기에 들어선 올해 반환점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는 이같은 정부의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행진이 이어진 무역수지의 마이너스(-) 폭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8개월 연속 역성장한 수출의 감소 폭은 다시 커지면서다. 글로벌 수요 감소로 핵심품목인 반도체와 최대교역파트너인 대중국 수출에서 여전히 호전 기미를 찾을 수 없는 장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상저하저’의 비관